[에듀인뉴스=국중길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교육경비 보조금 갈등이 법정까지 가게 됐다.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날 시의회를 상대로 ‘서울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재의결 무효 확인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대법원에 제기했다.서울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교육경비 보조금 규모를 해당 연도 본 예산 세입 중 보통세의 0.4~0.6% 금액으로 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조례에서는 보통세의 0.6% 이내로만 규정했는데 개정 조례에서 비율의 하한을 뒀다.교육경비 보조금은 교육청에
'이돈희' 전,민사고 교장의 학교생활 보고서 민사고식 영어교육,“민사고에서는 영어로만 생활한다?”민족사관고등학교의 영어가 세상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이 학교의 설립 초기부터였다. 학교장 부임 훨씬 전인 1998년경 나는 어느 날 최명재 설립자로부터 “민사고는 국어와 국사를 제외하고는 영어로 수업을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학생, 교사할 것 없이 영어를 상용토록 하고 있다고 하였다. 나는 그 당시부터 이런 영어상용의 생활방침에 문제가 없겠는가를 생각하였다. “국어와 국사를 제외하고는 영어로 수업한다?"우리나
학습을 위한 토론, 그리고 토론을 위한 학습 (I) 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대화와 토론, 그리고 학습 (1)대화와 토론과 일상생활일상생활에서 상대하는 가족, 친구, 친족, 동료, 이웃과의 사이에 불화가 생기고, 반목하고, 적대하는 관계가 되는 대부분의 경우는 거칠고 무례한 표현이나 악의적 언사를 무책임하게 감정적으로 내뱉은 것이 결정적 원인이 된 결과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대화(혹은 토론)를 바르게 하지 못한 것이다. 옛 속담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든가 “천양빚도 말로써 갚는다”는 말이 있다. 대개 대화와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최근 국민들의 관심이 쏠린 ‘대장동 게이트’ 사태에 대한 정치권 및 법조계의 비판이 연일 쏟아지는 가운데 교육계에서도 강도 높은 쓴소리가 터져 나왔다.사회정의를바라는전국교수모임(이하, 정교모)은 ‘대장동게이트’를 이 사회의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부패와 약탈의 정치로 규정하고 이를 저지ㆍ규탄하고자, 8일 오후 3시 서울 종로 프레스센터 20층에 모여 제4차 시국선언을 발표했다.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 사회자는 정교모 공동대표인 박영아(명지대)교수이며, 본격 시국선언문 발표는 정교모 공동대표
[에듀인뉴스=장건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예산 194억 원을 투입해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학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초중고 교육비 지원 개선안'을 마련하고 내년 3월부터 교육비 지원을 받는 저소득 가정의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기존에 입학 전형에 따라 학비 지원금액에 뒀던 차등을 없애고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에 입학금과 수업료를 전액 지원한다.학교운영지원비 지원금 한도도 전년보다 34만3천800원 증액된 73만1천 원으로 늘린다.기숙사비·급식비·기타 활동비 등 수익자부담경비 지원 대상 범위는 기존 법정 저소득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부산교육청은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한 교육(MIE) 가이드북을 발간해 12일부터 배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Meta'와 세상이나 우주를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다.가이드북은 부산 초·중·고교와 도서관, 교육청 직속 기간에 배포될 예정이다.교육청은 메타버스가 점차 일상생활과 현실에서 깊숙이 활용될 것으로 보고 일선 초·중·고교 교사와 박수홍 부산대 교수에게 가이드북 집필을 맡겼다.160페이지짜리 가이드북에는 메타버스의 정의와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학생들의 청렴교육을 위한 교재 ‘미래세대를 위한 청렴교육’을 개발해 각급 학교에 보급했다고 26일 밝혔다.도교육청은 앞서 도내 현직 교원들을 중심으로 교재 개발 지원단을 구성해 5개월 동안 자료를 개발했다.교재는 기존 청렴 6개 덕목인 공정·약속·정의·책임·절제·배려에 5개 덕목(도덕·준법·투명·신뢰·사회정의)을 추가한 11개 청렴 덕목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했다.특히,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확장된 부패와 청렴 개념을 반영해 학생들의 청렴인식 수준을 높이는 중점을 뒀다. 초등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교육부(교육부장관 유은혜)와 ‘국가교육과정 개정추진위원회’(이하 ‘개정추진위원회’)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2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올 4월부터 ‘개정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개정 관련 정책연구진과 함께 개정 방향 및 과제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였으며, 국가교육회의 및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국가교육과정 포럼, 학생•학부모 간담회(콘서트), 핵심교원 등을 통해 사회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이번 공청회는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 관련 연구 결과를 공유하
[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 奮 激*떨칠 분(大-16, 3급) *격할 격(水-16, 4급)일반 국어사전에서 ‘급격하게 마음을 떨쳐 일으킴’이라 정의한 ‘분격’은? ➊憤激, ➋奮激, ➌奮擊, ➍奮檄. 답은 ➋번. ‘奮激’이란 두 글자 속에 담겨 있는 뜻을 알아보면 사전적 정의가 쉽고 재미있게 이해된다.奮자는 새[隹]가 날개(옷, 衣)를 활짝 펴고 밭[田] 위를 나는 모양을 통하여 ‘높이 날다’(fly high up in the air)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衣’가 ‘大’로 바뀐 것은 일종의 간략화 현상이다. ‘일으키다’(raise)
[에듀인뉴스=장건 기자] 세종시교육청 세종학부모지원센터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회복적 생활교육' 심화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회복적 생활교육이란 훈계와 훈육 중심의 생활지도에서 벗어나 갈등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함께 찾는 교육 방법을 말한다.지난 6월과 9월 입문 과정을 마친 학부모 중 참가를 희망하는 20명 이내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교육 내용은 회복적 정의의 실천, 공동체 놀이와 평화 감수성 활동, 스터디 서클 기획 실습, 서클 진행을 위한 가이드로 구성됐다.학교 구성원 간 또는 자녀와 학부
[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 培 養*북돋을 배(土-11, 3급) *기를 양(食-15, 5급)생물학에서 ‘미생물이나 동식물의 조직의 일부를 인공적으로 길러 증식시킴’이라 정의한 ‘배양’은? ➊培養, ➋倍養, ➌培襄, ➍培陽. 답은 ➊번. 오늘은 ‘培養’이란 두 글자를 속속들이 풀이해 본다.培자는 초목의 뿌리를 흙으로 싸서 가꾸다, 즉 ‘북돋우다’ (invigorate)가 본뜻이니 ‘흙 토’(土)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나머지가 발음요소임은 賠(물어줄 배)도 마찬가지다. ‘가꾸다’(cultivate) ‘양성하다’(train)는 뜻으로도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멘토링&강연 교육기부 봉사단(단장 윤종환, 이하 멘봉단)은 10월 13일 ‘청소년 언어예술 창의 학생상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이번 시상식은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2021 헤르멘티(Hermentee) 프로그램에 참가한 전국 100명의 청소년 중 지난 3개월동안 대학생 멘토 100명과 ▲영화, 문학, 애니메이션을 통한 정신분석학 교양 교육 ▲자아분석 보고서 작성 및 발표 ▲자신의 고유한 언어로 ‘상처’의 의미 재구성하기 ▲언어예술 작품 만들기 등을 수행한 후 우수한 결과를 낸 청소
[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 包 含*쌀 포(勹-5, 4급) *넣을 함(口-7, 3급)일반사전에서 ‘어떤 사물이나 현상 가운데 함께 넣음’이라 정의한 ‘포함’은? ➊包涵, ➋包含, ➌砲艦, ➍包陷, 답은 ➋번. 오늘은 ‘包含’이란 두 글자를 샅샅이 훑어보자. 包자는 누구나 가장 처음에 입었던 옷, 즉 ‘태의’(胎衣, a fetal membrane)를 뜻하기 위하여, 태아[巳]를 감싸고[勹, 쌀 포]있는 모양을 본뜬 것이다. 후에 이것이 ‘싸다’(pack) ‘감싸다’(protect) ‘꾸러미’(a package)라는 뜻으로도 쓰이자 본래
[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 司 法*맡을 사(口-5, 3급) *법 법(水-8, 5급)일반 사전에서 ‘국가가 법률을 실제의 사실에 적용하는 행위’라 정의한 ‘사법’은? ➊私法, ➋邪法, ➌司法, ➍死法. 답은 ➌. 오늘은 ‘司法’이란 두 글자를 샅샅이 훑어보자. 司자는 后(임금 후)자를 반대로 돌려놓은 것으로 ‘(신하가 임금을 위해서) 봉사하다’(attend)가 본뜻인데, ‘맡다’(be in charge ) ‘관직’(an official post) 등으로도 쓰인다.法자가 원래에는 ‘水+廌+去’의 복잡한 구조였는데, 쓰기 편함을 위해서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생·학부모·교사와 함께 '디지털 기반 학습'과 '교내 학생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논의한다.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2021 서울교육 공론화'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학생, 학부모, 교사와 시민들이 디지털 학습 도구를 활용한 다양한 수업 방식과 대면수업과의 결합 방안과 휴대전화 사용과 수업권 보장 방안,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내부 협의 절차 등에 대해 논의한다.교육청은 공론화 추진 과정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전문가와 갈등관리전문
[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 波 及*물결 파(水-8, 4급) *미칠 급(又-4, 3급)일반사전에서 ‘어떤 일의 영향이나 여파가 차차 전하여 먼 데까지 미침’이라 정의한 ‘파급’, 그 속뜻을 알면 머리에 쏙쏙 기억이 잘 된다. 오늘은 ‘波及’을 속속들이 파헤쳐보자. 波자는 ‘물결’(a wave)이란 뜻이니 ‘물 수’(水→氵)가 의미요소이다. 皮(가죽 피)가 발음요소임은 破(깨뜨릴 파)를 통하여 잘 알 수 있으니, 뜻과는 연관 짓지 말자. 及자는 ‘따라잡다’(overtak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앞에서 달아나는 사람[人]의 옷을 붙잡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내년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서울시 보수 교육계는 이른바 '호재'를 맞았다.앞서 20대(2014년~) 교육감 당선 이래 급진적 진보 좌경교육을 이끌어 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최근 전교조 해임교사 특채 사태인 공수처1호로 선정•검찰에 기소되면서 3선 출마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급진적 성향의 서울시 진보 교육계는 조희연 교육감을 대체할 이렇다 할 새 인물이 출사표를 던지지 못하고 있지만, 보수 교육계 예비후보자들의 경쟁구도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교육과정의 원활한 진행과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학생 안전 및 학교 내 밀집도 완화에 대응하고자 과밀학급 운영 학교의 학생 수를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감축한다고 28일 밝혔다.이를 위해 학급당 인원 28명 이상 학교를 대상으로 학급 증설 수요 조사를 해 특별교실의 일반교실 전환 58실, 모듈러 교실 설치 20실, 교실 증축 13실 등 모두 26개교 91학급을 2024년까지 증설하기로 했다.대상은 초등학교 8개교 49학급, 중학교 18개교 42학급으로, 필요한 예산은 160여억원으로 추정하
[에듀인뉴스=장건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슬기로운 건강생활’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이를 활용한 ‘슬기로운 건강생활 도전’을 운영한다.질병관리청과 교육부가 주관하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통계에 따르면 학생 비만은 2015년 7.5% 2016년 9.1% 2017 10.0% 2018년 10.8%, 2019년 11.1% 2020년 12.1%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등교제한, 체육활동 위축 등으로 소아청소년의 비만 진료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비만은 체내의 지방이
[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 假 像*거짓 가(人-11, 4급) *형상 상(人-14, 3급)광업에서 ‘광물이 내부의 불완전성이나 풍화작용으로 인하여 다른 광물의 결정 모양을 띠고 있는 모습’이라 정의하는 ‘가상’은? ➊假想, ➋假相, ➌假象, ➍假像. 답이 ➍번인지 아는 이가 많지 않을 듯. ‘假像’의 속뜻을 알만 광업 용어의 정의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假자는 ‘거짓’(falsehood)이란 뜻을 위한 글자인데 ‘사람 인’(人)이 의미요소로 쓰인 것을 보니 사람들 중에는 거짓된 사람도 있기 때문인 듯. 叚(빌 가)는 발음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