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개인 심리학의 창시자인 아들러(Alfred W. Adler 1870~1937)는 신뢰란 ‘믿어 주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즉, 서로를 신뢰해서 믿는 것이 아니라, 믿어 주는 것에서 신뢰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요즘처럼 불신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말처럼 가슴에 와 닿는 말이 있을까? 원래 신뢰는 서로 거짓 없이 소통하는 과정에서 깊게 공감하고 그 사람의 생각을 믿어주는 과정에서 생긴다. 이는 매우 평범한 말이긴 하지만 신뢰가 주는 영향력은 사회 곳곳에서 우리에게 미치는 힘이 매우 크다 할 것이다. 학교 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남교육청의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 전담인력(무기계약직) 전환 배치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장관이 박종훈 경남교육감을 만나 관계자들 의견 청취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기 때문이다. 경남교사노조는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교육부는 15일 유은혜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와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고용안정 원칙과 공정한 채용 원칙의 두 가지 정책목표를 조화시켜야 하는 매우 어려운 과제”라며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충분
[에듀인뉴스] “미래 교육은 변화만이 상수(常數)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한다. 이 말만이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이다.” 이 말들은 어느 미래학자의 주장이거나 보편화된 속담, 널리 회자되는 표현이다. 결국 변화는 피할 수 없는 세상사의 원리다. 이에 미래 세대를 교육하는 학교와 그 담당자인 교육자는 변화하는 학교의 실상을 정확히 살펴보고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이 시대의 지혜로운 삶이라 믿는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한다. 최근 십 년 동안 학교는 그야말로 괄목상대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의 정책에 시민단체들이 행동을 시작했다. 특히 같은 날 반대 성향의 시민단체연합이 일제히 목소리를 내 주목을 받았다. 서울교육단체협의회(서교협)는 14일 지난해 경원중 혁신학교 지정 철회 과정에서 반대한 세력을 고발했으며, 서울교육사랑학부모연합(서학연) 외 27개 단체는 조희연 교육감이 학교에서 좌편향 사상을 의무교육하려 한다며 사퇴를 요구했다.경원중 사태 폭력 규정 서교협, 서초경찰서에 관련자 고발...서울교육청 이어 두 번쨰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서울지부 등 30개 단체가 속한 서교협은
[에듀인뉴스] 신축년 새해 여러분들이 바라는 올해 교육 소망은 무엇인가요. 각자의 위치에서, 전문 분야에 따라 원하는 것도 다르겠지요? 는 새해 우리 교육에 대한 여러분의 소망을 함께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2021년 새해에는' 코너를 1월 한 달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올 한해! 다 함께, 만들어 갑시다."2020년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개학 연기와 원격 수업 전면 도입 등 전례 없던 상황에 따른 다양한 논의와 시도가 나타난 시기였다. 예측할 수 없던 상황 속
[에듀인뉴스] 제 관심 영역은 한국 사회에서 교사의 전문 직업성, 학력시장과 입시제도 등입니다. 이 요소들이 각기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앞으로 배민 칼럼을 통해 순차적으로 풀어나가려 합니다. 특히 전문직업성(professionalism)은 교육학적으로 중요한 교직관 중 하나이면서도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가장 무심하게 지나쳐온 개념입니다. 아무래도 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 나가게 될 것 같네요.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발행하는 신문을 보면, 그 어떤 칼럼이나 기사도 감히 교사 집단을 스스로 비판하는 글은 좀체 찾기 힘들다. 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의 첫 초중 통합학교 모델인 창천초중의 통합이음학교 운영이 무산됐다. 인구감소에 따른 소규모 학교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 추진했지만 학부모 및 일부 교원의 부정적 시선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면서 다른 지역의 통합학교 운영 사례 검토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2일 “창천초·중을 통합이음학교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학부모들이 학교폭력 등 우려를 보내와 잠정 추진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창천 초중이음학교를 개교할 계획이었지만 학부모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2021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회복'과 '도약'이다. 거기에 '포용'을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는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급선무는 "코로나19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라며 “우선순위에 따라 전 국민이 (백신을)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백신 접종은 2월부터 가능하다고 했다.교육과 관련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에듀인뉴스] 어쩌다 온라인 수업을 한 지도 벌써 10개월이 훌쩍 흘렀습니다. 그동안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많은 노하우가 쌓이기도 했지만 상황별로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도 늘었습니다. 는 양혜인 경기 의정부 민락중 교사와 함께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느낀 선생님들만의 공통 고민 7가지 사례를 설문조사를 통해 추출, 고민을 함께 풀어가는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편은 전국블랜디드수업나눔 밴드 소속 김윤식(경기 중앙기독초), 김선민(경기 답내초), 김경희(경기 가곡초), 길준선(경기 화봉초), 배찬효(경기 와부초), 이진희
[에듀인뉴스] 신축년 새해 여러분들이 바라는 올해 교육 소망은 무엇인가요. 각자의 위치에서, 전문 분야에 따라 원하는 것도 다르겠지요? 는 새해 우리 교육에 대한 여러분의 소망을 함께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2021년 새해에는' 코너를 1월 한 달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올 한해! 다 함께, 만들어 갑시다."막연한 희망, 점잖 빼는 새해 덕담은 그만두자. 새해라고 좋은 말로 현실을 표백하지만 결국은 또 뚜렷한 얼룩에 직면할 것이 빤하기 때문이다. 한국 교육은 우리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부산시교육청 감사에서 고경력 교사에게 퇴직 압박, 동문 모임 해체, 복무 결재 상향 조정 등 이유로 1개월 정직 처분을 받은 사립고교 교장이 교원소청을 신청, 소청심사위원회에서 결과를 뒤집는 결정을 내렸음에도 사과 전화 한 통 없는 시교육청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앞서 지난 2018년 부산시교육청은 A 사립고 교장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중징계 처분을 요구했다. 이에 학교는 교원징계위원회를 열고 정직 1개월에 해당하는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교장은 학교의 처분에 반발해 교원소청위를 신청, 지난해 8월 교원소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혁신학교를 둘러싼) 현재의 반론들은 실패의 위기가 아니라 성공의 위기라고 본다. 규모 확대에 따른 새로운 도전이다. 일반화 되고 한 단계 더 가야 한다.”조희연 서울교육감이 경원중 모델인 마을결합혁신학교를 자치구당 2개교 총 50개교 신규 지정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논란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언급했다.조 교육감은 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혁신학교 학력 저하에 대한 오해는 과거 학력관에 기초한 것”이라며 “혁신성이 우리 교육정책과 혁신 교육에 영감을 준만큼 일반화 되고 한 단계 더 가야 한다”고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4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상으로 2021년 시무식을 가졌다.조 교육감 “‘영과후진(盈科後進)’을 2021년 서울교육의 화두로 삼아, 우리 마음 안에 있는 열정과 책무성을 통해 갈등, 교육격차 등을 채우며 가슴 뛰는 학교공동체를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영과후진(盈科後進)’은 물은 구덩이를 만나면 그 구덩이를 채운 후에야 흘러간다는 의미로, '학문을 할 때는 헛된 명성을 추구하지 않고 차근차근 기초를 견실하게 닦아야 한다'는 것을 비유하
[에듀인뉴스] 교사는 교육 전문가로 교육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배웠지만 그 누구도 교육이 무엇인지 알려준 사람이 없었습니다. 교육이라는 절대반지를 찾기 위해 뜻이 맞는 동료들을 모아 교육원정대를 결성해 모험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박석희 선생님과 함께 떠나보실까요?나는 초등학교에서 도덕을 가르치고 있다. 도덕이 일주일에 1차시라 시간편성을 하다 보니 그렇게 된 느낌이 있다.도덕은 아무래도 뻔한 소리를 지루하게 반복하는 교과라는 인상이 있지만, 가르치기에 따라서는 정말 재밌는 과목이 될 수 있다.내가 도덕을 가르치는 대상은 5, 6학년인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연말까지 지속됐던 돌봄 갈등이 새해에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 교육공무직의 처우개선을 주장하는 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을 사보임하라는 주장이 나왔다.2일 전북교사노동조합(전북교사노조)에 따르면, 전국 교육공무직본부 수석부위원장 출신이자 현재 교육공무직(영양사)을 휴직 상태인 최영심 전북도의회 교육위 위원은 의정 활동 대부분 발언과 시간을 교육공무직 처우개선에 할애하고 있다.'전북도의회의 의원 윤리 및 행동강령 조례 9조 1항'에 따르면 '의원 자신이 직무 관련
[에듀인뉴스] 신축년 새해 여러분들이 바라는 올해 교육 소망은 무엇인가요. 각자의 위치에서, 전문 분야에 따라 원하는 것도 다르겠지요? 에듀인뉴스는 새해 우리 교육에 대한 여러분의 소망을 함께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2021년 새해에는' 코너를 1월 한 달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올 한해! 다 함께, 만들어 갑시다."2020년 경자년(庚子年) 한 해 동안, ‘코로나-19’가 헤드라인 뉴스를 장식하며, 밝음보다는 우울함이 우리를 힘들게 하였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는
[에듀인뉴스] 신축년 새해 여러분들이 바라는 올해 교육 소망은 무엇인가요. 각자의 위치에서, 전문 분야에 따라 원하는 것도 다르겠지요? 에듀인뉴스는 새해 우리 교육에 대한 여러분의 소망을 함께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2021년 새해에는' 코너를 1월 한 달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올 한해! 다 함께, 만들어 갑시다."[에듀인뉴스] 신축년 새해 2021년을 맞이하였다. 매년 그렇듯이 새해 아침에는 남다른 개인적인 각오를 다진다. 하지만 최근 몇 년은 학교 조직의 관리자로서 맞이하
[에듀인뉴스=지성배·한치원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경원중학교의 혁신학교 지정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제도 개선 등에 대한 논의는 없어 혁신학교 지정 소요 사태가 다시 발생할 여지는 남겼다.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0일 오후 혁신학교위원회를 열고 경원중학교 혁신학교 지정 철회를 결정했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원중학교의 마을결합형 혁신학교 지정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장기적으로 제도 개선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이번에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경원중은 지난 8월 마을결합 혁신학교 추진 찬반 설문을 진행,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교육공무직에게 교직원의 지위를 부여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한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연맹)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올바른교육을위한전국교사연합(올교련) 등이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특히 근로기준법 및 노동관계법 상 이미 법적 지위가 있다며 개정 이유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맞섰다.앞서 지난 21일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학교에 두는 직원에 교육공무직을 추가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관련기사 참조)강 의원은 “교육공무직원은 학교 교육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여러 필수
[에듀인뉴스] 교육은 희망이고 꿈을 키우는 일이다. 그럼에도 언제부터인가 교육은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온갖 교육 혁신안이 등장했음에도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원, 교육학자, 기업인, 일반인, 실업자 등 각자 처지에 따라 교육문제를 보는 눈이 다르다. 는 창간 5주년 기획으로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 교수자와 학습자가 만나 무엇을 주고받는가를 탐구하고, 국가의 거시적 교육 정책과 제도, 학교의 미시적 교실 수업을 아울러 들여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홍후조 교수(교육과정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