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마음에는 사랑을, 손과 입에는 전문성을”이는 교사 생활 10년 만에 면벽(面壁)하는 수도승의 수양처럼 득도(得道)한 어느 여교사의 외침이다. 이것이 진정한 교사의 미덕임을 깨닫기 까지 그녀는 무수한 성찰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고뇌와 번민 속에서 개인적인 성장의 시간을 보냈다. 06학번으로 교대에 입학해서 1년간 미국 유학을 포함하여 5년을 예비교사로 살았다. 그리고 6년의 교사 생활을 했다. 임용시험에 바로 합격하고 출산할 때까지 쉬지 않고 달렸다. 그녀는 늘 배가 고픈 상태였다. 흔히 말하는 철밥통 교사라는 배부른
[에듀인뉴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는 중학생 어머님의 일기장을 엿보고자 한다.“고단한 하루를 끝내고 나도 모르게 초저녁부터 잠이 들었다.잠시 눈을 떠보니 아직 새벽 2시.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거실에 나와 보니 아들방에서 불빛이 새어나온다. 아들이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조용히 아들 방에 노크를 해도 아무런 대답이 없다. 무슨 일인가 싶어 살짝 문을 열어보니 아들은 헤드셋을 쓰고 한참 게임에 몰입중이다. 온라인수업기간 낮과 밤이 바뀌어 버린 아들. 크게 혼내
[에듀인뉴스] 2학기 들어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대한 요구가 뜨겁다. 어느 교육청은 모든 원격수업을 실시간 쌍방향으로 하라고 사실상 강요하는가 하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지 않는 교사의 월급을 삭감하라는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왔다. 도대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무엇이길래 이거 아니면 아예 원격수업이 아니고, 이거 안하면 교사 자격이 없는 것처럼 몰아붙이는 것일까?그런데 이들이 요구하는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아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여러 방법들 중 줌, 웹엑스, 구글미트 같은 ‘화상회의’ 방식의 수업을 말하는 것 뿐이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동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는 일반고 1~2학년 15명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대동대 고교 서머스쿨을 진행했다고 124일 밝혔다.지난 8월 29일, 30일, 9월 5일 3일간 부산시 교육청 주최 및 주관 하에 실시된 이번 고교 서머스쿨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화 한 인원을 선발해 진행됐다.호텔외식조리과에서는 슬기로운 요리생활(면역력에 좋은 건강요리) 강좌를 통해 면역력 증진 건강 레시피를 소개했다. 대동대 고교 서머스쿨은 학생들을 위한 체험 및 탐구 학습 중심의 장을 마련해 실습활동 참여 및 진로 연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다가오는 SAT, ACT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AP시험 점수 만회를 위해 AP재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 IB디플로마를 준비하며 ACT, SAT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 미국검정고시 GED시험과 토플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강남캠벨아카데미, 캠벨에듀케이션 컨설팅그룹 소속 수잔문 수석 컨설턴트를 통해 대비 전략을 알아보았다.SAT, ACT시험을 공부함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Inference(추론)부분이다. 대부분 고득점을 받은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에게 나오는
[에듀인뉴스] 속까지 후련한! 【속뜻풀이 한자공부】 獻 納*바칠 헌(犬-20, 3급) *바칠 납(糸-10, 4급)‘김 회장은 대선 자금 헌납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의 ‘헌납’을 ‘獻納’이라 쓸 줄 알아도 뜻을 모르면 헛일이니...獻자가 본래는 ‘솥 격’(鬲)과 ‘개 견’(犬)이 합쳐져 있었던 것이다. 아득한 옛날에 나라에서 큰제사를 지낼 때 개를 삶아 바쳤다고 한다. 후에 첨가된 虍(호)는 그 솥의 겉면에 새겨진 호랑이 머리 무늬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바치다’(offer a sacrifice ) ‘드리다’(dedica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국학원총연합회(학원연합회)가 국민청원 운동을 독려하고 있어 주목된다. 학원연합회는 전국 8만5000여 학원 운영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후 꾸준히 학원들의 방역 협조를 요청했던 학원연합회가 정부에 공식적으로 반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7일 학원연합회에 따르면, 청와대 국민청원은 학원연합회 회원 개인이 올린 것이지만 학원연합회 차원에서 동참하기로 하고 4일부터 홈페이지에 ‘학원 운영중단 지침 관련 국민청원 청원 동의 참여 요청’을 공지하고 동참을 호
[에듀인뉴스] 제 관심 영역은 한국 사회에서 교사의 전문 직업성, 학력시장과 입시제도 등입니다. 이 요소들이 각기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앞으로 배민 칼럼을 통해 순차적으로 풀어나가려 합니다. 특히 전문직업성(professionalism)은 교육학적으로 중요한 교직관 중 하나이면서도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가장 무심하게 지나쳐온 개념입니다. 아무래도 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 나가게 될 것 같네요. [에듀인뉴스] 복잡하고 많은 교육문제들(가령 입시제도나 진학)에 대해 한국의 교사들이 모두 똑같은 생각을 가질 수는 없을 것이다.그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후문에 신축 건물이 들어서지만 인도 없는 양방 통행로가 조성, 아파트 후문을 이용하는 아이들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해당 공사는 문제없다는 법원 판결과 함께 지역구 국회의원까지 중재에 나섰지만 구청의 소극 행정으로 인해 아이들 안전 해결책은 묘연한 상태다.문제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티역 부근에 지상 6층 신축 건물이 들어서면서 시작됐다. 인근 아파트 후문과 이어진 길이 33M, 폭 4.5M 가량의 막다른 길을 주차장 진입로로 활용하면서 안전 문제가 지적됐기 때문이다.
[에듀인뉴스] 아웃도어 교육의 의미와 효과에 대하여 다양한 접근과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고, 각 사회들마다 처해진 환경에 따라 차이가 나는 방향성을 가진다.이번 글에서는 몇몇 사회의 아웃도어 교육에 대해 짧게 살펴보고자 한다. 다루어진 사례들은 아웃도어 교육이 어떠한 가능성을 가지며, 사회들이 어떻게 시도할 수 있는지를 서로 다르게 보여주는 것들이다.하지만 이는 결코 그 사회의 아웃도어 교육에 대해 모든 면모를 제대로 비출 수도 없으며, 또한 다른 사회의 접근을 반영하지도 않을 것이다. 다만, 아웃도어 교육이 가지는 중요한 가치와
[에듀인뉴스] “어찌하여 교사가 되었지?” 이는 세상을 살면서 가끔씩 스스로에게 던지는 물음이다.솔직히 어느 순간에는 누군가의 말처럼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느낀 적이 많다. 그럴 때마다 필자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갑갑한 울타리를 벗어나 저 멀리 야망에 따라 도전할 수 있는 미지의 세계를 향해 눈길을 보내며 마음의 갈등에 빠지기도 했다.현실의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이 조차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좌절하기도 했다. 때로는 직업의 가면을 쓰고 스스로 이해할 수 없는 엄숙한 얼굴 뒤에 숨어 자신의 갈등을
[에듀인뉴스] 1학기 내내 교사들을 괴롭혔던 것은 학사일정이 2주마다 바뀌는 것이었다. 교육부가 계속 2주 뒤에 다시 발표하겠다는 식으로 학사 일정을 발표했고, 심지어 온라인 개학을 하고 2주도 지나지 않아 등교개학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이런 식으로 학사 일정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교사는 온라인 수업도, 등교 수업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어정쩡한 상태에서 1학기를 보내야 했다.4월 16일에 온라인 개학 할 당시 많은 교사들은 2-3주 정도 온라인 수업을 하고, 이후 정상적인 등교수업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래서 교육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