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잊히지 말아야 할 것이 잊히는 것은 슬픈 일이다. ‘억압받는 다수’를 보여 주었다는 이유로 조사가 시작된 배이상헌 교사의 스쿨미투 혐의는 언론을 달구고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조국 가족의 수사가 시작되면서 배이상헌의 이름은 점차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져 가고 멀어져가는 듯하다. 그러나 광주의 현장은 아직 뜨겁다. 11월 13일 프랑스 중등교원노조(SNES-FSU)가 배이상헌 교사의 혐의를 취소하라는 성명서를 냈고, 여러 시민단체가 지지성명과 연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미투 운동의 주역인 아하 청소년문화센터의 이명화 소장도
[에듀인뉴스] 아들아, 갑작스레 수능을 본다니 깜짝 놀랐다.전망이 있고 괜찮다고 생각하는 대학을 마다하고 다시 수능을 치른다는 소식을 듣고 내심 많은 걱정을 했다. 완곡히 만류를 하고 싶었지만 머나 먼 인생길에서 한 두 해 늦는다고 해서 별일이 있을까 싶어 지켜보기로 했다.그래도 대학을 다니면서 아르바이트하면서도 일주일 공부하고 최저를 맞추었다니 대단하구나. 오늘 논술을 본다고 아침도 못 먹고 헐레벌떡 고사장을 나가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수많은 수험생의 학부모들도 아빠와 이심전심인지 네가 논술고사를 치루는 동안 학부모 대기실에서 주
[에듀인뉴스] 선생님과 학생들은 교실과 교실 밖에서 하루하루 추억을 쌓아가며 1년을 보내게 된다. 이 추억을 소중히 오래 간직하기 위해 교단일기를 기록하는 교사가 늘고 있다. 에서는 작년부터 190여편의 교단일기를 써온 최창진 경기 안성 문기초등학교 교사의 교단일기를 연재, 학교 현장의 이야기를 소개한다.“으~ 춥다~”수능 한파다. 전날 비가 온 뒤 급격하게 날씨가 추워졌다. 초중등 12년 공부를 평가받는 오늘.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 밖에서 응원하는 가족들의 마음은 따듯하길 기원한다.우리 반은 오늘 독립기념관 체험학습
[에듀인뉴스=조원표 객원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SMS 1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걷고싶은거리(만남의 광장)에서 '코이카 위코데이(WeKO DAY)'를 개최했다.위코(WeKO)는 코이카(KOICA) 국민서포터즈를 일컫는 말DLEK.이 날 행사에서는 △룰렛게임 △에어볼 게임 △컬링 게임 △포토존 이벤트 △전통의상 이벤트 △OX퀴즈 △버스킹 공연 △경품 추첨 등 참여자의 코이카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게임과 이벤트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특히 코이카 국민 서포터즈들이 부스별로 배치돼 행사 운영
[에듀인뉴스=조원표 객원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는 지난 15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홀에서 커리어 컨설팅 데이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외교부, 국제기구, NGO, 민간기업 등 개발협력 유관기관의 다양한 일자리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꿈을 JOB자!, 방향을 JOB자!'라는 슬로건 하에 청년공감 토크 콘서트, 해외취업 프로그램, 1:1 컨설팅이 진행됐다.이미경 KOICA 이사장은 "개발협력 현장에서 코이카를 비롯한 국제기구, NGO, 민간기업에서 창출되는 다양한 일자리에 젊은 청년 인재들이 도
[에듀인뉴스] ‘교육’이 곧 ‘대입전형’일까요? 교육부를 비롯한 교원단체, 학부모회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의 수많은 모임이나 학생들까지 ‘입시 틀’에 얽매여 있습니다. 대통령마저 ‘수능 확대’를 말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교육 현실을 고교 현장을 지켜 온 처지에서 어떻게 봐야 할까요? 는 학생이 배움의 당사자이며 시험 없는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라는 관점에서 우리 모두가 ‘대입전형’ 현안을 더 이상 ‘교육’으로 풀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김두루한 참배움연구소장(경기고 교사/문학박사)과 함께 배움 혁명 이야기를
[에듀인뉴스] 사람들은 누구나 한 가지 이상 씩 콤플렉스가 있을 것이다. 특히 어려서부터 나는 기계치였다. 그런데 지금도 그 오명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형광등 하나도 제대로 교체하지 못해 아내나 아들 녀석의 손길을 빌리곤 하기 때문이다.며칠 전, 몽골 여행을 다녀올 때의 에피소드를 생각하면 지금도 창피하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비행기를 한두 번 타는 것은 아니지만 늘 이어폰을 끼고 영화나 음악을 듣는 절차가 나에게는 너무 까다롭기만 하다.그 날도 지루함을 달래고자 영화 한 편을 볼 생각으로 일단 이어폰을 꽂으려고 하는데 어느 곳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방송환경과 제작 시스템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영상 분야의 전망은 무궁무진하며 이제 점차적으로 정보들도 영상으로 접하고 인식하는 시대다. 이에 더불어 1인 미디어 시장의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하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최근 1인 미디어의 대중화와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특히 1인 미디어 시장은 오는 2023년 8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도 꾸준한 지원을 통해 미래 산업의 동력이 될 인재
[에듀인뉴스] 지난 '면접끝판왕' 10회 연재는 큰 틀에서 본 계열별 면접 준비요령이었다. 면접의 중요성과 준비요령을 숙지했으나 막상 학생이 지원하려는 학과의 면접 준비를 하려니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문항을 추출해야 할지 작업이 만만치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 학과별 학생부와 자소서에 기반, 문제를 지난 5년간의 기출 중심으로 간단히 정리한다. 다음 학과별 구체적 사례를 보고, 관련 학과의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본인만의 답변을 준비해 연습하자.이번 글은 자연계열에서 물리학과, 생명과학과, 수학과에 대해 정리한다.물
[에듀인뉴스=조원표 객원기자] 경기 소안초(교장 장수열)는 8일 꿈누리관에서 학예발표회를 실시했다.학예회는 방과후학교 작품 전시회와 더불어 해마다 이맘 때쯤이면 꿈누리관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과 끼를 마음껏 뽐내는 행사다.학생들은 무용, 노래, 춤,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학부모님들 앞에서 귀엽고 깜찍하게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아쉬운 점은 전문공연장이 없기에 유치원과 4학년까지는 꿈누리관에서 공연을 하고 5,6학년은 각 교실에서 행사를 한 것이다.장수열 교장은 "학예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발
[에듀인뉴스] 매일 아침 맞이로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인사를 나눈다. 아침인사를 나누다 보면 기분이 언짢아서 시무룩해져있는 아이도 있고 매우 명랑하고 활기차게 인사를 하는 아이도 있다. 하이파이브를 통해 그날 아이들 기분을 알 수 있어 참 좋다.하루 종일 아이들과 생활하다 보면 내 나이를 잊을 때가 많다. 마침 교정에 아이들과 함께 놀기 좋은 곳이 있다. 바로 연못과 학교 숲이다. 각박한 도시생활에 그나마 학교에 작은 숲이 있다는 게 큰 위안이 된다. 한창 자연과 더불어 마음껏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소중
[에듀인뉴스] 교육공무직의 반발과 집단행동이 교육청마다 거세지고 있다. 정규직 공무원처럼 무기직으로 근무하는 공무직은 물론이고 유치원 방과 후 전담사, 초등보육 전담사 등 단기간 종사자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하루 8시간 법정 근로시간을 근무하는 무기공무직은 일반 교육공무원과 비교해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단기간 공무직 노동자들은 공무원과 달리 근무 시간에 따라 교통비와 급식비를 차등 지급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항의한다. 교육청은 그들의 요구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과정은 계약직 학교노동자들이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남교육청이 5조4849억원 규모의 ‘2020년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박종훈 교육감은 5일 오후 2시 제368회 경남도의회 정례회에서 올해 본예산(5조4267억원) 대비 582억원(1.1%↑)이 증액된 5조4849억원 규모의 내년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심의를 요청했다.내년도 예산안은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 이전수입 4조6409억원(84.6%)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7326억원(13.3%) △기타이전수입 30억원(0.1%) △자체수입 및 순
[에듀인뉴스=조원표 객원기자] 2019 코이카국민서포터즈(Weko) 권역별 캠페인이 지난 2일 관악산 공원 입구에서 실시됐다.이날 행사는 코이카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를 물어보는 설문을 스티커로 붙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또 ODA(공적개발원조)와 SDG(지속가능개발목표)에 대한 지식도 퀴즈형식으로 알아보았다.주로 주말을 맞아 관악산을 오르는 등산객을이 많았는데 차가운 날씨에 코이카 국민서포터즈들이 따뜻한 커피도 제공하고 이벤트 형식 퀴즈를 진행헤 상당한 호응을 이끌었다.이날 행사에는 코이카 홍보담당관이 직접 참석해 국민서포터즈들을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이어드림’(대표 김홍만)의 정기구독 중개 플랫폼 ‘꾸준’이 11월 1일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크레디트스위스 리포트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구독 서비스 이용자는 1억6000만명에 달하며 우리나라도 200만~30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구독경제 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5300억달러(594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넷플릭스, 왓챠플레이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OTT)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에서도 구독경제라는 서비스 모델이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중화가 됐다고 보기는 이르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현성바이탈 최대주주인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가 미국의 자산관리 및 투자자문 전문회사 LDJ Cayman Fund Ltd의 데이비드 드레이크(David Drake·사진) 회장과 투자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LDJ캐피탈은 전 세계적으로 1조5000억 달러(약 1800조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기업으로, 데이비드 드레이크 회장은 2억 달러 규모의 투자펀드사인 LDJ 케이맨 펀드를 운영하며 기술, 미디어, 통신, 부동산, 청정기술, 에너지 등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오고 있는 인물로 알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지난 8월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이 시행된 이후 올해 2학기 대학 강좌 수가 전년 대비 5800여개 줄었다. 소형 강의와 비전임교원 강의는 줄고, 대형 강의와 전임교원 강의는 늘었다.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1일 전국 417개 대학의 법정부담금, 기숙사, 실험·실습실 안전관리 등에 대한 정보를 대학알리미에 공시하고,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 196개교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강사법 시행 이후 강좌 수 줄어…교육부 “학생정원 감소 따른 것”강사법 시행 이후 대학들의 2학기 강좌 수는 29만71개로
[에듀인뉴스] 해마다 이맘 때 쯤이면 꼭 해야 할 게 있다. 그것은 왜 해야 하는 지 정말 꼭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하게 되는 교원평가다.현장 교원들은 나이스 교원능력개발평가에 학생, 학부모, 동료교사들이 볼 수 있도록 교육활동 소개 자료를 등록해야 한다. 또한 동료평가 공개수업도 해야 한다.오랫동안 교직에 있으면서 과연 교사들이 평가의 대상이 되어야하는지 의심스럽고 불쾌하기까지 하다. 단위학교 교사들을 평가하면서 교육의 수장이라고 하는 교육감에 대한 평가는 없다. 너무 아이러니하다. 이게 바로 힘의 논리인가?우리가 다른 사람을 평가
[에듀인뉴스] 평소에 장이 안 좋아서 늘 호주머니에 화장지를 넣고 다니는 습관이 있다. 장거리 여행을 할 때도 고속버스보다는 기차를 이용한다. 건강염려증’이 있다 싶을 정도로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세 살 때 아버지가 식도암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이모 그리고 외삼촌들도 당뇨 합병증으로 돌아가셨다. 7남매 형제자매도 당뇨가 있는 분들이 있기에 건강에 대한 유별난 관심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그런데 최근 주변에서 초중고 동창들이 건강이 안 좋아 한 두명씩 저 세상으로 가는 것을 볼 때 남의 일이 아닌 것 같다.‘나도 제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공교육의 위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그럼에도 나는 정시 확대 주장을 옹호하려 한다.”이범 교육평론가는 29일 국회의원회관 8간담회의실에서 김병욱·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 주최로 열린 ‘정시확대 왜 필요한가’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대중의 정시 확대론에는 합리적 이유가 있다’는 주제로 발제한 이범 평론가는 “학종이 정시보다 교육적으로 올바르다’고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국민들이 정시가 더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여론을 존중해 대입제도를 결정하고 또 그 결과를 책임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