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한 어제(26일) 밤, 나는 포항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3교시 수업시간에 투신해 사망했다는 뉴스를 전달받았다. 이날 학교폭력예방법 개정 요구를 해온 교총은 환영 입장을 밝혔고, 어떤 교사는 페이스북에 환영한다는 글을 썼다. 마치 축배의 잔을 높이 들고 있는 듯한 교사들의 모습과, 투신하기 직전 복도 CCTV에 찍힌 서성이던 아이의 모습이 대조 되면서 겹쳐져, 나는 숨고르기가 또 잘 되지 않았다. 2011년 대구에서 고 권승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미한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자체해결제’ 도입, 학폭위 교육지원청 이관 등 내용을 담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하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교육위원회 대안)이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국회 교육위를 통과한 학교폭력예방법은 일정 요건에 부합하는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은 전담기구 확인을 거쳐 자체 종결하는 ‘학교자체해결제’도입이다. 또 경미한 사안 이상의 학폭 사건은 현행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학폭위)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해 심의·처분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에듀인뉴스] 늘 몇 명 오지도 않는 학부모총회로 학교는 몸살을 앓고 있다. 학부모 전체회의에서 선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임원(회장, 부회장, 감사)을 전체학년 학부모총회에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한다. 학부모 임원의 임기는 선출일 다음 날부터 다음 연도 정기총회 일까지로 하며, 회장은 1차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한참 동안 각종 학부모에 대한 의무교육을 위한 연수책자와 더불어 총회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마지막으로 자녀의 해당 학급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정작 담임교사와의 충분한 상담과 자녀 진로에 대해 고민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어울림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어울림 프로그램’은 교육과정 안에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이나 국어, 사회 등의 정규 교과를 활용해 △언어폭력 예방활동 △사이버폭력 예방활동’ △학교폭력 예방 또래활동 △관계중심생활교육 △평화교육 등을 운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학교’로 △초등 137교 △중 35교 △고등 37교를 선정하고, 4개의 교사연구회 등을 지원하는 등 현장중심의 학교폭력예방에 힘쓸 계획이
[에듀인뉴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회 교육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오는 18일 재논의 예정이다.쟁점은 학교 자체종결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설치 기관 및 구성이다. 이견을 보이는 부분은 ‘학교장이 책임자로서 권한과 신뢰, 학폭위 공정성 담보 장치’ 등 미비다. 국회 교육위 법안심사소위는 이 부분에 대한 교육부의 보완을 요청한 상태다.교육부가 정책숙려제 2호 안건으로 제시한 학교폭력 개선 방안의 핵심은 첫째,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 중 경미한 처벌을 받은 경우(1호 서면사과, 2호 접근금지, 3호
[에듀인뉴스-실천교육교사모임 공동기획: 흔들리는 교육, 그리고 교사] 교육이 흔들리고 있다. 교사는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고 싶고, 학생들은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지만, 학교 현장은 그러지 못하다. 는 신학기를 맞아 교육이 흔들리는 원인을 알아보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팀'과 함께 사회적 이슈에 따른 각종 법령의 등장, 교사를 패싱하는 교육정책 등 현안을 집중 조명하고 교사의 삶을 세세히 들여다보는 10부작 신학기 기획을 마련했다.[에듀인뉴스] 학교폭력 양상은 매우 다양하다. 언론에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 첫 관문인 법안심사소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 법안은 오는 18일 재논의될 예정이다. 국회 교육위원회(이하 교육위)는 지난 14일 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법안소위)를 열고 ‘학교폭력예방법’ 등 24개 안건을 심사했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 등이 발의한 학교폭력예방법은 자체 종결 주체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설치 기관 및 구성을 두고 이견을 보여 보류됐다. 교육위 간사인 민주당 조승래 의원실 관계자는 “학교장 종결제와 교육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전 멤버인 가수 옹성우가 7일 인천시교육청 홍보대사에 위촉됐다.옹성우는 이날 오전 인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인천시교육청 홍보대사 위촉식' 자리에서 "인천은 가장 친숙하면서도 사랑하는 곳"이라며 "교육청 홍보대사가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홍보대사로서 다양한 공익 캠페인과 인천의 교육활동에 관해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옹성우는 이날부터 12월말까지 1년간 인천시교육청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인천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강원도 지역의 86개 초·중학교가 올해 '학교시설 감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강원교육청이 2014년부터 시작한 ‘학교 시설 감성화’ 사업은,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사전 수렴해 청소년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는 교실 디자인 개선과 스트레스 감소 및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학교 공유 공간 다자인 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이다.강원교육청은 6일 오후 2시 강원도교직원수련원에서 2019학년도 학교시설 감성화 사업 선정 학교와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강원지역에서는 지
누가 보직교사를 해야 하는가신학기마다 학교별로 보직교사를 누가 할지를 두고 진통을 겪는다. 보직교사는 1970년 문교부령으로 제안된 주임교사제가 2006년 개정된 것으로, 학교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중간관리자의 성격으로 부서의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학교 업무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보직교사를 희망하지 않아 학교마다 어렵게 부탁하거나, 인정에 호소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보직교사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라 ‘보직수당’이 지급되고, 승진가산점을 주고 있다. 그런데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0일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휴대전화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에 대한 교총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치원 선생X들 전화번호 안 알려줄 때 이 방법 사용해보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돌면서 논란이 되는 등 휴대전화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교사들이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업무용과 개인용 휴대전화를 따로 쓰는 교사들도 있고, 서울이 공용폰 지급 검토, 대구는 안심 번호 지급 방안을 실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은혜(사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늘(2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를 방문한다. 지난해 10월2일 유 부총리 취임 후 첫 양대 교원단체와의 공식 만남이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교총과 전교조를 잇따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교육정책에 대한 적극적 동참 및 현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모두를 포용하는 교육정책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기 위한 취지다. 교총은 이날 간담회에서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내가 활동하는 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이하 교연넷)에서는 2017년부터 ‘학교생활갈등회복조례’를 제안해왔다. 교육부의 이번 발표를 보고 교육적 조치와 기본방향에 동의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 조정이 필요한 부분을 이야기하고자 한다.‘학교폭력법을 학교생활갈등회복조례와 소년법의 확장’으로 구분하고자 한다.교육적 해법은 가칭 ‘학교생활갈등회복위원회’로 심한 폭력은 ‘소년법’을 통해 엄하게 교정·교화해야 한다.폭력은 재생산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전제로 현행 학교폭력법 개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앞으로 학교폭력 대응은 교육지원청에서 맡을 예정이다. 또한 학교자체해결제를 도입해 교육적 해결에 나서며, 교내선도형 가해학생 조치는 1회에 한해 생활기록부 기재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교육부가 30일 발표한 학교폭력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현장 교사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고광삼 서울 경신중 교사(교육부 학교폭력예방 전문강사)는 “실질적인 학교장(담임) 종결제를 다시 도입하게 된다니 일단은 환영한다”면서 “이제까지는 학교 현장에서 법률·행정적 학교폭력 조치만을 시행할 수 있어 학생에 대한 교육적 조치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학교폭력의 학교자체해결제를 도입하고, 교내선도형(1~3호) 조치는 1회에 한해 학생부 기재를 유보하기로 했다. 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학폭위)는 2020년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학교폭력 숙려제 결과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폭력 제도개선 방안’을 30일 발표했다. 특히 교육부는 피해학생에게 민감할 수 있는 표현인 학교장종결제는 ‘학교자체해결제’로, ‘경미’한 가해학생 조치는 ‘교내선도형’ 가해학생 조치로 용어를 바꾸기로 했다.학교자체해결제 도입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교폭력(학폭) 제도개선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던 교육부가 결론에 도달한 듯하다. 지난해 11월 정책숙려제에 들어 간 교육부는 학교폭력 처리절차 개선방안 발표를 당초 계획보다 한 달여 늦은 이달 말로 늦췄다. 학폭은 그 자체가 지닌 특성상 바라보는 관점부터 처리절차 등에 관한 의견이 다양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답을 찾기 어려운 과제다. 따라서 교육부가 어떤 결과를 발표해도 논란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 쟁점은 두 가지다. △경미한 학폭을 당한 피해학생과 학부가 원치 않을 경우 학교장이 학폭위를 열지 않고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올해 2월 말 초중고 교사 가운데 명예퇴직 신청자는 603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과 8월 명퇴를 신청한 교사(6136명)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2월 말 명예퇴직 희망 교사가 급증한 데 대해 정부·국회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22일 교총에 따르면 2월 말 명퇴 신청자는 6039명으로 8월 말 신청까지 받는다면 지난해(6136명) 신청인원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2월 말 명퇴 신청자 수는 2017년 3652명, 2018년 4639명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선생님께 존경을! 학교에 신뢰를! 학생에 사랑을! 기본으로 돌아가 활력 넘치는 학교, School Renewal 만들어 갑시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7개 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와 공동으로 9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9년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교육계, 정치·사회 각계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최근 취임한 권정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전교조 위원장이
연말 연초가 되면 으레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는 새로운 각오와 희망을 얘기하면서 새해에는 어떻게 되면 좋겠다는 바람과 기대를 밝힌다. 2019년, 우리나라는 사회 각 분야에서 많은 변화와 발전의 과정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범 3년 차를 맞는 문재인 정부도 정치·경제·사회 등 제반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과 응전이 이어질 것이고 교육 분야에서도 그러할 것이다.초·중등교육 현장에 제기될 다섯 가지 과제우리나라는 통일과 인구, 부의 불평등, 복지, 시스템 운용 등 숱한 문제에 직면할 보인다. 많은 문제는 교육과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와 한국교총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년도 한국교총-교육부 교섭․협의 조인식’을 개최했다.이날 조인식에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권 및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 강화 등 총 33개조 52개항의 합의서에 서명했다.교총이 이번 교섭에서 가장 중요하게 추진한 것은 교권보호 및 대응 강화 대책이다. 이에 따라 교권침해 피해 교원을 법률적으로 지원하고 교권침해 학생에 대한 학급교체, 전학 조치 등을 골자로 하는 ‘교원의 지위향상 및 교육활동보호를 위한 특별법’(이하 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