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코로나19는 당연시 하던 많은 것들을 낯설게 보게 만들었다. 교육도 마찬가지로 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청, 교육부 등 교육주체의 정체성과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게 되었다. 원격수업 체제를 정상적 교육과정 이수 방법이라고 인정할 수 있는가? 교사와 학생 각자 숨기고 싶은 면은 숨기고, 보이고 싶은 면만 보여주는 격리된 온라인 수업환경은 인간소외 현상을 부채질하지 않겠는가? 온라인교육 플랫폼이 갖춰야 할 필수요소는 무엇인가? 국민의 돌봄과 복지 요구가 더욱 커진 코로나19 환경에서 학교는 어떤 역할을 해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대학이 변경 신청한 전형시행계획 승인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대학 협의기구인 대교협은 대학들의 대입 전형 변경을 심의하고 승인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대교협은 수험생 혼란 및 수험생간 유·불리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 변경 승인은 지양했으며,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특기자전형 등에서 수험생의 지원자격 충족과 관련된 사항은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승인했다고 밝혔다.지난 3일 기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코로나19 상황에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 실시를 유예하라는 요구가 전국적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교육청이 입장을 내놨다.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9일 열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정기총회에 긴급 안건으로 올해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일시적 유예를 제안하겠다고 1일 밝혔다.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재직 교원(계약직 교원 포함)을 대상으로 동료교원 평가, 학생 만족도 조사, 학부모 만족도 조사로 매년 9월부터 11월말까지 진행한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교직사회의 분열을 조장하는 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학 입시가 요동치고 있다. 이미 입시 일정이 2주 연기된 상황에서 서울대, 연세대 등 대학들이 입학전형을 변경 및 수정하고 나섰다. 현 고3을 배려해야 한다는 여론을 반영한 것. 또 사회적으로 등록금 반환 운동이 진행되는 등 대학가는 그야말로 뜨거운 감자가 되어 버렸다. 이에 더해 인구감소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는 대학들이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아 부치고 있다. 이는 모든 대학에게 학생 선발에 대한 고민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는 김민수 전국대학입학처장협의회장(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교육이란 무엇이며, 누구를 위한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잘못된 사상과 비뚤어진 교육 노동관을 가진 정치적인 교원 노조 집단 해체로부터 교육 해방이 시작된다.”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사회정의교수모임)은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교육 자유화’를 선언하고 행동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사회정의교수모임은 “개인의 미래가 교육에 있다면 사회의 미래도 교육에 있지만 현재의 교육은 자랑스러운 조국 대한민국을 저주하는 교육을 시키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길러주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학생들이 A조 B조로 나뉘어 격주 등교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행평가의 공정성과 동시성을 어떻게 고려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수행평가가 자칫 단순화된 평가로 계획되기 쉬워 어떻게 하면 본질에 맞는 평가를 할까 생각하다가 원격수업 활동 내용을 반영한 수행평가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되었다.” - 유상은 대구 심인중 교사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로 등교수업 기간이 단축되어 평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와 학생을 지원하고자 ‘블렌디드 러닝 환경 하에서의 수행평가 사례집’을 제공한다
[에듀인뉴스] 1990년대 이래 지금까지 입시제도의 큰 변화 추세는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국가가 시행하는 일률적인 대입 시험의 비중 축소와 대학별 다양한 수시 전형의 확대. 전자와 후자는 시소 게임처럼 반비례 관계이므로 분리해서 생각하기 힘들다. 학생의 학업 실력이 뛰어난 만큼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것이 대입에 있어 신뢰도의 핵심이라면, 이러한 추세는 신뢰도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타당도에 초점을 맞춘 추세이다.즉, 대학이 원하는 가치를 가진 학생을 대학들이 각자 찾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입시제도다. 가령 현행 입
[에듀인뉴스] 2020년 현재의 고2 학생이 치르게 될 2022 대입은 최근 들어 가장 변화 폭이 크고 많은 변수가 있는 때입니다. 고2 학생들부터 진로선택 과목은 석차등급 표시 없이 A, B, C로만 절대평가 되고 있고, 각 등급 비율이 함께 표시되고 있습니다. 수능도 국어와 수학 과목은 ‘공통(75%) + 선택(25%)’ 구조로 시험 출제가 바뀝니다. 특히 수학 과목의 경우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중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지에 따른 지원 가능 대학 및 학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문‧사회계열 학과에 지원할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이 “주요 대학 정시 수능전형 합격자 가운데 재수생의 합격 비율이 증가했다”며 “수능 정시가 불평등 교육을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하자, 고교 교사들이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며 비판에 나섰다.강민정 의원은 22일 오전 교육부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 대상 16개 대학 중 자료제출에 응한 12개 대학의 ‘최근 5년간 재학생과 졸업생 최종 등록 현황’ 분석 자료를 내놨다.자료 제출에 응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에듀인뉴스] 바람직한 교육은 지(知), 덕(德), 체(體)의 조화로운 발달을 지향한다. 하지만 우리 교육은 기울어진 운동장이 우려될 정도로 주로 지식 교육, 곧 학식에 치중해 왔다. 앨빈 토플러 마저도 “한국 학생들은 학교나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하루 15시간을 소비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할 정도로 말이다. 이렇게 지식 주입교육에 몰두하게 된 것은 과거 우리의 국가적 정책이나 교육목표에 따라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이젠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사회의 변혁을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육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기계적이고 경직적인 실력주의 집착이 고등교육 단계에서 계층 간 교육격차 심화를 유발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이를 완화하기 위해 사교육이 대입전형에서 발휘하는 영향력을 축소하는 정책을 중·장기적로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19일 열린 한국교육학회 기획주제 ‘한국사회 교육격차의 실태 및 함의’ 발제자로 나선 김경근(사진) 고려대 교수는 “기득권층 관점에 기반한 실력주의, 공정성 논리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김 교수는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는 ‘점수’를 개개인의 ‘실력’으로 보지만
[에듀인뉴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바꾸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다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게 하려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역할은 무엇일까. 어떤 인간을 길러내야 할까. 그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어떤 역량이 중요할까. 는 대학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라는 소신으로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신종우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혁신방안을 소개한다.[에듀인뉴스] 코로나19로 시작된 2020년 1학기 비대면으로 온라인 수업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이화여자대학교는 2020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모든 면접고사 온라인 진행, 학생부종합평가 시 고교별 상황과 수험생 특성을 감안하겠다고 16일 밝혔다.먼저 2021학년도 입학전형에 포함된 모든 면접고사를 온라인화할 예정이다.온라인 면접 시 발생할 수 있는 대리응시 및 문제 유출 등 공정성 저해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 면접은 캠퍼스 내에서 면접위원과 수험생이 분리된 공간에서 진행한다.필답고사는 정상적으로 진행하되, 1인당 준수하여야 하는 거리(사방 1.5~2m)에 맞게 고사장 배정을 하는 등 방역 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비교과 활동은 물론 입시 상담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학생들의 심리적 위축도 상당하다. 하지만 재학생도 처한 상황이 달라 '역차별' 논란이 일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고3도 그렇지만 가장 피해가 심한 것은 고2다.”- 현장 교사 "대학 별로 안이 달라 준비해야 하는 학생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힘들다. 6개 학교에 원서를 넣어야 하는데 어떤 학교는 봉사 점수를 안 보고, 어떤 학교는 비교과를 안 보지만, 또 나머지 학교는 포함한다면 학생 입장에서는 다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닌가." -
[에듀인뉴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한 최적의 전형이다. 수능이나 내신과 같은 정량평가, 일면평가가 아닌 정성평가, 다면평가, 종합평가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다층적 특징으로 인해 합격자는 왜 합격했는지를 명확히 모르고 불합격자는 왜 불합격했는지를 명확히 알기 어렵다. 는 입학사정관 출신 류영철 박사와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을 중심으로 평가항목별로 알아보고 그와 관련된 평가영역, 평가방법,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세하게 파헤쳐 보고자 한다. 수험생과 학부모가 조금이나마 학종에 대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의 지정취소가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다. 관련법에 따라 평가 결과에 대한 청문 절차를 진행하고, 교육부장관이 지정 취소 결정에 동의하는 과정이 남았다. 서울교육청의 계획대로 지정취소 절차가 진행되면,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은 당장 내년 신입생부터 일반중 체제로 선발하게 된다. 국제중으로 입학한 현 재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국제중 학생 신분을 유지한다. 하지만 국제중들은 서울교육청 결정에 반발, 지정취소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두 학교는 특성화중 지정취소처분에 대한
[에듀인뉴스] 2020년,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의 상황에서 각국은 봉쇄, 격리, 이동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그야말로 처절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혹자는 금년을 이전까지의 관성에 의해 익숙하게 살아온 문화와 삶의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진정한 21세기의 출발년도임을 언급하기도 한다. 그래서 BC(Before Corona: 코로나 이전)와 AD(After Disease: 코로나 이후) 라는 말로 기존 BC(Before Christ: 기원전) 와 AD(Anno Domini ;그리스도의 해)를
[에듀인뉴스] 현재 우리나라의 유·초·중등교육은 진보교육진영이 장악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무상급식 등의 파급효과로 진보교육감 6명이 당선된 이후 10년 동안 진보교육진영이 유·초·중등교육을 장악하고 있다.이미 지난 2010년부터 진보교육진영은 초중고학생수만도 56.3%를 책임지고 있다. 2014년 선거에서는 17개 시·도 중 진보교육감이 13곳을,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14곳을 장악하였다. 가히 진보교육감 전성시대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이들은 지난 시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부유층 중심의 교육정책 추진 등의 실정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7월부터 소속 지방공무원이 중·고등학생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에 배치되는 것을 금지하는 ‘지방공무원 상피제’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상피제는 교육현장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교직원 부모가 함께 근무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지방직공무원이 근무 중인 학교에 자녀가 배정받는 경우 해당 공무원을 다음 정기인사 때 다른 곳으로 전보 조치한다. 지방공무원의 정기인사는 매년 1월 1일과 7월 1일 2차례로 이뤄진다.또한 전보희망 서류를 제출할 때 중·고등학교 자녀 현황
[에듀인뉴스] 코로나 19의 위험 속에서 지난 21일 등교가 중지되었던 인천지역을 제외한 전국 고교 3학년 학생들은 올해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를 치렀다. 흔히 모의고사라고 불리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사설 모의고사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02년부터 도입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모의시험이다. 대학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수능은 학생들이 제한 시간 안에 빠르고 정확하게 답을 찾기를 원한다. 실제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제시한 수능의 성격 및 목적을 보면 ‘선발의 공정성’, ‘객관성 높은 대입 전형자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