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제 관심 영역은 한국 사회에서 교사의 전문 직업성, 학력시장과 입시제도 등입니다. 이 요소들이 각기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앞으로 배민 칼럼을 통해 순차적으로 풀어나가려 합니다. 특히 전문직업성(professionalism)은 교육학적으로 중요한 교직관 중 하나이면서도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가장 무심하게 지나쳐온 개념입니다. 아무래도 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 나가게 될 것 같네요.[에듀인뉴스] 의사들은 신문이나 대중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의료 견해를 밝히고 대중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때때로 자신의 병
[에듀인뉴스] 코로나19로 학습격차 책임론 공방이 뜨겁다. 자녀가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등교 수업의 리듬이 깨지고 동시에 가정 교육의 한계에 부딪친 학부모들의 불만이 교사의 원격수업의 질 문제로 넘어가면서 책임론에 불이 붙고 있다.교육부와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국민적 요구와 진단을 명분으로 두 행정기관이 합의한 쌍방향 원격수업 활성화 지침을 현장에 내려 보내며 일찌감치 교사와 책임론 선긋기에 나섰다.남은 것은 학교와 교사 집단이다. 자연스럽게 이들의 책임론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르네 지라르(Rene Girard)의 희생양 이
[에듀인뉴스]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4월 9일 이래로 모든 청소년이 매일 등교하는 날이 오지 못하고 있다. 학생들은 단지 전자기기와 함께 가정에 남겨졌고 그렇게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학생들에게는 어떠한 변화가 찾아왔을까. 한국일보에 따르면 5월 4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3세부터 19세까지의 청소년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기관 내셔널 4-H카운슬)을 진행한 결과, 55%의 많은 학생이 불안 증세를 경험했다고 답하였으며 61%가 코로나19로 인해 외로움이 증폭되었다고 답했다. 온라인 수업은 청소년들에게 정신적인 영향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초‧중‧고 학생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학업중단생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러기 아빠 등 미인정 유학 사례는 7145명으로 사상 최대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경기용인정)이 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5~2019년)간 초중고 전체 학생 수는 608만 8,827명에서 545만2,805명으로 감소했다.반면 ‘학업중단생’은 4만7,070명에서 5만2,261명으로 1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학년도 초‧중‧고교 학생 100명 중
[에듀인뉴스] 동반휴직으로 미국에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학교생활과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자, 커다란 쉼표 같은 시간이다. 숨 가쁘게 달리다보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다. 쏟아지듯 부여되는 일들에 묻혀 살다보면 무엇 때문에 애 쓰고 있는지도 잊는다. 그래서 가끔은 한 발 떨어져 보는 것이 필요하다. 거리를 두고 보면 놓쳤던 것이 보이기도 하고, 다른 각도의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다. 미국에서의 시간이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교사는 가장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직업군이다. 학교로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면, 어떤 생각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정부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올 3월부터 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2022년까지 전체 직업계고로 확대, 2025년에는 국내 모든 고등학교 도입을 목표로 진행하지만 수능 정시를 확대하면서 과연 고교학점제를 시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현장의 물음표는 점차 늘어가고 있다.이때 원격교육연수원 티스쿨에서는 ‘직업계GO! 학점제로 다시 도약’을 주제로 연수를 오픈해 눈길을 끈다.“고교학점제가 필요한 이유는 시대 가치인 ‘선택과 책임’을 공교육에 반영한 교육 패러다임 전환이기 때문이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국 전체 8개 영재학교 2020년 신입생 828명 중 비수도권 출신 학생은 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 452명(54.6%)이 영재학교 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3대 프랜차이즈 학원을 다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강득구 의원은 영재학교에서의 수도권 출신과 비수도권 출신 간 격차 및 사교육 유발 문제를 지적했다.전국 영재학교 신입생 중 비수도권 출신 28%..."경북, 제주 출신 각 2명, 강원, 충북 각 3명뿐"지역인재 우선선발 학교 역시 수도권 출신 신입생 비율 1위..."제도 취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충북교육청이 개발한 온라인 수업 지원 시스템 ‘충북 초등 바로학교’에 쌍방향 화상 시스템이 도입됐다. 28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원격수업 시 쌍방향 수업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초등 바로학교 3.0’으로 실시간 화상 수업 시스템을 학교 현장에 제공하게 된 것. 기존 쌍방향 화상 수업 참여를 위해서 링크 혹은 회의 ID와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작업을 필요로 했지만, 링크 기능을 통해 바로학교 우리교실에서 ‘오늘의 화상수업’을 클릭해 바로 쌍방향 수업 참여가 가능해진 것이다.도교육청은 바로학교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나라 공교육에 처음으로 도입된 원격수업의 시행 근거가 마련된다. 또 코로나19 등 재난으로 학교 시설 이용 및 실험·실습이 제한되거나 학사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 대학은 등록금을 면제·감액해줘야 한다.교육부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과 고등교육법 등 7개 법안이 의결됐다고 발표했다.통과된 법안은 지난 22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의결된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안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재외국민의 교육지원 등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유치원 및 초등 1, 2학년 책임 등교 실시 및 기초학습부진 전담교사 배치 요구, 수능최저학력 폐지 완화 등 코로나19 시기 위기 극복 교육 5대 핵심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24일 국회 정문 앞에서 개최됐다.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교사노동조합연맹,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 좋은교사운동,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교사학부모 연대단체(연대체)는 “원격수업 도입 이래 교육격차 심화에 대한 우려와 원격수업의 질에 대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불거져왔다”며 “강득구 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24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코로나19 발생으로 심화되고 있는 학습격차와 공교육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 5대 핵심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교육 5대 핵심대책 촉구 기자회견에는 강득구 국회의원과 함께 교사노동조합연맹·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사교육걱정없는세상·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좋은교사운동·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교사·학부모 연대단체(연대체)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강득구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이 장기화하는 시점에서 이러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2021년도 매입형 유치원’ 심사결과 해누리유치원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선정된 유치원은 기장군 정관읍에 위치한 해누리유치원(7학급, 152명)이다. 이로써 부산지역의 공립유치원 취원율은 20.1%로 높아지게 된다.부산시교육청은 해당 유치원의 시설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학생 안전에 이상이 없을 경우 공유재산계획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1년 3월 공립유치원으로 전환, 개원한다. 앞서 지난해 매입형 공립유치원 첫 공모에서 엄궁제일유치원(10학급 25
[에듀인뉴스] “마음에는 사랑을, 손과 입에는 전문성을”이는 교사 생활 10년 만에 면벽(面壁)하는 수도승의 수양처럼 득도(得道)한 어느 여교사의 외침이다. 이것이 진정한 교사의 미덕임을 깨닫기 까지 그녀는 무수한 성찰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고뇌와 번민 속에서 개인적인 성장의 시간을 보냈다. 06학번으로 교대에 입학해서 1년간 미국 유학을 포함하여 5년을 예비교사로 살았다. 그리고 6년의 교사 생활을 했다. 임용시험에 바로 합격하고 출산할 때까지 쉬지 않고 달렸다. 그녀는 늘 배가 고픈 상태였다. 흔히 말하는 철밥통 교사라는 배부른
[에듀인뉴스=한치원·지성배 기자] "올해 추석엔 고향에 가지 말라는 것이 정부 방침 아닙니까? 그럼 공공교육기간인 학교 주차장도 개방하지 않아야 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요?"정부가 추석연휴 명절 대이동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는 고향에 가지 않도록 자제를 당부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도 실시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공공기관인 학교 운동장 및 주차장 개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대부분 시도에서 예년과 마친가지로 학교 운동장 및 주차장을 추석 연휴인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북교육청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안정적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담임 중임제, 연임제 등을 포함한 성장책임학년제를 2021학년도에 확대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성장책임학년제란 공교육 입문기 과정에 있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담임 중임제, 연임제 등을 통해 안정적인 학습과 학교생활 정착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초등학교 1학년은 유치원 졸업 후 초등학교에 입학해 급격하게 달라지는 학교 분위기와 교육 방법으로 적응의 어려움이 있다. 특히 2020학년도는 코로나19로 인해 5월 말 담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교법인 광운학원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AI기반 융복합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광운학은 지난 18일 오산시, iMBC캠퍼스, 한국안전경영연구원과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양성이라는 공동의 목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ICT를 기반으로 로봇·AI 관련 인프라가 풍부한 학교법인 광운학원과 AI 스마트 미래도시를 지향하는 오산시, iMBC캠퍼스, 한국안전경영연구원 등이 적극 협력해 핵심 인재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주요내용은 ▲IC
[에듀인뉴스]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 외(2020.08.) ‘온종일 돌봄 법안’(이하 온종일돌봄법)을 찬성하고, 정치하는엄마들(정치하마)의 비합리성을 논박한다.정치하마는 성명(2020.09.14.)을 통해돌봄 복지를 지자체가 맡는 법안들을 반대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하루 종일 학교에서 일과를 보내는 아이들을 위해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법령이 미비한 상황에서 임시대응이 아니라 합리적 법안을 마련하는 것은 당연하다. 거기에는 당연히 돌봄이 어떤 성격인지를 규정하고 이에 맞는 인사와 조직, 재정을 마련하도록 제도화해야
[에듀인뉴스] ‘거침없이 교육’은 ‘나’의 입장에서 본 ‘교육’을 ‘거침없이’ 쓸 예정이다. 글은 자기중심적이고 편파적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글 중에 자기중심적이지 않고 편파적이지 않은 글이 얼마나 될까? 객관적인 척 포장할 뿐이다. 차라리 나의 편파성을 공개하고, 조금 더 솔직해지고 싶다. 하지만 그것도 용기가 필요한 일, 잘 될까 모르겠다. 다루는 내용은, 교육과 관련된 거라면 가리지 않을 생각이다. 비판적 시각에서 쓴 교육제도, 교육정책, 교육담론, 교실 이야기 등에 나의 편파성을 실어 나르리라.교사가 튀면 안 되는 이유어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중학교 공교육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1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4차례에 걸쳐 ‘자유학년제 정책 공감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중학교 자유학년제 활동이 기초학력 저하로 이어진다는 초등 6학년 학부모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자유학년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자녀 양육 방향에 대한 학부모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했다.포럼에는 학부모로 구성한 패널 3명과 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 250명이 참여한다. 1차와 2차는 이달 17일과 24일 오후 7시, 3차와 4차는 다음 달 8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