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돈희 전 민사고 교장의 현장생활 보고서낮에는 정규수업, 밤에는 자율학습의 공동체나는 학교장으로 부임하여 몇 가지의 변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교사와 학생의 의견을 물어 새로운 규칙을 세우면서 조금씩 바꾸기 시작하였다. 조금씩, “경제속도”로, 즉 구성원들이 당시로는 크게 변화를 의식하지 못하지만, 지난 후에 보면 스스로 변화된 모습을 인식할 수 있을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고자 하였다. 한복을 교복으로 계속 입힐 것인가?맨 먼저 생각한 것은 학생의 복장에 관한 것이다. 민족사관고등학교의 교복은 독특하기로 세상에 알려진
[에듀인뉴스]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공간 중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어디일까? 그곳은 타오르는 면학의 열기가 있고 미래의 꿈이 설계되는 곳이다. 이쯤에서 학교 도서관이나 공공 도서관 등을 떠올릴 것이다. 물론 그곳 또한 면학과 독서의 열기, 꿈으로 충만해 있다. 그런데 이 질문에 스터디 카페를 떠올린다면 아마 젊은 세대이거나 또는 젊게 사는 사람에 틀림없다. 왜냐면 스터디 카페는 최근에 주로 젊은이들이 자주 애용하는 곳으로 공부하기에 매력적인 공간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나 그와 유사한 공간은 커피와 음료, 그
[에듀인뉴스] 가을이 날로 깊어 가고 있다. 한여름의 더위가 기승을 부린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조석(朝夕)으로 쌀쌀한 기운이 감돈다. 새벽녘에는 창가의 살짝 열린 틈새마저 닫아야 할 정도로 피부에 와 닿는 공기의 느낌이 바뀌어 가고 있다. 그러니 세월이 유수(流水)와 같다는 말을 실감하지 않을 수 있을까. 더불어 날로 하늘이 맑고 푸르러 가는 이 가을에 조금은 성숙한 모습으로 세월 앞에 당당히 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런 심경에 학창 시절에 읽었던 명심보감의 마지막 구절인 주자(朱子)의 권학문(勸學文) 한 구절이 생각나기
[에듀인뉴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 어려서부터 어른들로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말이다. 어려선 이 말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았던 탓은 깊이를 재는 척도가 당시에도 거의 쓰지 않는 용어의 생소함 때문이었다. 다만 사람의 마음을 안다는 것은 그만큼 어렵다는 것으로 어느 정도는 수긍이 갔다. 하지만 나이를 막으면서 사람의 마음을 안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한때 유행하던 노래(타타타)에 “네가 나를 모르는데 / 난들 너를 알겠느냐 / 한치 앞도 모두 몰라
[에듀인뉴스-명교학숙 공동기획] 학생들의 인성교육 방향 정립을 위해 고전(古典)을 활용한 교육이 떠오르고 있다. ‘명교학숙’은 이러한 교육계의 움직임을 리드하는 초·중등교사 연구모임으로 동·서양 인문고전을 탐구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교육방법론을 연구하고 있다. 는 명교학숙과 함께 고전을 통해 우리 교육 현실을 조명하고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에듀인뉴스] '명심보감(明心寶鑑)'은 고려 말 충렬왕 때의 학자로 좌사간, 민부상서, 예문관제학을 지낸 추적(秋適)이라는 분이 중국 명나라 범립본
[에듀인뉴스] 오래 전 박원순 서울시장의 저서 이란 책을 받고 큰 감명을 받은 바 있다. 저자는 스티븐 코비박사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 여덟 번째 습관을 추가했는데 그것이 바로 ‘나눔’이다. 나눔의 생활을 하는 사람은 진정으로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들이고 우리 사회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저자는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강조한다.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눔의 삶에 어색하며 무슨 큰돈이나 물질이 있어야 가능하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작은 배려와 나눔이 모여서 언젠가는
[에듀인뉴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행복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는 명언이 전해지고 있다. 이는 자신이 준비하고 노력한 만큼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로서, 지속적인 자기 성찰(自己省察; 마음 다스리기;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마음챙김(mindfulness)) 노력에 따라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그 노력이 곧 행복을 추구하는 기본 원동력이 된다는 뜻이 포함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서양의 정신문화의 뿌리라고 인식되고 있는 고대 그리스 사회에서도 ‘영웅이 되기 위해서는 저승(지옥)에 다녀와야 한다’는 의미의 사회적 전통이 여러
하루 앞으로 다가온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인사청문회. 에듀인뉴스에서는 인사청문회에서 유 후보자의 자질과 역할을 제대로 검증하는 바로미터를 제시하기 위해 교육부 기획관리실장 한 자리에서만 7명의 장관을 모신 특별한 이력을 가진 이기우 재능대 총장과 5명의 역대 교육부 장관을 인터뷰 해 논문 ‘교육부장관 리더십 탐색’을 발표한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와 함께 '교육부 장관의 자질과 역할'을 묻는 좌담을 진행했다. 15일 진행된 이날 좌담의 사회는 에듀인뉴스 편집위원인 서정화 홍익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교육부 장관
2014년부터 학생중심의 맞춤형 수업혁신과 학교공동체혁신을 이루기 위해 ‘수업혁신&4자협약 제도화연구’를 추진해온 서울미술고등학교에서는 지난 2016년 12월 23일 ‘수업혁신&4자협약 제도화연구’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본지는 이 세미나에서 발표된 경기도교육청 김성천 장학사의 ‘학교혁신의 성공조건과 과제’를 게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역량교육 디자인연구소 권순현 소장 등이 발표했던 사례 3편을 소개한다.유대인의 성공 신화를 이끌어낸 유대인의 교육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유대인 관련된 책도 많이 출간되었고 학교, 학원 등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자녀교육 역량강화를 위해 관내 300여 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명사초청 학부모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연수는 김병조 조선대학교 교수의 ‘明心寶鑑(명심보감)으로 배우는 智慧(지혜)’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학부모님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삶의 행복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50년간 한국은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 성장의 시기를 거치면서, 지적 역량 중심의 경쟁교육이 강하게 뿌리내려 국가수준 교육과정의 구성 역시 지적 역량에 편중되어 있다. 대구시교육청에서는 대구 시내 초등학교 1206개, 중학교 983개를 대상으로 대구행복역량교육에서 설정한 5대 역량과 10대 가치를 기준으로 현재의 국가수준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5대 역량 중에서 지적 역량에 해당하는 성취기준이 41%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회적 역량 31%, 정서적 역량 11%, 도덕적 역량 13%, 신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