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선행학습금지법) 위반으로 모집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교육부는 2020학년도 대입에서 논술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한 63개 대학, 2460개 문항을 대상으로 선행학습금지 위반 여부를 평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선행학습금지법은 논술·구술·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토록 규정하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의 위반 여부를 관리·감독하기 위해 매년 입시를 치른 뒤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진행한다.지난해 치러진 20
[에듀인뉴스] 논술 전형은 주요 상위권 대학을 진학하는 중요한 통로로 꼽히고 있다. 특히 자연계열에서는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생명과학, 화학, 물리, 지구과학)을 통해 수학, 과학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논술전형이 쉽사리 없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물론 최근 들어 정부의 교육 정책 방침과 학생부 종합전형의 강세로 인해 논술전형의 영향력이 다소 줄어들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상위권 대학에서는 논술 전형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등 9개 대학의 의
[에듀인뉴스] 코로나19는 당연시 하던 많은 것들을 낯설게 보게 만들었다. 교육도 마찬가지로 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청, 교육부 등 교육주체의 정체성과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게 되었다. 원격수업 체제를 정상적 교육과정 이수 방법이라고 인정할 수 있는가? 교사와 학생 각자 숨기고 싶은 면은 숨기고, 보이고 싶은 면만 보여주는 격리된 온라인 수업환경은 인간소외 현상을 부채질하지 않겠는가? 온라인교육 플랫폼이 갖춰야 할 필수요소는 무엇인가? 국민의 돌봄과 복지 요구가 더욱 커진 코로나19 환경에서 학교는 어떤 역할을 해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동국대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 5개 대학이 논·구술과 면접 등 대학별고사에서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내 공교육정상화법 위반으로 교육부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았다.'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공교육정상화법)은 대입에서 논술고사와 구술면접고사를 실시할 때 고교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내용을 평가해선 안 된다.교육부는 16일 제2회 교육과정정상화심의위원회를 열어 2019학년도 대학별고사를 실시한 53개 대학 중 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반한 5개교에 대한 시정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초등 1·2학년 영어 방과후학교’는 학습·문자 위주 수업이 아닌 놀이와 활동, 음성언어 중심으로 진행한다.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공교육정상화법 일부개정 알림 및 초등학교 1~2학년 영어 방과후학교 과정 운영 추진’ 공문을 통해 방과후학교 운영 시 유의사항을 전체 초·중·고·특수학교에 안내했다.공문에 따르면 초등 1·2학년 영어 방과후학교는 학생·학부모 수요를 반영해 신속히 운영하되 반드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운영해야 한다. 특히 영어 수업과정은 학생들이 영어에 흥미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국회가 공교육정상화법(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난 26일 의결함에 따라 전남교육청이 4월부터 허용되는 초등학교 1,2학년 영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선도적 지원에 나선다.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1,2학년 영어 방과후학교 과정은 교육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영어에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놀이·활동 중심, 음성언어 중심으로 주당 최대 200분이 넘지 않는 범위에서 적절한 시수로 운영할 수 있다.전남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가 있을 경우, 수익자 부담을 원칙으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방과후 영어교육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국회가 '공교육정상화법'을 개정하면서 '허용'으로 결정됐다.국회는 13일 올해 첫 본회의를 열고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이하 공교육정상화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공교육정상화법에서 초등학교 1·2학년의 방과후 학교 영어 수업은 예외로 하는 것이 골자다.이에 따라 영어는 정규 교과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배우지만, 1·2학년 때 방과 후 학교에서는 배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가 학교 시설 내 공기정화설비와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의결했다.교육위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보건법 개정안(더불어민주당 송옥주·박경미,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이 대표 발의 병합 심사)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법안의 주요 내용은 유치원과 초중고 교실마다 미세먼지 측정기와 공기정화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국가·지방자치단체는 이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토록 했다.또 학교의 공기 질 점검 시 학부모 등 관련 당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부가 이번에는 불법 사교육을 잡을 수 있을까. 처벌 조항도 없는 선행학습 광고만 단속한다는 점, 점검대상과 점검기간을 예고한 단속이라는 점에서 실효성이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24일 공정거래위원회·보건복지부·국세청·경찰청 등 10개 기관과 함께 '학원 합동점검 범부처협의회'를 열고 올해 모두 10차례에 걸쳐 집중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증가하는 사교육 수요를 막고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SKY 캐슬’의 영향으로 인해 선행학습 및 고액 사교육 풍토가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전북교육청이 새 학기를 앞두고 선행학습 및 선행교육 금지를 강조하고 나섰다.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공교육정상화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이하 공교육정상화법)’을 준수해 줄 것을 각 급 학교에 안내했다.중·고교의 경우 입학 예정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내용을 출제·평가하는 반 배치고사, 상급학교 입학 전에 앞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예비과정, 상급학교 교육과정 내용을 과제로 제시해 제출하거나 수행평가에 반영하는 과정 등이 금지된다.초등학교의 경우도 입학 예정 학생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 무산의 불똥은 어디로 튀었을까.27일 열린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유치원 3법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 이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은 ‘일방적 처리’라며 회의장을 퇴장, 표결이 지연됐고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등 반발했다.앞서 한국당은 교육부가 시행령을 개정한 것을 두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한국당 전 희경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치원 사태를 두고 입법 논의가 한창인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국어 31번 문항 등 논란을 빚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고교 교육과정을 위반했을까. 만약 위반이라면 국가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일까.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9학년도 수능이 고교 교육과정의 수준과 범위를 벗어났다. 수능의 목적을 상실하고 ‘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반한 행위로 당연히 국가가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의 목적을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는 출제로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유치원에 이어 초등 1,2학년의 방과 후 영어교육도 허용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유은혜(사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세종 참샘초등학교에서 열린 학부모 간담회에서 “초등 1,2학년의 방과후 영어수업도 놀이, 체험중심 수업이라면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사실상 지난 3월부터 금지되고 있는 초 1, 2 영어수업도 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유 부총리는 4일 유치원 방과후 영어 특별활동 금지 정책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유 부총리는 ""다만 공교육정상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유치원 방과후 과정에서 놀이 중심 영어를 허용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영·유아의 영어교육 문제를 정책숙려제 2호 안건으로 설정하고 이달부터 논의하기로 한 교육부의 입장을 뒤집은 것이기 때문이다. 속도가 아닌 방향을 선회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4일 국회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놀이 중심 교육과정에 한해 허용하는 것으로 교육부 입장을 정리했다"며 사실상 유치원에서의 영어교육 허용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초 유치원 방과후 영
‘수포자’는 수학 포기자를 뜻한다. 영포자(영어 포기자)나 국포자(국어 포기자)도 있는데, 수포자 문제는 유독 심각하게 사회적 문제로까지 회자되고 있다.이는 수포자의 비율이 워낙 다른 과목 포기 학생 비율보다 높기 때문이다. 2015년 7월 22일, 교육시민운동 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과 박홍근 국회의원이 전국 7,719명의 초중고 학생을 조사하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초등학생의 36.5%, 중학생의 46.2%, 고등학생의 59.7%가 수포자로 집계되었다.1)1) 전국 총 7,719명(전국 초등 6
1일 교육관련 규제완화, 학생 안전 강화,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사항 해소 등의 내용을 담은 교육부 소관 법안 12개가 국회에서 의결됐다.우선 '고등교육법 개정안'은 대학 등록금을 현금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직불카드, 선불카드에 의한 결제로 납부받을 수 있도록 규정했다.'사립학교교직원 연금법'은 공중보건의사로 복무한 기간을 사학연금법상 재직기간에 포함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학교보건법'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을 모든 유치원까지 확대하고, 교직원에 대한 응급처치 교육을 매년 하도록 강화했
사교육비 문제는 우리 사회의 뿌리 깊고 고질적인 문제다. 교육의 경쟁이 강화될수록 사교육에 대한 수요도 커지게 마련이다. 현재 우리 교육은 사교육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져 공교육의 보완재가 아니라 공교육을 위협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에듀인뉴스가 사교육 현황과 실태를 진단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김승현 숭실고 교사우리나라 사교육 문제의 심각성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경쟁이 강조되는 교육환경에서 남보다 앞서기 위해 더 많이, 잘 배우겠다는 사교육의 동기 자체를 문제 삼기는 어렵지만, 지나친 사교육은 창의적
학생 1인당 실질 사교육비 전년대비 1.5% 감소서울·경기·인천 사교육비 최근 3년간 증가일반교과 사교육비 감소, 예체능 교과 사교육비 증가지난 해 사교육비 총 규모는 6년 연속 감소하여 전년도 18조 2천억 원 대비 2.2% 가량 줄어든 17조 8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경기·인천 지역은 최근 3년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는 26일 통계청과 공동으로 ‘2015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결과 발표는 지난 해 2회에 걸쳐 전국 초·중·고 1,244개교 학부모 4만 3천명을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