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자립형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는 과연 교육적폐인가.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대통령 선거유세에서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 입시명문고가 되어버린 외국어고, 자사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한민국 교육부가 아예 시행령을 고쳐서 2025년에 자사고와 외고를 모두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2025년에는 전국 38개 자사고와 37개 외고·국제고가 모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문재인 정부는 자사고를 교육적폐로 본 것이다.실제로 2019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낸 자사고 지정 취소 불복 소송에서 중앙고와 이화여고가 지난 5월 14일 승소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서울시교육청이 자사고 평가에서 ‘변경된 평가 기준을 소급 적용한 것이 교육감의 재량권을 일탈하고 남용했다’고 보고 서울행정법원이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을 취소한 것이다. 이로써 서울시교육청이 지정 취소한 중앙고와 이화여고를 포함한 8개 자사고가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서울시 조희연 교육감은 ‘거친 풍랑에도 불구하고 배는 목적지에 도달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2021 차등 성과급 폐지 1차 온라인 서명운동에 4만3197명의 교원이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서명은 지난달 2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됐으며 전교조는 이 결과를 지난 8일 교육부와 인사혁신처에 전달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유기홍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과 간담회를 하면서 진행 중인 차등 성과급 폐지 서명을 전달했다.전교조는 “정부는 성과급 폐지를 바라는 교사들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경쟁에서 협력으로 교원 정책의 방향을 전환해야 할 것”이라며 “교육공동체 무너뜨리는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11만2000여명의 교원이 서명한 ‘11대 교육현안 해결 촉구 전국교원 청원운동’ 결과를 발표하고, 청원서를 청와대에 직접 전달했다. 교총은 24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 ‘11대 교육현안’의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강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교총 회장단, 시도교총 회장 등 9명이 대표자로 참여해 진행됐다. 먼저 ‘11대 교육현안 해결 촉구 전국 교원 청원운동’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월 15일부터 이달
[에듀인뉴스] 교육부가 지난 10일 공주교육대학교에서 추천한 총장임용후보자를 임용 제청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블랙리스트를 관리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7년 과거 정부에서 국립대 총장 임명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적폐 중의 적폐’로 몰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국립대학 총장 임용제도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주대 총장 후보자 임용 제청을 거부한 데 이어 공주교대 총장 후보자 임용 제청까지 거부했다. 에듀인뉴스와 한국교육행정학회는 공동기획으로 ‘현행 국
[에듀인뉴스=서혜정 기자] “정부의 일방적 의사결정으로 인해 대학 현장에 갈등과 혼란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지난 정부의 적폐로 지적되어 온 문제들은 반드시 해소해 대학사회의 자율성과 민주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김상곤 전 교육부 장관)"조국의 적은 조국(조적조)"이라고 했던가. 문재인 정부 최대의 적은 고위 인사들 '자신'인 것 같다. 이번엔 교육부 스스로 바꾼 원칙을 무시(?)한 것으로 보이는 사태가 발생해 논란이다. 교육부는 공주교대 제8대 총장임용후보자에 대한 제청을 거부했다. 공주교대 구성원들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교육부는 자사고·외고·국제고의 교육적 가치를 자각도 못 한 채 쟁점을 덮어버렸다.”강태중 중앙대 교수는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려는 교육부를 향해 “그런 학교들이 생겨나게 된 원인을 근본적으로, 교육적으로 검토하고 해소해야 한다”며 “고교 교육 성격을 깊이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20일 한국교육학회 주최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대학입시 및 고교체제 개편의 역사적 맥락과 쟁점’에 발제로 나선 강 교수는 “교육부는 설립취지와 다르게 운영되어 서열화와 사교육비, 불평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인헌고등학교 사안과 관련해 1일 입장문을 발표했다.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인헌고등학교 교내 마라톤 대회 등 교육 활동에 대해 문제가 제기된 이후 사실 확인과 학교교육활동 안정화를 위한 특별장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학생 대상 전수 설문조사(2019.10.23)를 실시한 결과 ‘선언문 띠 제작 활동 시 본인의 생각과 다르게 제작하도록 교사의 강요를 받았나요?’ 등의 질문에 대해 반별 1~2명 정도 “예”라고 답하여 전체적으로는 20여 명이 응답했다며 교육청에서는 내용을 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교사의 정치편향성 발언 논란이 불거진 서울 인헌고등학교 사태를 놓고 교원단체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비판한 반면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연맹)은 "극소수 학생들의 선동이 학교 정상화를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교총과 250여개 사회단체 연합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편향 교육은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위법행위이며 교육현장에서 반드시 축출해야 할 교육적폐"라고 말했다.교총은 "정치편향 교육은 학생의 학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가 31일 오전 10시 서울시교육청 정문 옆에서 ‘학교·교실 편향교육 규탄 및 근절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최근 서울·부산 등 학교 내 일부 교사의 과도한 정치편향 교육으로 교육계와 우리 사회에 커다란 충격과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서울 인헌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현 정부를 비판했다고 교무실에서 질책을 당하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 관련 뉴스는 모두 가짜’라는 교육까지 당했다며 수능을 앞둔 학생들이 기자회견까지 여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다.급기야 지난 30일에는 국회 교육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부의 정시 확대가 공교육을 파괴하고 교육을 과거로 퇴행시킨다는 비판은 타당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사교육비는 학행부종합전형(학종) 시대에도 계속 늘었으며 정시확대로 사교육시장 주가가 뛰었다는 것은 한쪽 면만 본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이현 우리교육연구소장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8간담회의실에서 `정시확대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교육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해영 의원이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 이 소장은 `정시확대를 포함한 대입제도의 개선
[에듀인뉴스] 오늘날 교육 기관과 단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교육에 관련한 많은 사람이 대한민국 교육 현실 속에서 좌절하고 절망하고 있다. 희망을 찾고자 노력하지만 좀처럼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왜일까? 는 “교육의 뜻을 제대로 묻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 틀이 지닌 문제를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김두루한 참배움연구소장(서울 경기고 교사)과 함께 문제를 검토해보고자 ‘김두루한의 배움 혁명’ 연재를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교사는 시무에 필요한 인재를 길렀다1883년 1월 정현석(덕원부
오늘날 교육 기관과 단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교육에 관련한 많은 사람이 대한민국 교육 현실 속에서 좌절하고 절망하고 있다. 희망을 찾고자 노력하지만 좀처럼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왜일까? 는 “교육의 뜻을 제대로 묻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 틀이 지닌 문제를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김두루한 참배움연구소장(서울 경기고 교사)과 함께 문제를 검토해보고자 ‘김두루한의 배움 혁명’ 연재를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학교 현장을 뛰쳐나온 교육학자 자녀들의 ‘바탕 물음’“(강인)몰라도 아는 척
[에듀인뉴스] 오늘날 교육 기관과 단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교육에 관련한 많은 사람이 대한민국 교육 현실 속에서 좌절하고 절망하고 있다. 희망을 찾고자 노력하지만 좀처럼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왜일까? 는 “교육의 뜻을 제대로 묻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 틀이 지닌 문제를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김두루한 참배움연구소장(서울 경기고 교사)과 함께 문제를 검토해보고자 ‘김두루한의 배움 혁명’ 연재를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대한민국 교육적폐를 꼽는다면‘4차 산업혁명’이나 ‘미래교육’을
"외국제도 도입이 항상 옳지만은 않아"[에듀인뉴스]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 교육을 둘러싼 담론에서 사라지지 않는 주제가 있다.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입시 위주의 교육’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공교육을 몰락시키고 학교를 서열화하는 주범으로 자사고, 특목고를 지목한다. 그 대안도 ‘객관식 문제풀이 위주의 수능 폐지’, ‘모든 시험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 ‘자사고, 특목고 폐지’, ‘서울대학교 폐지’까지 각양각색이다.공식적 사회화 기관인 학교교육에 특정한 제도를 도입하면 자연 상태의 개인 모두를 존엄한 사회적 인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최대 화두는 법외노조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80년대 태동된 전교조가 불법노조에서 합법노조로, 그리고 다시 법외노조 길을 걸어 온 과정에 비춰볼 때 현재의 법외노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정상적인 조합 운영은 물론 사업 추진도 곤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인식은 전교조가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사무실에서 개최한 2019년 사업계획안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은 이날
2018년이 저물어 간다. 지난 한 해를 공교육을 중심으로 되돌아본다. 당황스럽다. 되돌아 볼 것이 없다. 농담이 아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다. 그래도 설마 정부가 직접 책임지는 공교육이니 돌아 볼 것이 없는 이유라도 따져봐야 할 필요는 있겠다. 2018년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다음의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볼 수 있다.대입 몰입...‘불공정’ 논란 블랙홀에 빠지다대학입시를 흔히 교육이슈의 ‘블랙홀’이라 한다. 일단 빨려 들어가면 중요한 다른 교육 이슈를 다 묻어버리기 때문이다. 대학입시를 바꿔서 교육개혁을 하겠다는 생각은 무모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오늘(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를 포용하는 사회,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이라는 주제로 내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교육부는 내년도에 ‘교육현장의 신뢰도 제고’와 ‘사람 중심 미래교육 실현’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특히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가장 먼저 교육분야 부정‧비리와 관련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교육부부터 혁신하고 교육현장의 투명성을 높여 자정 역량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교육부와 사립학교 유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 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교원성과급 폐지 운동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진다. 올해도 교원성과급제에 반발해 성과급을 똑같이 나눠 갖기로 한 것. 전교조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성과급 균등배분에 교사 9만5575명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8만7085명)보다 참여자가 8490명 늘어난 것이다.또 전교조는 성과급 폐지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균등배분 참여교사 1만1000여명의 이름을 오는 13일 조간신문에 공개하기로 했다.교원성과급은 교사 간 경쟁을 유도해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이 교육감 3선 도전에 나선다.25일 장 교육감은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3선에 성공해 ‘교실혁명’을 완성하고 싶다”고 밝혔다.장 교육감은 광주광역시 교육감으로 지낸 지난 8년의 시간을 쉼 없이 혁신교육을 밀어 올려 아이들의 웃음을 되찾고, 시민 모두가 광주 교육의 주인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그는 “초등학교, 중학교 무상급식에 이어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선도했고, ‘질문이 있는 교실’을 통해 배움 중심 교실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며 “교육대개혁은 지금이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