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합법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첫 일성은 ‘교육’과 ‘교사’였다. 다만 교원단체법 등 민감 사안에 대해서는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등 아쉬움도 남겼다.전희영 전교조 20대 위원장 당선인과 장지철 사무총장 당선인은 10일 서울 전교조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들은 코로나19로 등교연기와 부분등교, 비대면 수업과 면대면 수업 병행, 실시간 온라인 수업, 온라인 생활지도 등 새로운 교육체제를 무리 없이 운영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교육부는 대기업과 경제계 요구에 기반한 시설투자 계획을 코로나19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장공모제의 자율학교 50% 제한을 풀고, 일반학교까지 교장공모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바람직한 교장 임기는 4년 단임제, 공모제 학교는 8년까지 가능하게 해야 하며, 선거권은 교사, 학부모, 학생까지 참여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교장임용제도개혁에 대한 학부모(2020년 1월 700명) 및 교사(2020년 5월 703명) 여론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여론조사는 한길리서치를 통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전화 면접조사로 실시됐다.조사 내용은 △바람직한 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제21대 국회에서는 교사 출신 국회의원을 볼 수 있게 됐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한 강민정 당선인이 있기 때문이다.사전 설문조사와는 달리 총선에서 열린민주당이 고전하면서 비례대표 3번을 받은 강민정 후보의 당선 여부는 그림자에 가려져 있었다.결국 선거 다음날 개표가 99% 완료된 오전 11시 이후에야 당선이 확정되면서 여의도행 막차에 극적으로 올랐다.교육계 인사들이 끝까지 총선 개표 방송을 지켜보게 만든 강민정 당선인을 만나 교육 현안에 대한 소신을 들어봤다.질문은 현장 교사 및 교육자들이 기자의 S
[에듀인뉴스]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초기 교육권력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교총과 교육관료들이 쥐고 있었다. 겨우 설치된 교육혁신위원회와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실에 전교조 출신의 진보인사들이 진입하면서 개혁의 물꼬가 트이는가 싶었다. 교육부와 교육청의 관료들도 마음의 각오를 하고 있었다. 청와대에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 김진경 시인이 교육문화비서관을 맡았고, 김성근 전교조 초대 조직위원장이 행정관 역할을 담당했다. 제1기 교육혁신위원회에는 유상덕 전교조 수석부위위원장과 전성은 샛별중학교 교장이 상임위원과 위원장을 맡아서 개혁의 선봉에 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장제도개혁모임(개혁모임)은 22일 서울시의원회관에서 토론회와 교장제 개혁 결의대회를 가졌다.개혁모임은 이날 자율학교 100% 교장 공모제 실시, 승진 임용 교장에 대한 중임 보장 폐지, 공모교장의 중임 예외 폐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대학 총장체제와 같은 교장선출보직제 시범 실시도 촉구했다.교장제도개혁모임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노조연맹, 교육희망을여는공모교장협의회, 홍사당,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의 대표가 공동 발의하여 만든 모임으로 현재의 교장제도를 개혁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자율학교 100% 교장 공모제 실시, 승진 임용 교장에 대한 중임 보장 폐지, 공모교장의 중임 예외 폐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대학 총장체제와 같은 교장선출보직제 시범 시행 요구도 제기됐다.교장제도개혁모임(개혁모임)은 22일 서울시의원회관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교장공모제 관련 시행령이 개정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나온 주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현행 자율학교 중 공모제를 신청한 학교의 50%에서 실시되고 있는 교장공모제를, 15년 이상 경력 교사는 누구나 자율학교 공
수상한 교원단체 논의..."왜 우리는 안 되나요?" [에듀인뉴스] "왜 우리는 안 돼요? 민법상 사단법인이고 수천명 모든 회원이 현직교사인데 교총만 교원단체로 인정해주고 우리는 왜 안 된다는 거죠?”(모 교사단체)“맞아요. 그런데 귀 단체가 교총처럼 교원단체로 인정되어 교섭협의권을 가지려면 우리 교육부가 별도로 인정해야 합니다. 지금은 안 됩니다.”(교육부 담당과)“물어볼게요. 실천교육교사모임 등이 교총처럼 교원단체로 인정받으려고 교육부와 물밑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들었어요. 저희도 그 논의에 끼워주시면 안될까요? 왜 실천교사 연대
초등학생 학습권 봉쇄하는 교육부[에듀인뉴스] 지난 7월11일 이철희·조승래 국회의원 공동 주관으로 열린 학교시민교육지원법안 토론회의 골자는 한마디로 민주시민교과서를 법제화하여 의무적으로 가르치자는 것이다. 현재 경기도교육청(2013)과 서울시교육청(2014)이 개발한 총 10권의 민주시민교과서는 전국의 교육청에서 주로 교과 시간 내 보조교재로 활용하거나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토론 및 논술 활동에 활용되고 있고, 중‧고등학교에서는 선택교과로 편성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사실 교육부의 지침에 의하면 민주시민교과서는 그동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오는 9월 학기 교장공모에서 35개교가 내부형 B형(자격증 미소지자) 교장공모를 시행한다. 또 전북과 전남은 재직교 교사 지원을 허용했다.26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9월1일자 교장공모 학교 공고 수합 결과에 따르면, 교장공모제는 전국 141개교에서 시행된다. 세종시교육청의 경우 2학기 공모교장을 뽑지 않기로 했다.내부형B형 교장공모 학교는 11개 시·도 35개교에서 실시된다. 교장자격 소지자 대상 내부형 공모 45개교, 초빙형 52개교, 개방형 9개교다.내부형공모제는 자율학교에서 실시되며 내부형 가운
와 정책팀은 지난 3월 8일부터 신학기 기획으로 ‘흔들리는 교육, 그리고 교사’를 주제로 10부작 연재를 진행했다. 이번 시리즈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 교사들이 바라보는 학교 현장의 문제점과 부조리를 살펴보고 개선 방안을 알아보았다. 에서는 이번 기획을 마감하는 좌담 자리를 마련, 그간 살펴본 각종 문제 중 교장승진제도·입시제도·행정제도 개혁방안을 더욱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참석 : 정재석(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팀장), 설진성, 함은희, 천경호, 왕건환(이상 실천교육교사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명성을 되찾겠다. 교사의 일상에 주목하는 전교조를 만들겠다. 이 것이 30년 전교조와 함께 한 나의 운명이다.”지난 8일 전교조 사무실에서 만난 권정오 위원장은 “한때 조합원 10만명에 육박했던 전교조는 그 수가 절반 수준에 머무르는 노조가 되고 말았다”며 “임기 내 교사의 다양한 요구를 실현하는 전교조로 변화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특히 교원평가와 차등성과급 폐지, 교장공모제 확대 및 교장선출보직제 도입 등 현장 교사가 요구하는 사안을 관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권 위원장은 “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초·중등교육의 지방이양은 교원의 지방직화, 국가의 교육에 대한 책무성 악회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교육부의 유·초·중등교육 권한 지방이양 움직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가 권한을 시·도에 이양하려면 사회·교육적 대화와 합의부터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교총은 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 다산홀에서 ‘제110회 임시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유·초·중등교육 지방이양 반대,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조속 통과 촉구, 투표 조작으로 얼룩진 무자격 교장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교장공모제를 넘어 교장선출보직제 애드벌룬을 띄우고 있다. 첫 발을 떼지 못한 ‘교장선출보직제’ 도입에 대해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때가 무르익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교육감은 이 제도를 올해 안에 시행할 수 있을까.결론부터 말하면 2학기 실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교육공무원법 및 교육공무원임용령 등 관련 법 개정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김 교육감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와 2018년 하반기 정책업무협의에서 교장선출보직제 도입을 위해 올해 안에 T/F/팀을 구
[에듀인뉴스-실천교육교사모임 공동기획: 흔들리는 교육, 그리고 교사] 교육이 흔들리고 있다. 교사는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고 싶고, 학생들은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지만, 학교 현장은 그러지 못하다. 는 신학기를 맞아 교육이 흔들리는 원인을 알아보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팀'과 함께 사회적 이슈에 따른 각종 법령의 등장, 교사를 패싱하는 교육정책 등 현안을 집중 조명하고 교사의 삶을 세세히 들여다보는 10부작 신학기 기획을 마련했다.[에듀인뉴스] 지난 겨울방학에 라오스를 간 적이 있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최대 화두는 법외노조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80년대 태동된 전교조가 불법노조에서 합법노조로, 그리고 다시 법외노조 길을 걸어 온 과정에 비춰볼 때 현재의 법외노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정상적인 조합 운영은 물론 사업 추진도 곤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인식은 전교조가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사무실에서 개최한 2019년 사업계획안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은 이날
2018년이 저물어 간다. 지난 한 해를 공교육을 중심으로 되돌아본다. 당황스럽다. 되돌아 볼 것이 없다. 농담이 아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다. 그래도 설마 정부가 직접 책임지는 공교육이니 돌아 볼 것이 없는 이유라도 따져봐야 할 필요는 있겠다. 2018년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다음의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볼 수 있다.대입 몰입...‘불공정’ 논란 블랙홀에 빠지다대학입시를 흔히 교육이슈의 ‘블랙홀’이라 한다. 일단 빨려 들어가면 중요한 다른 교육 이슈를 다 묻어버리기 때문이다. 대학입시를 바꿔서 교육개혁을 하겠다는 생각은 무모하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교사들이 일상적으로 교육권을 침해 받는 것이 현재 학교다. 잡무와 행정에 시달리고 학교폭력 심의로 교사인지 경찰인지 모르는 생활을 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19대 집행부 권정오 위원장, 김현진 수석부위원장은 10일 당선 첫 일성으로 "교사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최대 현안인 법외노조 문제보다 '교사의 목소리'를 우선하겠다는 것이다. 전교조는 법외노조 직권취소를 요구하기 위해 설치했던 청와대 앞 농성장도 이날 해산할 계획이다.권 당선인은 이날 서울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전국 교사, 학부모 등 2만758명이 교장 자격증 제도를 폐지하고 학교구성원이 교장을 뽑는 선출보직제를 도입을 촉구하는 입법 청원을 국회에 제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참학),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평학)는 4일 국회에서 정의당 윤소하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청원서에서 “교장자격증제로 비롯된 승진 비리·교장의 관료화·근무평정에 대한 경쟁의식, 승진 만능의 교직 문화는 개선되지 않고 더욱 굳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근무평정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경기도 교원들이 주말에도 불구하고 도교육청을 향해 승진가산점폐지 철회 목소리를 높였다.25일 경기교원승진(이하 위원회)는 교원 100여 명과 함께 도교육청 정문 앞 인도에서 승진가산점폐지 철회요구 시위를 진행했다. 앞서 도교육청이 지난 11일 1년간 정책 시행을 유예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위원회는 완전 폐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날 진행된 집회에서 위원회는 6274명의 교원이 서명한 승진가산점폐지 철회요구 서명서와 결의문 발표 등을 통해 승진가산점폐지 철회 등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