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을 보면 나만 못난 사람 같다 남이 나보다 잘한다는 생각이 들면, 사람 대부분은 부러움을 느낀다. 자신만 못하는 것 같아 위축되고 불편할 때가 있다. 잘하는 상대를 보면서 잘하는 게 있으면 못 하는 것도 있겠지, 생각하면서도 당장 인정하기 싫은 게 사람이다. 학교는 시험이란 속성에 따라 순위 매기기와 서열화로 늘 경쟁의 연속이다. 아이들은 수치 경쟁에서 밀리는 것을 실패로 여기기도 한다. 성공뿐 아니라 실패가 당연히 있을 수 있는 것임에도 패배라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자신은 괴롭다. 아무리 잘해도 등급이 있는
학생 천 명인 학교 42개가 사라져 며칠 전 신문에 '잠자는 학교'와 '학업중단의 심각성'에 대한 기사가 올라왔다. 그동안 크고 작은 학교 관련 이슈에 묻혀 학업중단 문제가 수면 아래에 머물렀던 까닭에 반가운 생각마저 들었다. 한편으로는 마음 한구석이 아렸다. 학교에서 잠자는 아이들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 않은가. 아직도 현장에서 우리 교육시스템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컸다.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잠자는 이유는 무엇일까? 크게 두 가지로 분류가 가능하다. 첫째
(전) 서울 중등학교 교장(현) 시인(현) 연극 배우(현) 엘에스에듀 이사 교직생활 내내 과학교사로 많은 관심과 열정을 둔 하나의 친구를 대라하면 단연코 ‘새 생각’을 손꼽겠다. 과학교과 학습요소 지도 시 각종 ‘새 생각’ 아이디어와의 연계지도는 과학교과 내용을 좀 더 쉽고, 좀 더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매개도구로서 적어도 나에게는 친구였다. ‘발명’을 풀어 쉽게 표현한 우리말 ‘새 생각’은 ‘과학의 생활화’ 뿐만 아니라 ‘생활의 과학화’까지 동시에 일궈낼 수 있는, 소위 마법 상자와 같다는 생각을 해왔다. 일찍이 어려서
코앞만 보지 말고 멀리 보아라 큰 그림은 사람을 물러서게 만든다. 비로소 그림 전체가 눈에 들어오는 까닭이다. 성취하고 싶은 일일수록 한발 물러서야 하고, 원하는 것을 손에 넣으려면 쥐고 있는 어떤 것을 놓아야 한다. 멀리 내다볼 때 눈앞의 이익에 휘둘리지 않고, 지나가는 사건마다 감정 기복이 크지 않을 수 있다. 19세기 말 아르 누보 화가인 알폰스 무하. 나는 섬세한 곡선이 매혹적인 ‘무하 스타일’을 좋아한다. 전시회를 관람한 사람이라면 화려한 장식을 한 그림 속 여인들에게 매료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상처 받은 아이가 있을 뿐이다 상담실 전화벨이 여러 번 울렸다. 은우의 담임 교사였다. 학생이 가출해서 집으로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걱정하고 계셨다. 어머니와 싸운 후 집을 나가서 친구 집에 머물고 있는데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면서 어떤 말도 듣지 않는 상황이라 난감하다는 이야기였다. 담임 교사는 아이가 위탁 학교로 등교하고 있어서 딱히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더구나 교사 자신이 은우 어머니를 만나기는 불편하고, 고집부리며 집에 들어가지 않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학교 안에서 성장하고 싶다정선영 교수 (서울사이버대학 대우교수) 그 아이가 학교를 나오는 이유는 졸업장 때문이었다. 검정고시로 졸업하는 것 외에 어쩔 수 없이 정해진 대로 해야 하는 현실, 그것이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의 현주소다. 시험 위주의 틀에 박힌 수업을 진행하는 3학년 과정은 버티기 힘들었다. 실제로 수능시험을 보려는 학생은 정시 진학을 목적하거나 대학에서 수능 시험 과목 점수의 최저점이 있는 전형에 지원하는 이들이다. 그 아이는 수능 시험을 보지 않을 생각이라 학교에서의 공부가 도움이 되지 않았고, 그렇
그 많던 빌리는 어디로 갔을까?정선영 교수 (서울사이버대학 대우교수) 예술회관 광장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상영하는 뮤지컬「빌리 엘리어트」를 보았다. 주인공 빌리는 어떤 구박에도 기죽지 않는 빛나는 존재였다. 보는 내내 어린 배우의 연기가 놀라웠고 마지막 장면에서 성장한 빌리가 백조의 호수와 함께 비상하는 모습은 소름 돋을 만큼 감동적이었다. 누가 주목해 주지 않아도 발레를 포기하지 않는 의지에 대해 마음으로나마 응원을 보냈다. 그리고 학교에 있는 수많은 빌리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려고 할 때 결국에는 아낌없는 지지
[에듀인뉴스(EduinNews) = 최연화 기자]‘임태희 희망나무펀드’가 개설 약 3시간여 만에 경기도민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목표액을 채우고 마감했다. 임태희 캠프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경 6‧1 지방선거 비용 마련을 위해 ‘임태희 희망펀드’를 개설했으며, 약 3시간여 만에 목표액 30억원을 채워 마감했다.임태희 후보는 “도민들의 이 뜨거운 마음을 하나로 모아 6월 1일 교육감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면서 “펀드에 동참해준 도민 모두 진보교육 13년을 끝내고 경기도를 대한민국 교육 특별도로 만들겠다는 임태희를 응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소재 (사)행복나눔글로벌센터(원장 김영수)에서 다문화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임태희 후보는 외국인교육정책을 새롭게 만들기 위해 다문화1번지인 안산에서 다문화 엄마들의 교육에 관한 어려움을 들었고, 20여명의 다문화맘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소통했다. 자리에서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은 “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와 설문지가 한글로 되어있어 이해하기가 어렵고 학교에서 아이에게 보내는 것인데 무슨 말인지 몰라 힘들다"며 "자국 언어로 되어있는 가정통신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충남교육청이 6회 충남청소년문학상의 작품 공모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문학상 공모는 도내 중·고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2004년생~2009년생)이 참가할 수 있으며, 공모 부문은 시(동시), 소설(동화), 산문(수필), 극(희곡, 시나리오)으로 올해부터 희곡과 시나리오 부문을 추가했다.에듀스충남 충남청소년문학상(http://smart.edus.or.kr/cmy/cnsl.do) 커뮤니티를 통해 8월 8일까지 현직 작가의 1:1 글쓰기 지도를 신청할 수 있으며, 작품 응모 기간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교육계가 팔을 걸어 붙였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 회장 하윤수)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헌혈 인구 감소로 혈액보유량이 적정 기준의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하고자 혈액 부족 문제를 함께 개선하고 생명나눔 실천의 취지에서 이 같은 헌혈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4일 밝혔다. 교총 임직원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교총회관에서 단체 헌혈을 진행했다. 자리에서 교총은 교총회관 입주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헌혈 동
[에듀인뉴스=장건 기자] 세종시교육청 관내 중학교 내에 학생 주도적 학습 활동 공간을 조성키 위한 ‘중학교 나다움 학습 공간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이번 사업이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3년에 부분 적용되는 고교학점제를 앞두고 중학생들의 주도적 학습 지원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학습 공간을 구축함으로써, 학습 몰입 경험 기회를 확대키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대상학교로는 ▲조치원중 ▲연동중 ▲전의중 ▲금호중 ▲도담중 ▲새롬중 ▲어진중 ▲두루중 ▲종촌중 ▲양지중 ▲새움중 ▲글벗중 ▲반곡중 등 총 13개교를
[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KT, 경북대와 손을 잡고 중학생 대상 '랜선 야학'을 운영한다.교육청은 9월부터 12월까지 KT그룹 희망나눔재단, KT대구경북광역본부, 경북대 사범대와 협력해 중학생에게 온라인으로 국·영·수 과목을 가르친다고 밝혔다.랜선 야학에는 경북대 사범대생 30명과 중학생 90명이 참가한다.야학은 대학생 1명과 중학생 3명이 주 2∼3회 KT가 운영하는 온라인 수업 플랫폼 'KT에듀'에서 만나 수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27일 서울시는 서울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랜선 나눔 캠퍼스' 사업을 KT와 함께 펼친다고 밝혔다.서울 11개 대학 재·휴학생 162명이 전국 중학생 425명에게 온라인으로 학습 지도와 진로 상담을 제공한다. 서울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었거나 체결 예정인 전국 29개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중학생들이 참여한다.대학생 멘토 1명에 중학생 멘티 2∼3명을 붙여 소규모 온라인 그룹스터디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학생 멘토는 이달 말부터 11월까지 주 2회 교류한다. 멘토에게는 소정의 활동비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학부모들이 주체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소통·공감 문화 확산의 장을 경기도교육청이 마련했다.자발적인 참여와 나눔의 평생학습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 경기도교육청의 설명이다.경기평생교육학습관은 학부모들이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한 ‘부모교육 동영상’을 유튜브 채널 ‘부모숲학교’를 통해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이를 위해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은 학부모들이 주체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공개모집을 통해 지난 5월부터 ‘학부모 미디어 콘텐츠 제작단’을 운영하고 있다.제작단은 우리 아이 진로와 적성 이야기, 초등 입
[에듀인뉴스 = 황윤서 기자]서울과 부산의 전임 시장들의 성추행으로 인한 보궐선거가 실시된 데 이어, 서울.부산 교육청이 위법적 행정과 특혜성 인사, 그리고 직원들의 의문사 등으로 인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에 대해서는 2020년 3월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라는 청원이 게시된 바 있으며, 이전에도 몇 차례 사퇴요구 청원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감사원이 조희연교육감을 국가공무원법 제44조(시험 또는 임용의 방해행위 금지)를 위반한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하고 공수처에도 감사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에너지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에너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생산 저변 확대하기 위한 ‘지역에너지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수원시는 7일 수원시청에서 ‘수원시 지역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연구용역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향후 5년간의 수원시 에너지 정책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이를 위해 오는 9월까지 ▲수원시 지역에너지 기본계획 비전 및 추진전략 수립 ▲지역특성에 맞는 에너지 시책 발굴 ▲신재생에너지 보급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CJ대한통운 신광교대리점이 수원시에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후원물품을 기부하고 위탁가정 아동에 대한 정기후원을 약속했다.31일 수원시청 동문 주차장에서 열린 후원물품 전달식에는 황우찬 CJ대한통운 신광교대리점 대표, 이귀만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김영택 수원시의회 의원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황우찬 대표는 이날 수원시에 백미(10kg) 200포와 아동복(반팔 티셔츠) 82벌을 전달하고 장기 지원이 필요한 수원시 가정 위탁 아동 19명에게 10년 동안 매달 50만원씩 정기후원금을 전달하기로 약속했다.후원은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고층 건물이 즐비한 도심에서는 다양한 다중이용시설들이 시민의 삶을 한층 편리하게 해준다. 그러나 농촌에서 부드러운 흙을 밟으며 정성껏 식물을 가꾸는 삶이 주는 안정감과 평온함도 놓칠 수 없다. 수원시에서는 두 가지 삶을 모두 누릴 기회들이 많다. 도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시농업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2일 개장한 수원시민농장에는 도시농부를 꿈꾸는 시민들이 각양각색의 채소를 가꾸고 있다. 퇴직 후 소일거리를 찾아 처음으로 농사를 시작한다는 노부부, 손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수원으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 예술교육센터(센터장 한정섭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인생나눔교실'의 수도권지역 주관처로 4년 연속 선정돼 앞으로 3년 간 운영을 이어가게 됐다.인생나눔교실은 공존, 공생, 공유, 공감의 인문적 가치의 확산을 통해 저마다 사회공동체의 성숙한 구성원으로서 인생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삶에 대한 성찰과 타인과의 소통, 공동체 문화에 기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주체적인 참여를 이끌며 사회적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