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와 명언 >良 識 (양식) / 落 第 (낙제)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良 識 (양식) *좋을 량(艮-7획, 5급)*알 식(言-19획, 5급)말을 청산유수같이 잘한다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➊○, ➋ ×. 먼저 ‘良識’이란 한자어의 속을 파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良자는 갑골문에 등장되어 3천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것이나, 자형의 유래에 대한 정설은 없다. ‘어질다’(gentle) ‘착하다’(good-natured) ‘좋다/훌륭하다’(good)는 의미로 쓰인다.識자는 ‘알다’(know)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다원주의”는 민주주의의 수레(1)이돈희(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다원주의”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세계관, 인간관, 사회관, 종교관 등과 같은 가치관에 대한 이론적 혹은 이념적 지향성이 서로 구별되거나 대립되는 복수(다원적 형태)의 신념체제를 언급할 때 사용되는 말이다. 관심의 맥락에 따라서 수없이 많은 종류의 다원주의가 있을 수 있다. 우리가 지금 논의하고자 하는 것은 주로 “정치적 다원주의”이다. 정치적 가치와 원리는 다원주의적 문제와 쟁점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
인터넷뉴스팀플라톤은 왜 민주주의를 경멸하였는가?이돈희 (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플라톤의 귀족국가론플라톤은 민주주의가 한창이던 시대의 아테네 시민으로 살았던 철학자이다. 그는 당시의 아테네 민주주의자들이 그의 스승 소크라테스를 사형에 처한 사실에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그가 민주주의를 경멸한 것은 단순히 개인적 분개로 인한 것은 아니다. 그가 민주주의를 경멸한 것은, 오히려 민주주의의 국가는 귀족주의의 국가를 유지하지 못하여 타락한 수준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즉, 그의 설명으로는, 우수한 이성의 능력과 지혜를 소유한 사
[에듀인뉴스(EduinNews) = 선우탁 기자]다음 달 8일부터 13일까지 경남 창원, 부곡, 창녕 일대에서 진행되는 2022년 세계청소년 창의융합 인재양성캠프(이하 세계청소년캠프) 국내외 참여학생 합격자가 결정되었습니다. 이번 제12회 2022년 세계청소년 캠프는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남 창녕의 우포늪 탐방,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밀양아리랑 천문대등의 문화유산 유적 탐방을 비롯하여 창의 융합 인재양성을 위한 뮤지컬 제작, 민주주의 리더십 프로그램인 모의대통령 선거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합격자
2022년 세계청소년 창의융합인재양성 캠프의 최종 프로그램이 확정되어 발표되었다. 이번 세계청소년 캠프는 오는 8월8일 오전 10시에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여 오후 3시에 경남 부곡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지난 10여년동안 강원도 영월일대에서 진행하던 세계청소년 캠프는 올해 장소를 바꿔서 경남 창원, 창녕 일대로 장소를 변경하여 새로운 환경에서 캠프를 시작하게 되었다.5박6일간의 캠프 숙소는 경남 부곡의 따오기 온천호텔로 결정되었으며, 9일 창년 우포습지 탐방, 청년 멘토 5인의 꿈의 강연 등이 있으며 10일 마산 돝섬 문
학습을 위한 토론, 그리고 토론을 위한 학습 (7)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토론을 위한 언어능력에 관하여 토론의 능력은 언어의 능력이다. 그러나 토론은 말을 얼마나 유창하게 하느냐, 얼마나 조리 있게 하느냐, 얼마나 설득력 있게 하느냐와 같은 언어 그 자체의 능력만 동원되는 것이 아니다. 비록 유창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적절한 어휘를 사용하고 있다면, 다소 서투른 듯한 말로 어눌하게 표현하더라도 문제가 될 것은 없다. 그리고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 신빙성이 있고 들어 볼만한 내용을 담고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多 彩*많을 다(夕-6, 7급) *빛깔 채(彡-11, 3급)‘다채한 복장에 농염한 화장을 한 젊은 여인들의 무리’(유진오의 ‘화상보’)의 ‘다채’에는 소리 정보만 있고, 의미 정보는 없다. 뜻을 알려면 의미 정보가 들어 있는 ‘多彩’에 대해 샅샅이 분석해 봐야 한다. 한글은 음을 잘 알게 하고, 한자는 뜻을 잘 알게 하니까!多자는 갑골문에 등장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그 자형 풀이에 대하여는 정설이 없다. 두 글자가 중첩되어 있기에 ‘중첩된’(duplicated)이란 뜻으로 쓰였고, 다시 ‘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최근들어 집권 여당이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법안 중의 하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약칭 사학법)이다. 안타깝게도 이 법안은 야권에서 ‘악법’이라고 공격하는 언론에 관한 법안에 가려져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 법이 제정될 경우 그 후유증은 언론법안 못지 않게 심각하리라고 예상되는 바이다. 이러다 보니 한국교총과 사립학교협의회는 이 법안을 사학(私學)의 자율성을 말살하는 악법으로 규정하고 철회를 촉구하고 있으나, 여당은 수적 우위를 믿고 안하무인 식으로 강행할 추세다.이 개정안의 내용은 아래와 같이
[에듀인뉴스=장건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22년 혁신교육지구 운영을 위해 8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도내 25개 교육지원청과 함께 31개 시군 기초지자체를 만난다. 찾아가는 협의회는 기초자치단체장과 교육장이 올해 초 부속 합의 후 추진하고 있는 지역 교육정책 추진 상황을 함께 살펴보고, 지역별 새로운 교육 요구를 반영해 2022 혁신교육지구 운영 사업과 규모를 논의한다.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협력해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공동체를 만들자는 취지로 경기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약한 지역으로 2011년 시즌Ⅰ, 2016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존경하는 선생님, 스승의 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제40회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두고 교육부는 유·초·중·고 교사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교육부는 스승의날 발원지로 불리는 충남 논산시 강경고등학교에서 제40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기념식에서는 교사 17명이 근정훈장, 16명 근정포장, 94명 대통령 표창, 105명 국무총리 표창, 2천901명 장관 표창 등 우수 교원 총 3133명이 정부 포상 및 표창을 받았다.이날 홍조근정훈장 수상자는 △박영주 세종예술고 교사 △이미라 광주교육연구정보원 교
다원주의”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세계관, 인간관, 사회관, 종교관 등과 같은 가치관에 대한 이론적 혹은 이념적 지향성이 서로 구별되거나 대립되는 복수(다원적 형태)의 신념체제를 언급할 때 사용되는 말이다. 관심의 맥락에 따라서 수없이 많은 종류의 다원주의가 있을 수 있다. 우리가 지금 논의하고자 하는 것은 주로 “정치적 다원주의”이다. 정치적 가치와 원리는 다원주의적 문제와 쟁점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 분리시켜 논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관심을 집중시킬 만한 논의의 대상, 즉 구체적인 정치적 문제 혹은 쟁점이 대체적으로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10일부터 19일까지 ‘2021년 도시농업 활성화 교육’에 참여할 수강생 170명을 모집한다.‘도시농업 활성화 교육’은 시민농장·텃밭 등 다양한 도시공간에서 농작물 재배기술 교육(이론·실습)을 진행해 도시농업인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3월부터 11월까지 탑동시민농장을 비롯한 주요 농업현장에서 ▲다문화 텃밭정원(20명) ▲토종작물(30명) ▲양봉(25명) ▲약용작물(25명) ▲허브(25명) ▲버섯(25명) ▲베란다채소(20명) 등 7개 과정이 운영된다.다문화 텃밭정원 교육(4월 5일~11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기홍 의원(서울 관악갑, 더불어민주당)이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회가 오는 4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당사 2층 대회의실에서 출범한다.이날 출범식에는 유기홍 교육특별위원장의 개회사와 함께 임명장 수여, 정책공모 시상, 교육계 관계자들의 축하 영상 등 다채롭게 꾸며진다. 공개 행사로 유기홍 위원장의 공식 SNS 계정인 유기홍튜브에서 라이브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이날 출범식에는 이낙연 대표가 참석해 축사와 부위원장 임명장을 직접 수여한다. 이낙연 대표는 최근 교육 관련 정책들에 관해 목소리를
[에듀인뉴스] 어쩌다 온라인 수업을 한 지도 벌써 10개월이 훌쩍 흘렀습니다. 그동안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많은 노하우가 쌓이기도 했지만 상황별로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도 늘었습니다. 는 양혜인 경기 의정부 민락중 교사와 함께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느낀 선생님들만의 공통 고민 7가지 사례를 설문조사를 통해 추출, 고민을 함께 풀어가는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편은 전국블랜디드수업나눔 밴드 소속 김윤식(경기 중앙기독초), 김선민(경기 답내초), 김경희(경기 가곡초), 길준선(경기 화봉초), 배찬효(경기 와부초), 이진희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시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2021년 최우선 가치로 공표한 수원시는 올해 모든 시정의 계획을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가올 10년을 ‘다시 시작’ 하려는 구상은 복지와 문화, 미래 성장 기반 마련 등에 두루 적용됐다.◆모두를 위하는 사람중심 포용도시수원시는 2021년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삶과 직결된 사회안전망을 더 촘촘하고 탄탄하게 정비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포용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다.먼저 거주의 중심인 동이 복지플랫폼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복
[에듀인뉴스] 민주주의란 무엇일까. 가장 보편적인 가치와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한 마디로 설명하고자 하면 선뜻 입이 트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민주주의라는 가치와 체계는 인간의 삶과 사회적 관계에서 완벽한 시스템이라 할 수 있을까. 또 민주주의가 교육 현장에는 어떻게 스며들고 있으며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을까. 이돈희 발행인은 민주주의의 개념적 내포와 외연의 진화적 과정, 그리고 이에 따른 민주주의의 의미론적 검토, 주요쟁점의 확인, 실천적 문제의 분석 등을 이야기하는 연재를 통해 교육현장적 여건과 문제를 규명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가 교육에 가져온 가장 큰 변화를 꼽고자 한다면 온·오프라인 수업을 섞어 진행하는 이른바 ‘블렌디드 수업’의 확산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 수업 방식이 전면 온라인에서 일부 등교 등으로 변화하면서 이러한 수업 방식은 자연스럽게 교육현장에 녹아들게 되었지만 갑작스런 변화에 모두가 우왕좌왕이었다. 온라인 원격 수업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실제 수업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길에 역사의 발자국을 내어 간 교사들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는 과 함께 ‘블렌
[에듀인뉴스]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이 털어놓는 고민에 어떻게 공감하고 소통하면 좋을까? ‘좋아서하는 그림책 연구회’를 이끄는 대표이자 '그림책 한 권의 힘'의 저자인 이현아 교사는 아이들이 들려주는 고민에 그림책으로 답해주고 있다. 그림책을 통해 감정, 관계, 자존감 등 삶의 문제를 나누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마음의 숨을 쉬도록 숨구멍을 틔워준다. 는 를 통해 이현아 교사로부터 아이들과 마음이 통(通)하는 그림책을 추천받고 그림책으로 진행 가능한 수업 팁을 전한다.▲새해 엄마의
[에듀인뉴스] ‘하늘은 회색 구름으로 잔뜩 덮였고, 나뭇잎은 모두 떨어져 스산하고 추워 보입니다. 기온은 5도이니 꽤 쌀쌀한 날입니다. 숲으로 이르는 길은 진창이 되어 있는데 아이들은 장화를 신고 아래 위로 알록달록한 비옷을 입었고 모자를 눌러쓰고 있습니다. 다섯 살 여자 아이 니콜라는 매일 이렇게 숲유치원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예닐곱 명의 아이들은 교사인 요한과 함께 숲을 돌아다니다가 썩은 나무껍질 속에서 겨울 채비를 하는 벌레도 발견했고, 버섯들을 좀 살펴 보는가 싶더니 이내 비탈진 낙엽길을 깡총거리며 뛰어 갑니다. 그리고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