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교육 분야 대선공약 중 하나인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추진'을 준비 중인 교육부가 난처한 입장에 직면했다.고교학점제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교원단체들의 전력이 갈수록 거세져 급기야 양자 간 대치국면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 모인 '고교학점제 반대 현장 교사 선언자 모임' 소속 교원들은, 교육당국의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도입 계획을 조속히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자리에서 정규 교원 수급과 양성대책, 교육과정과 대입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 ] 2021년 7월 17일은 제헌절 73주년이다. 제헌절은 헌법을 공포한 날이니, 곧 대한민국의 기틀이 세워지게 된 날이라고 할 수 있다. 제헌의회의 첫 회의가 열린 것은 5월 31일이었다. 본래 국회의원의 정수는 200명이었지만, 4.3사태로 인해 제주 1,2선거구의 선거가 무효화됨에 따라 제헌국회는 198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었다. 국회의원의 임기는 4년이었지만, 제헌국회는 헌법제정 등 특수한 과업 수행을 위해 구성된 의회였기에 2년 임기로 제한되었다. 1950년 5월 30일 제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좋은샘, 나쁜샘, 이상한샘 3명의 교사가 교육 현장을 이야기하는 팟캐스트 ‘샘샘샘’이 5년의 여정을 마치고 오는 28일 최종 방송을 앞두고 있다.그간 교사들이 직접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나가며 교육현장 사정을 알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샘샘샘의 종영 소식은 우선 아쉽다.그들 말대로 ‘교사만을 위한 유일무이한 방송’으로 교사의 사적 고민부터 정책 등을 명분으로 횡포를 일삼은 정치권 비판까지 교육자들의 많은 생각을 녹아낸 방송으로 인정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고, 수고하고 있는 우리 선생님들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지속 가능한 국가교육 정책 설계를 위해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을 촉구했다.1일 장 교육감은 성명을 통해 “국가 교육의 백년지대계를 만드는 것은 국민 모두의 소망이며,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며 “교육 주체들과 국민들의 한결같은 염원을 담아 21대 국회가 국가교육위원회 관련 법안을 조속히 의결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장 교육감은 “단순 교과 지식을 암기해 획일적인 평가로 무한 경쟁을 시키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 사회는 서로 협력하고 다양하게 사고하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이 29일 대안교육법, 방송대법, 국가교육위법, 기초학력보장법 4등 개 법안의 조속한 상임위 심사와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안교육법은 전국 약 35만명 가량으로 추정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습권과 안전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법이다. 지난 18대 국회에서부터 입법이 추진됐지만 번번히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다가 20대 국회 후반기 박 의원이 교육위에 보임하면서 최초로 상임위를 통과했다. 그러나 국회 임기만료로 인해 자동 폐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대학등록금 반환이 3차 추경을 통한 정부의 대학 간접지원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가운데,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감액한 것으로 모순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립대학 육성은 문재인정부 대선공약이자 국정과제다. 22일 정의당이 공개한 정부가 국회로 제출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당초 1500억원에서 1425억원으로 75억원 감액됐다. 정부안대로 국회를 통과되면 사업은 5.0% 삭감된다. 세부 내용은 인센티브 감액이다.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25% 줄이겠다는
교장의 주임무는 학생교육[에듀인뉴스] 청와대 게시판에 “교육 공무원 폐지를 청원합니다.”(2018년)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6만명 이상이 서명하는 등 교육계가 시끄러운 적이 있었다. 미국처럼 방학 때 교사에게 월급을 주지말자는 뜻이다. 교육공무원 41조 연수는 “교원은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소속 기관장의 승인을 받아 연수기관이나 근무 장소 외의 시설 또는 장소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다”는 규정이다. 방학 중에 교사가 재택근무를 하거나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근거 법령이다. 굳이 교사 편을 들지 않더라
[에듀인뉴스]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초기 교육권력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교총과 교육관료들이 쥐고 있었다. 겨우 설치된 교육혁신위원회와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실에 전교조 출신의 진보인사들이 진입하면서 개혁의 물꼬가 트이는가 싶었다. 교육부와 교육청의 관료들도 마음의 각오를 하고 있었다. 청와대에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 김진경 시인이 교육문화비서관을 맡았고, 김성근 전교조 초대 조직위원장이 행정관 역할을 담당했다. 제1기 교육혁신위원회에는 유상덕 전교조 수석부위위원장과 전성은 샛별중학교 교장이 상임위원과 위원장을 맡아서 개혁의 선봉에 섰
[에듀인뉴스-명교학숙 공동기획] 학생들의 인성교육 방향 정립을 위해 고전(古典)을 활용한 교육이 떠오르고 있다. ‘명교학숙’은 이러한 교육계의 움직임을 리드하는 초·중등교사 연구모임으로 동·서양 인문고전을 탐구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교육방법론을 연구하고 있다. 는 명교학숙과 함께 고전을 통해 우리 교육 현실을 조명하고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전(轉) : 노자와 존 롤스를 통해본 우리 교육노자(老子)에 따르면 세상에 여러 종류의 왕이 있다고 한다. ‘백성에게 업신여김을 받는 왕’, ‘엄하게 백성을 다스
[에듀인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월 13일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10년 동안 수정되지 못한 초등의 보건교과서를 일괄 수정하자는 안건을 제출했다. 6명의 교육감을 제외하고 11명이 안건에 동의해 보건교과서 수정 건은 가결됐고, 보건교과서 개·수정 작업은 탄력을 받게 됐다.이로써 전국에서 처음으로 보건교과서 개정을 약속하고 행정절차에 들어갔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선견지명과 이를 이어받아 교육감협의회에 공론을 불러일으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노력은 결실을 맺게 됐다.보건교과서 수정 안건에 적극적으로 동의한 이재정 경기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자기소개서는 폐지 분위기고 교사추천서는 없앴다. 더 이상 뭘 더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고교서열화와 대학입시 공정성 등 교육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 달라고 다시 주문하자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문 대통령은 9일 "고교 서열화와 대학 입시의 공정성 등 기회의 공정을 해치는 제도부터 다시 살피고, 특히 교육 분야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날 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등에게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천명했다. 지난 1일
초등학생 학습권 봉쇄하는 교육부[에듀인뉴스] 지난 7월11일 이철희·조승래 국회의원 공동 주관으로 열린 학교시민교육지원법안 토론회의 골자는 한마디로 민주시민교과서를 법제화하여 의무적으로 가르치자는 것이다. 현재 경기도교육청(2013)과 서울시교육청(2014)이 개발한 총 10권의 민주시민교과서는 전국의 교육청에서 주로 교과 시간 내 보조교재로 활용하거나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토론 및 논술 활동에 활용되고 있고, 중‧고등학교에서는 선택교과로 편성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사실 교육부의 지침에 의하면 민주시민교과서는 그동
[에듀인뉴스-명교학숙 공동기획] 학생들의 인성교육 방향 정립을 위해 고전(古典)을 활용한 교육이 떠오르고 있다. ‘명교학숙’은 이러한 교육계의 움직임을 리드하는 초·중등교사 연구모임으로 동·서양 인문고전을 탐구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교육방법론을 연구하고 있다. 는 명교학숙과 함께 고전을 통해 우리 교육 현실을 조명하고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에듀인뉴스] 필자는 전문 칼럼니스트도 고전전문가도 아니다. 다만 학교 현장에서 매순간 부딪치는 교육 문제 하나하나를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고전 속에서 우리가 당면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교육부가 자사고 관련 권한을 당장 시·도교육감에게 이양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장휘국 교육감은 25일 성명을 통해 “최근 전북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와 관련해 반교육적이고 정치편향적인 공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자사고 등 특권학교 폐지를 통해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교육을 실현하라는 목소리는 이미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충분히 확인된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며, 더이상 도를 넘은 정치권의 개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2014년 박근혜 정부는 교육주체와 국민들의 강력한
영국 초등학교에 세 자녀들을 보내 보니, 사실상 7학년제였고 만5세부터 저학년은 1교실에 3명의 선생님들께서 학습지도하셨고 매일 오후 3시30분에 학교 안에서 담임선생님의 손으로부터 한 아이 한 아이씩 보호자에게 인계되었다.필자는 2010년부터 2012년 6월까지 2년 반 동안 영국 워릭대학교 (University of Warwick)에서 수학교육학 박사과정 학생으로 있었다.2010년 1월, 필자는 필자와 같은 직업인 중등 수학교사 아내와 당시 생후 7개월째였던 2009년생 넷째 아이, 만5세를 앞둔 2005년생 셋째아이, 초등학교
교육부 장관이 바뀌었다. 드문 일은 아니다. 교육부 장관의 평균 수명은 짐작컨대 다른 부처 장관에 비해 짧을 것이다. 교육부가 탈 많고 원성이 몰리는 부처인데다, 원성이 높아지면 ‘쇄신’을 표방하며 장관을 바꾸는 것으로 사태를 모면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니 말이다. 장관이 ‘정치적으로’ 바뀌는 일이 흔한 터에, 새 장관에게 새삼스럽게 기대를 거는 것은 너무 순진한 일이리라. 그런데도 교육부장관이 바뀌는 것을 계기로 변화의 바람을 내비쳐보는 것은 우리 교육 현실이 지극히 답답하기 때문이다.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문 정부는 이미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출범 1년 4개월째를 맞은 문재인 정부 장애인 정책이 ‘의제화’와 ‘이행노력’ 정도에서 60%로 비교적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예산배정’은 미흡한 수준이어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삼육대 사회복지학과 정종화(사진) 교수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제47회 RI Korea 재활대회에서 1부 기획세션 주제발표자로 나서 ‘문재인정부 출범 1년, 장애인정책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정 교수는 앞서 5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학계 전문가 등 14명으로 구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2022학년도에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던 문재인 대통령 교육공약은 3년 미뤄졌다. 수능 절대평가가 불발됨에 따라 어쩔 수 없는 수순으로 보이지만, 대선공약 파기라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교육부는 17일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 및 고교교육 혁신방향’을 발표하면서 고교학점제 시행을 3년 연기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실상 다음 정부에 공을 넘긴 셈이다.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 희망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듣고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이수하는 제도다. 학교는 프로젝트 수업 등 맞춤형 수업을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2학년도 수능시험 개편안을 놓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6월28일 '2022학년도 수능 과목구조, 출제범위 논의를 위한 대입정책포럼’을 개최하고 2022학년도 수능 개편시안을 공개했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강명규 칼럼리스트가 분석한 2022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소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수능 개편안을 보면 2015 개정 교육과정 도입 취지에 맞게 문·이과 통합을 목표로 함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에 문과는 사탐 2과목, 이과는 과탐 2과목이라는 식으로 문·이과가 철저히 나
국가교육회의 산하 공론화위원회에서 2022학년도 대입개편 시나리오를 공개했네요. 그래서 이번 주 방송주제는 ‘2022학년도 대입개편 시나리오 알아보기’로 정해봤습니다.아래의 내용은 제가 지난 23일 오후 4시 47분에 출연한 KBS 1라디오 ‘이성민의 생방송 정보쇼’에 방송된 방송 원고 초안입니다. 생방송인 관계로 실제 방송 내용은 아래와 차이가 있습니다.1. 국가교육회의에서 2022학년도 대입 개편 시나리오를 공개했다면서요?지난 수요일에 현재 중3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나리오가 공개됐습니다. 원래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