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반도체 인력 양성과 대학의 역할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볼 수 있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우수인재를 공급받도록 협조 요청해야 하고 대학은 적극 협력해야 한다. 기업은 최신 개발된 신진 기자재를 대학에 무상 기증하여 학생들이 실험실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야 한다.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우량의 인재를 공급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30~40년 끌어오면서 작금에 이른 것이 우량의 인력공급의 난맥상을 보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에듀인뉴스] 공정한 사회에서는 가정 배경보다 노력에 따른 공부 수준의 차이가 상급학교 진학이나 취업에서 우열의 차이를 가르는 공정한 기준으로 작용한다.이 때문에 공부는 경쟁과 밀접하게 관련될 수밖에 없고, 한국에서는 대학입시를 위한 경쟁이 특히 심각하여 대표적인 교육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되었다. 그래서 대학입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일부 사람들의 주장은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대학입시만 없다면 대학서열도 없어질 것이며, 소위 명문대나 선호하는 학과에 진학하는 데 유리한 특권학교도 없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그러나 대학입시 폐지 주
[에듀인뉴스] 교육은 희망이고 꿈을 키우는 일이다. 그럼에도 언제부터인가 교육은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온갖 교육 혁신안이 등장했음에도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원, 교육학자, 기업인, 일반인, 실업자 등 각자 처지에 따라 교육문제를 보는 눈이 다르다. 는 창간 5주년 기획으로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 교수자와 학습자가 만나 무엇을 주고받는가를 탐구하고, 국가의 거시적 교육 정책과 제도, 학교의 미시적 교실 수업을 아울러 들여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홍후조 교수(교육과정학자
[에듀인뉴스] ‘거침없이 교육’은 ‘나’의 입장에서 본 ‘교육’을 ‘거침없이’ 쓸 예정이다. 글은 자기중심적이고 편파적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글 중에 자기중심적이지 않고 편파적이지 않은 글이 얼마나 될까? 객관적인 척 포장할 뿐이다. 차라리 나의 편파성을 공개하고, 조금 더 솔직해지고 싶다. 하지만 그것도 용기가 필요한 일, 잘 될까 모르겠다. 다루는 내용은, 교육과 관련된 거라면 가리지 않을 생각이다. 비판적 시각에서 쓴 교육제도, 교육정책, 교육담론, 교실 이야기 등에 나의 편파성을 실어 나르리라.[에듀인뉴스] 지난 글에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은혜 부총리가 오는 12월 3일 치러지는 수학능력시험 난이도 조정은 없다고 다시 한 번 밝혔다. 또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교원양성체계 및 교사수급 방안은 내년 초 연구를 통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유은혜 부총리는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사회 및 교육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유 부총리는 "유형별 응시 환경을 조성해 모든 수험생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확진자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연간 수백억을 투자하는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의 성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서울마포을)이 6일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에 연평균 466억원의 세금을 투입, 3010명의(2019년 기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항공료, 생활비, 학비 일체를 지원하고 있지만 사후관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은 한국어 연수과정 1년 포함해 학위 과정별로 전문학사 3~4년, 학사 5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포항시남구울릉군) 제21대 국회 정기국회국정감사를 맞아 제보 창구를 개설했다.22일 김병욱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의원과 보좌진만으로 전국의 교육현장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 물리적인 한계가 있는 만큼 국민적 참여를 통해 교육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김병욱 의원은 교육부 교육정책을 비롯한 유초중고 교육행정, 학교급식, 대학등록금 문제 등 교육 전반의 이슈에 대한 제보를 받고 이를 국정감사에 반영할 계획이다.김병욱 의원은 “교육위원회는 교육부를 감사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원격수업의 법적 지위를 명시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과 감염병 위기경보 발령 시 감염이 우려되는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등교중지 명령 발령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학교보건법 개정안이 국회 첫 관문을 넘었다.국회 교육위원회 법률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는 16일 오전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대학 등록금 반환법·학교 원격수업 관련법·학생선수 인권보호법 등 교육분야 법률안 22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이날 교육위 법안소위에서는 ▲대학 등록금 반환과 관련, 대학의 등록금 반환과 학생지원을 위한 적립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21대 국회 교육위원회에는 10명(더불어민주당 5명, 미래통합당 4명, 열린민주당 1명)의 초선의원이 있다. 다수의 새로운 얼굴이 활약을 예정한 신입 국회의원이자 교육위원들의 생각은 앞으로 교육의 미래를 먼저 내다보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에듀인뉴스는 21대 국회 초선 교육위원들의 교육 소신을 확인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기획했다.[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용인시갑을 지역구로 둔 정찬민 21대 국회 교육위원(미래통합당)은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용인시장에 당선된 지자체장 출신이다.용인시장을 수행하며
[에듀인뉴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한 마디로 예상과 다른 결과에 실망하거나 또는 신뢰할만한 사람에게서 배신을 당했다고 느꼈을 때 흔히 쓰는 속담으로 한자어로 지부작족(知斧斫足)이라 쓴다. 우리 주변에는 평소 믿고 의지하는 신뢰와 존중의 대상으로부터 크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우리는 민주주의의 모델이자 상징이고 한국인의 아메리칸 드림 실현의 대상인 미국에 대한 실망이 매우 큰 상황이다. 그래서 우리의 발등이 도끼에 찍인 듯 고통스럽다. 이젠 우리도 과도한 미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대학등록금 반환이 3차 추경을 통한 정부의 대학 간접지원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가운데,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감액한 것으로 모순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립대학 육성은 문재인정부 대선공약이자 국정과제다. 22일 정의당이 공개한 정부가 국회로 제출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당초 1500억원에서 1425억원으로 75억원 감액됐다. 정부안대로 국회를 통과되면 사업은 5.0% 삭감된다. 세부 내용은 인센티브 감액이다.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25% 줄이겠다는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 대학생 등록금 환불을 위해 국가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서울마포을)은 16일 3차 추경을 통해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한 대학생의 등록금을 환불 해 주는 대학에 대해 학생 1인당 대학 시설비 40만원의 80%에 해당하는 6240여억원을 국가가 지원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학생 1인당 대학 시설비 40만원은 대학별 학생 1인당 한 학기(4개월) 대학시설 이용·운영비 평균에 해당한다. 80% 국가지원 시 예산은 6243억4976만원이다.(정
[에듀인뉴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바꾸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다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게 하려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역할은 무엇일까. 어떤 인간을 길러내야 할까. 그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어떤 역량이 중요할까. 는 대학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라는 소신으로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신종우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혁신방안을 소개한다.[에듀인뉴스] 코로나19 확산세에 밀려 1학기 수업이 재택수업의 온라인 강의로
[에듀인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2020년 4월 15일)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으나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각 정당의 교육공약 등 각종 공약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이에 3월 18일 현재 주요 정당(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정의당. 3월 2주차 4% 이상 지지율 기준) 홈페이지에 공식적으로 게재된 교육공약 주요 내용을 주제별로 비교하고 특징을 정리하는 칼럼을 연재하고자 한다. 우선, 이번 총선 교육공약 캐치프레이즈와 핵심 내용을 비교해보자. 민주당 "국립대 지원, 대학등록금 부담 경감 초점"여당인 더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2020년도 교육부 예산이 2019년 본예산 74조9163억원 대비 2조4708억원(3.3%) 증가한 77조3871억원으로 확정됐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0년도 예산 77조3871억원은 ▲교육기본권을 보장하고 학생·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교육비 투자 확대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등교육 재정확충 및 학문후속세대 양성 ▲직업계고 활력제고 및 전문기술인재 육성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먼저 2020년 고2,3학생(약 88만명)을 대상으로 고교 단계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할 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법적 근거가 부재한 가운데 그동안 불투명한 산정 기준과 사용처 비공개 등 ‘깜깜이’로 지적받아온 대학 입학금이 전면 폐지된다. 더불어 대학 등록금도 2회 이상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대학 입학금 폐지와 등록금 분할 납부 근거 마련 등의 내용을 담아 대표발의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오늘(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대학 입학금은 2017년 1학기 기준 국·공립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예체능계열 대학생들이 다른 계열 학생들보다 등록금이 100만원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교육부에서 제출한 '2019년도 전국대학 계열별 등록금'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예체능계열 연평균 등록금은 774만원으로 전체 등록금 평균인 671만원보다 103만원이나 비쌌다. 다른 계열의 연평균 등록금과 비교해도 의학계열(963만원)을 제외하고는 가장 비싸 인문사회 계열과는 무려 180만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올해 4년제 대학 재학 대학생 1인이 부담해야하는 연간 평균 등록금은 약 644만원으로 확인됐다. 등록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한국산업기술대로 899만5300원이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서울중랑갑)이 3일 ‘2019년도 전체 대학교 등록금 랭킹’을 공개했다. 이는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2019년도 대학교 평균등록금 현황이며, 총 193개 4년제 대학으로 일반대·교육대·산업대 기준이다. (전문대·사이버대·원격대학·기술원 등 제외) 대학등록금 1위 대학은 한국산업기술대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대학 입학금이 2023년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학입학금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에 따르면 2023년부터 대학 입학금의 법적 근거가 완전히 소멸된다. 그 동안 대학 입학금은 교육부와 대학의 합의로 정책적으로 단계적 폐지를 추진해 왔다. 국공립대는 2018년부터 폐지되었고, 사립대와 사립 전문대는 2022년까지 단계적 폐지 예정이다. 2017년 기준으로 국공립대 입학금은 약 15만원, 사립대의 경우 77만원에 해당하는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더 이상의 등록금 인상 억제는 자살행위다.”24일 한국장학재단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창립 10주년 심포지엄’에서 대학 등록금 인상 억제 정책을 폐기하고, 물가 인상률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영철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학 재정 관점에서 본 학자금지원 제도’라는 주제 발제를 통해 국민 1인당 GDP 대비 대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29%로 OECD 평균 38%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지속적인 등록금 동결 및 인하 정책에 우려를 표했다.김 교수는 “2000년부터 유지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