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천 명인 학교 42개가 사라져 며칠 전 신문에 '잠자는 학교'와 '학업중단의 심각성'에 대한 기사가 올라왔다. 그동안 크고 작은 학교 관련 이슈에 묻혀 학업중단 문제가 수면 아래에 머물렀던 까닭에 반가운 생각마저 들었다. 한편으로는 마음 한구석이 아렸다. 학교에서 잠자는 아이들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 않은가. 아직도 현장에서 우리 교육시스템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컸다.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잠자는 이유는 무엇일까? 크게 두 가지로 분류가 가능하다. 첫째
171. 페트라 Petra172. 프레이밍 효과 Framing Effect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 한자와 명언 >兒 名 (아명) / 再 建 (재건) 兒 名 (아명)*아이 아(儿-8, 5급) *이름 명(口-6, 7급) ‘할아버지의 아명이 ‘개똥’이였다는 것을 얼마 전에 알고 웃음을 금치 못했다’의 ‘아명’은? ①雅名 ②兒名 ③亞名 ④阿名. 답인 ‘兒名’에 대해 낱낱이 살펴보자. 兒자가 원래는 입을 크게 벌리고 서서 앙앙 우는 아이의 모습을 그린 것이었다. 크게 벌린 입 모양은 臼로, 서있는 모습은 儿으로 각각 달라졌다. 臼가 갓난아기의 머리에 있는 ‘숫구멍’을 본뜬 것이라는 설도 있다. ‘어린이’(children)란 본뜻이 변
코앞만 보지 말고 멀리 보아라 큰 그림은 사람을 물러서게 만든다. 비로소 그림 전체가 눈에 들어오는 까닭이다. 성취하고 싶은 일일수록 한발 물러서야 하고, 원하는 것을 손에 넣으려면 쥐고 있는 어떤 것을 놓아야 한다. 멀리 내다볼 때 눈앞의 이익에 휘둘리지 않고, 지나가는 사건마다 감정 기복이 크지 않을 수 있다. 19세기 말 아르 누보 화가인 알폰스 무하. 나는 섬세한 곡선이 매혹적인 ‘무하 스타일’을 좋아한다. 전시회를 관람한 사람이라면 화려한 장식을 한 그림 속 여인들에게 매료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74. 말뫼의 눈물 Tears of Malmö75. 파레토 법칙 Pareto's law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 한자와 명언 >尋 訪 (심방) / 悲 哀 (비애)전광진 교수 (성균관대 명예교수)尋 訪 (심방)*찾을 심(寸-12, 3급)*찾을 방(言-11, 4급)사람들이 스스로 몰려들면 다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왜 그럴까? 먼저 ‘尋訪’이란 한자어를 샅샅이 훑어본 다음에 관련 명답을 찾아보자.尋자의 갑골문은 두 팔을 벌려 자리의 길이를 재는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두 팔, 즉 두 개의 又(우)가 ‘彐’와 ‘寸’으로 잘못 바뀌었고, 자리 모양이 ‘工’과 ‘口’로 잘못 변화됐다. 자리의 길이를 ‘재다’(measure)가 본래 의미인데, ‘묻다
< 한자와 명언 >首 都 (수도) / 製 鐵 (제철)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首 都 (수도)*머리 수(首-9획, 5급)*도읍 도(邑-12획, 5급)‘서울특별시는 대한민국의 수도로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다’의 ‘수도’가 물과 무관함을 알자면 ‘首都’이라 옮겨써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이해 봐야 한다.首자는 ‘(동물의) 머리’(head)를 뜻하기 위해서 짐승의 머리 모양을 본뜬 것이었다. 후에 ‘우두머리’(the head; the boss) ‘첫머리’(the beginning)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都자는 옛날에 초대 제왕의 조상들
생활민주주의 기반(11)공동체적 삶의 질과 생활 민주주의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자유 민주주의의 반추민주주의의 개념과 원리는 발생론적 근원으로 보면,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인 아테네에서 시작된 정치체제, 즉 한 사람의 군주나 소수의 통치계급이 아니라 국가의 구성원인 “민중”(demos)이 직접 혹은 간접으로 참여하여 국가를 다스리는 제도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제도의 구조적-기능적 특징이 근대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재구성되면서 제도론적 체제와 가치론적 의미에 있어서 상당한 변화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정치 민주주의는
한자와 명언 (1582)的 確 (적확) / 知 音 (지음)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的 確 (적확) (*과녁 적(白-8획, 5급)*굳을 확(石-15획, 4급)몸은 늙고 쇠약해져도 젊었을 때 쌓은 덕업으로 남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다면 이 얼마나 좋으랴! 그와 반대로 업신여김이나 원망을 받게 되면 인생 끝장이다. 그런 일이 없도록 어릴 때부터 미리 알아두면 좋을 명언을 찾아 소개해 본다. 먼저 ‘的確’이란 한자어를 자세히 풀이해본 다음에...的자는 ‘밝다’(bright) ‘희다’(white)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니, ‘흰 백
생활 민주주의와 학습기반 (6)민주적 삶을 위한“관용과 배려의 생활윤리”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얘교수)민주주의, 자유와 평화의 삶을 보장하는가?다원주의를 특징으로 하는 개방적 민주주의의 사회에서는, 그 자체의 특성상, 여러 가지의 이유와 원인으로 인하여, 구성원들 사이에 대립과 갈등이 어느 다른 사회의 경우보다도 빈번히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흔히 개방적 민주주의를 철저히 누리면 많은 자유가 허용되고 유실한 평등사회가 이루어지므로, 경직된 비민주적 국가보다는 훨씬 양질의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보장받는다고 생각한다.틀린 생
생활민주주의와 학습기반 (4) 정치 민주주의와 생활 민주주의 (II) -- 아리스토텔레스의 입헌정체 고찰 --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민주주의”의 가장 고전적-원시적 의미는 정치 민주주의의 틀에서 이해되던 것이었다. 원시적 민주주의는 주로 일종의 통치체제, 즉 민중(dēmos)에 의한 통치체제를 의미하던 것으로서, 고대 그리스 당시의 도시국가인 아테네의 통치를 위한 제도적 구조와 그 기능을 중심으로 설명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의미의 민주주의를 “정치 민주주의” 혹은 “제도 민주주의”라고 일컫는다면, 이와는 의미상
"생활 민주주의와 학습기반"(3)정치 민주주의와 생활 민주주의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두 가지의 민주주의, 구별이 가능한가?우리가 민주주의를 정치 민주주의와 생활 민주주의로 나누어 언급할 수 있다고 해서 민주주의에 (1) 두 개의 영역(혹은 종류)이 별도로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 마치 두 개의 운동장이 별도로 존재하여 한쪽은 정치 민주주의가 놀고 다른 쪽은 생활 민주주의가 노는 곳으로 따로따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인가? (2) 아니면, 마치 두 개의 가옥이 인접하고 있으면서 서로 오가는 사이에 있다는 것과 비슷한 모양인
인터넷뉴스팀민주주의는 생활양식, 어떤 의미로?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 영국의 청교도 이민단을 실은 한 선단(船團)이 1630년에 미국의 뉴잉글랜드 지방에 위치한 마사츄세츠(Massachusetts)를 향하여 항해하고 있었다. 그 선단에 속한 아벨라호(the Arbella)에는 후일에 마사추세츠의 초대 총독이 된 윈스롭(John Winthrop)이 함께 승선해 있었다. 당시의 이민단은 신대륙에서 시작할 새로운 공화국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었고, 그 분위기에 부응하여 윈스롭은 앞으로 일구어 갈 새로운 청교도 공화국의 생활에
이돈희 교수 "민주교육론"(4)아리스토텔레스의 입헌정체는 민주적인가?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행복한 사회의 조건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국가관에 있어서 서로 중요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플라톤은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하고자 하는 데 비하여,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한 사회를 지향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차이는 인간성의 본질에 대한 규명의 차이로 인한 것이다. 플라톤은 인간의 심성적 구조를 이성, 기개, 욕망의 세 가지 차원으로 구분하고, 개체들은 그 중의 어느 하나에 주로 지배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국가는 이데아의 세계에 접근하
인터넷뉴스팀플라톤은 왜 민주주의를 경멸하였는가?이돈희 (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플라톤의 귀족국가론플라톤은 민주주의가 한창이던 시대의 아테네 시민으로 살았던 철학자이다. 그는 당시의 아테네 민주주의자들이 그의 스승 소크라테스를 사형에 처한 사실에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그가 민주주의를 경멸한 것은 단순히 개인적 분개로 인한 것은 아니다. 그가 민주주의를 경멸한 것은, 오히려 민주주의의 국가는 귀족주의의 국가를 유지하지 못하여 타락한 수준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즉, 그의 설명으로는, 우수한 이성의 능력과 지혜를 소유한 사
[인성교육특강1]제1강 인성교육 서장-- 유동의 시대와 인성교육의 문제 -- 이 돈 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제1강 인성교육 서장제2강 인성은 습관이다제3강 도덕성의 개념과 양심의 기능제4강 개체의 성장과 자아의 실현제5강 입법과 준법의 일상제6강 배려와 관용의 윤리학제7강 각자가 지닌 영재성제8강 대화와 토론과 품위제9강 행복한 삶의 조건---------------------------------------------------
장로회신학대학교 캠퍼스타운 추진단(총장 김운용, 단장 고재길)은 도시공동체연구소와 공동으로 6월 28일부터 7월 26일 까지 5주간에 걸쳐 라는 주제로 강의를 개최한다.강의는 ESG(Enviroment, Social, Governance)의 의미를 알아보 고, 개인•나라•기업이 노력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캠퍼스타 운추진단 단장 고재길 교수를 시작으로 소셜벤처포럼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MYSC 김정태 대표, 토지자유연구소 남기업 소장, '한권으로 끝내는 ESG 수업' 을 쓴 신지현 작가, 장로회신학대학교 성석환
*도읍 도(邑-12, 5급) *저자 시(巾-5, 7급)都자는 옛날에 초대 제왕의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한 사당, 즉 宗廟(종묘)가 있는 ‘고을’(a county)을 이르는 것이었으니, ‘고을 읍’(邑)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者가 발음요소임은 睹(볼 도)도 마찬가지다. ‘큰 고을’(a city) ‘모이다’(gather) ‘거느리다’(head a party) 등으로도 쓰인다. 市자의 자형에 대하여는 이설이 많은데, ‘시장’을 나타내는 팻말 모양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가장 일반적이다. 옛날 최초의 ‘시장’은 물을 길러 오는 사람들로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 대한 시민과 단체들의 공개지지가 이어지고 있다.지방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간 세대결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다문화도시인 경기도 안산에서 28일, ▲한국다문화협의회 ▲다문화맘모임 ▲안산시 귀한동포연합회 ▲안산시 재한동포연합회 ▲한국다문화협의회 예술단 ▲재안산중국동포모임 등 다문화단체가 경기도교육감으로 임태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국내거주 글로벌주민 모임인 한국다문화협의회 최연화 사무총장은 "글로벌시대를 살고있는 우리는 이땅에서 태어난 다문화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이민근 국민의힘 안산시장후보는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소재 ‘안산시귀한동포연합회’를 방문해서 동포들과 다문화정책 간담회를 가졌다.이민근 후보는 동포관련 교육정책의 어려움을 듣기 위해 다문화1번지인 안산 원곡동에서 교육과 생활에 관한 어려움을 들었고, ‘안산시귀한동포연합회’ 회장, 한국다문화협의회예술단’ 대표, ‘CK여성위원회’ 안산지회장 등 30여명의 동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자리에서 이 후보는 “그간 안산시 의원과 시의장을 하면서 한 분 한 분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