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와 명언 >操 作 (조작) / 擧 國 (거국) 操 作 (조작)*부릴 조(手-16, 5급) *지을 작(人-7, 6급) 컴퓨터 조작의 ‘조작’은 좋으나, 승부 조작의 ‘조작’은 법률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한글로는 이를 구분할 수 없다. 먼저 한자로 쓴 ‘操作’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보자. 操자는 ‘(손으로 꽉) 잡다’(grasp)가 본뜻이니 ‘손 수’(手=扌)가 의미요소이고, 그 나머지가 발음요소임은 燥(마를 조)도 마찬가지다. ‘부리다’(operate)는 뜻으로도 쓰인다.作자가 본래는 ‘乍’(사/작)로 쓰이다가, 후에 ‘손
< 한자와 명언 > 偉 人 (위인) / 健 在 (건재) 偉 人 (위인)*클 위(人-11, 5급) *사람 인(人-2, 8급)우리 인간은 누구나 ○○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위인의 일대기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다’의 ‘偉人’에 대해 샅샅이 훑어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偉자는 ‘(사람이) 남다르다’(uncommon)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사람 인’(亻)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韋(어길 위)는 발음요소다. 후에 ‘크다’(great) ‘뛰어나다’(be excellen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人자는 ‘
< 한자와 명언 >首 都 (수도) / 製 鐵 (제철)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首 都 (수도)*머리 수(首-9획, 5급)*도읍 도(邑-12획, 5급)‘서울특별시는 대한민국의 수도로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다’의 ‘수도’가 물과 무관함을 알자면 ‘首都’이라 옮겨써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이해 봐야 한다.首자는 ‘(동물의) 머리’(head)를 뜻하기 위해서 짐승의 머리 모양을 본뜬 것이었다. 후에 ‘우두머리’(the head; the boss) ‘첫머리’(the beginning)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都자는 옛날에 초대 제왕의 조상들
*일할 로(力-12, 5급) *움직일 동(力-11, 7급)勞자는 ‘힘들다’(be har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힘 력’(力)과 ‘등불 형’(熒)의 생략형을 합친 것이다. 예전에는 집에 불을 밝히는 일이 매우 힘들었나 보다. 후에 ‘애쓰다’(try hard) ‘고달프다’(tired ou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動자는 ‘힘 력’(力)이 부수이자 의미요소다. 重(무거울 중)은 원래 童(아이 동)이 변화된 것으로 발음요소 역할을 하고 있었다. ‘만들다’(make)가 본뜻인데, ‘행동하다’(act), ‘움직이다’(move)는 뜻으로도
*만들 제(衣-14, 4급) *물건 품(口-9, 5급製자는 ‘옷을 만든다’(tailor)는 뜻을 위해 ‘옷 의’(衣)와 ‘만들 제’(制)가 첨가된 製자를 만들었다. 그 둘이 ‘만들다’는 뜻으로 쓰이지만, 制는 ‘(제도를) 정한다’(determine)는 의미가 강하고, 製는 ‘(물품을) 만든다’(make)는 의미가 강하다. 品자는 약 3400년이란 오랜 세월을 거쳤음에도 자형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입 구’(口)가 셋이나 되니 ‘여러 사람’(the crowd)이 본뜻이었는데, ‘물건’(articles) ‘종류’(kinds) ‘등급
體 制*몸 체(骨-23, 6급) *정할 제(刀-8, 4급)體자는 ‘몸’(the body; frame)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인데 ‘뼈 골’(骨)이 의미요소로 쓰인 것은, 골격이 몸의 기본이라고 여긴 탓인 듯하다. 오른쪽의 것은 발음요소다. ‘팔다리’(arms and legs) ‘바탕’(a foundation) 등으로도 쓰인다.制자는 가지 많은 나무 모양을 본뜬 未(미)의 변형에 ‘칼 도’(刀⇒刂)가 합쳐진 것이다. 나무가지를 잘라 생활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다’(make)가 본뜻인데, ‘부리다’(operate) ‘잡다’(gras
[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 佳 作*좋을 가(人-8, 3급) *지을 작(人-7, 6급)‘예술 작품 따위의 대회에서, 당선 작품에 버금가는 작품’을 일러 ‘가작’이라고 하는 까닭은 ‘가작’이 아니라 ‘佳作’에 그 힌트가 숨겨져 있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찾아내 보자. 佳자는 ‘아름다운’(beautiful) 사람을 뜻하는 것이었으니 ‘사람 인’(亻)이 의미요소다. 圭(홀 규)가 발음요소였음은 街(거리 가)도 마찬가지다. ‘좋다’(good)는 뜻으로도 쓰인다.作자가 본래는 ‘乍’(사/작)로 쓰이다가 후에 ‘손 우’(又)가 덧붙여진 것과 ‘사
[에듀인뉴스] 2020년, 코로나19를 만난 인류는 삶의 방식을 바꾸기 시작했다. 많은 영역에서 비대면이 강조되면서 접촉은 금기시되다시피 했다. 학교 역시 교문이 닫히면서 수업 방식의 온라인화에 따라 온라인에 적합한 교수법과 수업 자료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 정부가 온라인 학습 격차를 줄이겠다며 태블릿 등 정보화 기기 보급에 나서면서 디지털교과서의 활용 가능성에 무게가 더해졌다. 또 학습공유플랫폼 ‘위두랑’이 전면에 등장하며 교사들의 원격 수업을 돕기 시작했다. 는 위두랑을 운영하고 디지털교과서 정책을 다루며 현장을 지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도심 속 생활 밀착형 수목원’이 될 ‘수원수목원’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조성되는 수원수목원은 수원시에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수목원으로 축구장 14개 넓이인 10만1500㎡ 규모로 조성된다. 수원시는 11월9일 수원수목원 조성공사를 시작했다.수원시는 수원수목원을 누구든 찾아와 쉴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수목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수목원은 지역거점수목원으로서 광교산·칠보산 등에 자생하는 중요 식물유전자원을 보존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에듀인뉴스] 수포자 끝! 수학을 포기하지 않는, '수포' 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 기술하고 대처 및 공부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대상은 3~6등급 학생이며 그 외 수포자를 위한 탈출기를 담을 예정이다. 수학 위계도와 초중고대 학습 위계 로드맵을 통해 수포 원인진단과 대입 이후 수학사용, 수학 왜하나, 수포자는 언제부터이며 어떻게 방지하고 극복할지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구체적인 문제지·학원·인강 선택, 성적대별 적절 문항 대응 방식을 안내하고자 한다.[에듀인뉴스] 수학을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학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7일~30일, 11월 5일~7일까지 디지털대장간에서 학교 밖 청소년과 대학생 멘토 40명이 참가하는 ‘2020 서울자율청소년 메이킹 마라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상상하고, 만들고, 공유한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메이킹 마라톤’은 만들다는 ‘Making’과 마라톤 ‘Marathon’이 결합된 합성어로 메이커 교육 및 문화에 대한 접근 기회가 부족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과정을 경험케하고 활동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메이킹 마라톤에는 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세종대학교 SW중심사업단은 ‘제 1회 세종대학교 SW·AI 융합 메이커톤’을 진행한다.메이커톤은 '만들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다양한 분야 메이커들이 팀을 이루어 주어진 주제에 맞는 사물을 만드는 대회이다.이번 대회는 대양AI센터의 콜라보랩 장비를 이용한 AI, 소프트웨어 융합형 결과물 제작을 주제로 창의적 사고를 콜라보랩의 장비들로 직접 구현하고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접수는 오는 18일까지며 본선 진출자는 25일 발표된다. 11월 6일 중간 발표회, 11월 27일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세종대학교 물리천문학과 그라지아노 로시(Graziano Rossi) 교수와 세종대 우주론 연구실은 고해상도 우주 유체역학 시뮬레이션 ‘Sejong Suite’를 만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Sejong Suite’는 라이먼 알파 숲을 통해 본 높은 적색 편이에서의 우주 거미줄 구조에서 나타나는 암흑 영역에 대한 300여개 고해상도 우주론 유체역학 시뮬레이션이다.‘Sejong Suite’는 세종대와 세종대왕을 기념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며, 국가슈퍼컴퓨팅센터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가 진행됐다.‘Sej
[에듀인뉴스] 생각이 깊어지는!【하루한자】 振 作*떨칠 진(手-10, 3급) *일으킬 작(人-7, 7급)아주 오래전 일이다. ‘이번 설에 사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보너스를 지급한다’는 소식을 갈망하며 ‘振作’을 풀이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振자는 물에 빠진 사람을 손으로 잡아 올려 ‘구해주다’(rescu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辰(지지 진/신)은 발음요소로 뜻과는 무관하다. ‘움직이다’(move) ‘일으키다’(raise) 등으로도 쓰인다.作자가 본래는 ‘乍’(사/작)로 쓰이다가 후에
[에듀인뉴스] “찐찐찐찐 찐이야~ 완전 찐이야♪ 진짜가 나타났다. 지금!”‘찐’이란, 진짜(오리지널)의 줄임말로 ‘최고’, ‘아주 좋은’의 뜻으로 쓰인다.올해 초 코로나19 발생 무렵, 국내 한 케이블방송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이 장안에 화제가 되었다. 그중 한 차세대 트롯스타의 노래가 교육계 현 실태와 맞물려 묘하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현재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팬데믹의 주범인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 일상은 물론이거니와 교육생태계 전반을 뒤흔들고 있다.아이러니한 것은 이러한 혼란기 속에 남다른 교수(teaching) 역량으로
[에듀인뉴스=이수현 기자] 6.25 전쟁 70주년인 오늘 대북 삐라에 대한 엄중 경고, 연락사무실 폭파 등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대해 10대 청소년들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을까.10대 익명 고민 나눔 앱 나쁜기억지우개는 지난 일주일간 앱 내에 기록된 데이터 중 ‘북한’과 관련 있는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대들이 ‘분노 조절 장애 있는 듯 구는 북한이 싫다’는 반응과 불안감을 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앱 내에서 북한과 관련된 키워드를 빈도수대로 나열한 결과, ‘전쟁’, ‘한국’, ‘연락사무소’, ‘서울’, ‘중국’,
[에듀인뉴스] "저희는 프랑스 파리에 사는 행정가, 건축가, 예술가, 보건전문가, 경영전문가, 평범한 직장인과 유학생입니다. 언젠가 자신의 전공과 삶을 이야기하다 한국의 많은 분과 함께 나누는 매개체가 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서로 다른 다양한 전공과 각자의 철학과 시선으로 느끼고 바라본 프랑스의 이야기에서 시사점을 얻어가길 바라며 프랑스의 한국인 이야기를 관심 갖고 지켜봐주십시오."달랑 옷 한 장 차이[에듀인뉴스]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왕자와 거지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소재의 독창성으로 많은 영화나 소설에 모티브를
[에듀인뉴스] 각종 스마트기기가 보편화하면서 아이들은 텍스트보다 영상에 친화적인 경향을 보이지만 생각의 깊이를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교사들은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참여형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심층적 이해가 이루어지는지 고민이 많다. 와 는 단순 그림그리기를 넘어 생각을 표현하고 사고의 확장을 가져오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는 비주얼씽킹이 수업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알아보는 연재를 시작한다.[에듀인뉴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지진 횟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40
[에듀인뉴스] 생각하는 즐거움!【하루한자】 新 刊*새 신(斤-13, 7급) *책 펴낼 간(刀-5, 3급)새로운 생각이 줄줄 솟아나게 하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이번에 학교 도서관은 상당량의 신간 서적을 사다 보충했다’의 ‘新刊’에 대해 알아본 다음에...新자는 땔감으로 쓰는 ‘장작’(firewood)이 본래의미로, ‘나무 목’(木)과 ‘도끼 근’(斤)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辛(매울 신)은 발음요소다. 辛과 木의 일부 획이 겹쳐 있다. 후에 ‘새로운’(new)이라는 의미로도 쓰이자, 그 본래의 뜻은 薪(땔나무 신)이 추가로
[에듀인뉴스] 생각하는 즐거움! 【하루한자】 騷 動*떠들 소(馬-20, 3급) *움직일 동(力-11, 7급)‘소동을 일으키다/소동을 피우다/소동이 나다’의 ‘소동’을 ‘騷動’이라 쓸 줄 알면 한자 실력이 대단한 편이지만 뜻을 모르면 헛일이니 하나하나 잘근잘근 쓿어보자. 騷자는 놀란 말들이 ‘이리저리 뛰다’(rush here and there)가 본뜻이니 ‘말 마’(馬)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蚤(벼룩 조)가 발음요소가 쓰인 것임은 搔(긁을 소)도 마찬가지다. ‘떠들다’(clamor) ‘떠들썩하다’(clamorous) 등으로도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