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국중길 기자] "헌법에 명시된 민주적 기본 질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을 분명히 목도했다. 여당은 이를 즉각 철회하라!"지난 8월 19일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유기홍)는 야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여당 단독으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 내용은 사립교원 신규 채용을 교육청으로 강제 위탁하게 하는 것(1차 필기시험)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법인대로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내년부터 사립교사 채용 1차 필기시험은 교육청이 시행할 것으로 여겨진다. 개정안이 여당 다수인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은 자명하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내년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서울시 보수 교육계는 이른바 '호재'를 맞았다.앞서 20대(2014년~) 교육감 당선 이래 급진적 진보 좌경교육을 이끌어 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최근 전교조 해임교사 특채 사태인 공수처1호로 선정•검찰에 기소되면서 3선 출마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급진적 성향의 서울시 진보 교육계는 조희연 교육감을 대체할 이렇다 할 새 인물이 출사표를 던지지 못하고 있지만, 보수 교육계 예비후보자들의 경쟁구도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지난 8월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추진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사립학교법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는 사학의 교사 신규임용 후보자는 교육청이 출제한 필기시험에 응해야 한다. 한마디로 사학의 교사 임용을 교육청에 맡기라는 것이다. 이에 대부분의 사학들은 “차라리 국가가 인수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에서는 기자회견을 통해 “헌법질서를 파괴하려는 독재정권”이라며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강행처리한 집권여당을 강력하게 성토했다. 사학에서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사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최근들어 집권 여당이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법안 중의 하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약칭 사학법)이다. 안타깝게도 이 법안은 야권에서 ‘악법’이라고 공격하는 언론에 관한 법안에 가려져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 법이 제정될 경우 그 후유증은 언론법안 못지 않게 심각하리라고 예상되는 바이다. 이러다 보니 한국교총과 사립학교협의회는 이 법안을 사학(私學)의 자율성을 말살하는 악법으로 규정하고 철회를 촉구하고 있으나, 여당은 수적 우위를 믿고 안하무인 식으로 강행할 추세다.이 개정안의 내용은 아래와 같이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김경회 명지대 교수는 26일 동아일보 시론에서, "사립학교는 자율성을 바탕으로 나름의 경쟁력을 키움으로써 획일화될 수 있는 공립교육을 보완하며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면서 "교육입국(敎育立國)을 꿈꾸는 이들은 독자적인 교육비전을 실현하고자 사립학교에 막대한 재산을 출연하는 것이다. 사학의 자율성은 학생 선발, 교육 과정 운영, 교직원 인사에서나타난다. 하지만 1970년대 평준화로 학생 선발권을 잃은 지 오래됐고, 교육 과정도 국가가 정한 틀 속에서 짜고, 재정 운용도 국가 통제로 재량이 없어졌다"고 말했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동양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면직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른바 ‘2019 조국사태’ 이후 2년 만에 이뤄진 일이다.언론보도에 따르면 동양대 학교법인 현암학원 이사회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교양학부 소속인 정 교수를 오는 31일 자로 직권면직 처리하기로 의결했다.면직 처리는 재직 중인 대학에서 교수직을 박탈하는 행정 조치다. 파면·해임 등 징계와는 달라 정 교수의 연금 수령이나 재취업 기회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와 관련해 사립학교법 56조는 형(刑)의 선고나 징계처분 등에 의한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이른바 '사학 국유화 사태' 논란을 야기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단독 강행•의결하에, 25일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됐지만 언론과 시민 단체, 학계와 법조계 등 진영을 가리지 않고 반대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일각에선 민간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국가가 해결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처럼 사학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사립교원임용 단계부터 교육청이 개입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수라는 각계의 지탄이 나오는 가운데 종교단체들은 사학법 개정안의 숨겨진 의도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경기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ㆍ교육감 이재정) 의 ‘사학 죽이기’ 전략이 가시화되면서 사립학교 단체들이 도교육청을 향해 맹공을 퍼붓는 등 치열한 반격 행보에 나섰다.도교육청은 최근 불거진 일부 특정 사학법인의 비리사태와 관련해 '사학법인 신규교사 위탁채용 범위 전 과정 확대'라는 엄중 대응의 입장을 밝혔다.이에, 경기사립초중고교법인협의회(이하, 사학법인)는 도교육청의 이번 방침이 사학의 자율성을 침해한 것이자, 과도한 재량 남발 및 부당 조치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사학법인 앞서, '
"정부는 2019년 11월에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고·국제고 등 특수목적고(특목고)를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2025년 3월에 일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정부의 방침에 의하면,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는 초기의 자립형사립학교로 지정된 학교의 하나이지만, 자사고에 속하는 학교의 ‘일괄 일반고 전환’의 대상으로서 설립 29년이 되는 해에 본래의 건학이념을 포기하든가,아니면 학교를 폐쇄하든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존폐의 위기'에서 다시 출발한 민사고
[에듀인 뉴스 = 황윤서 기자]“기회가 불평등하고, 과정이 불공정하며, 그 결과가 정의롭지 않기 때문에 반대합니다.”교사자격증이 없어도 기간제 교사로 임용할 수 있는 법안이 박찬대 의원(국회교육위원회 소속·더불어민주당)에 의해 지난 9일 발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교육계가 ‘교육 전문성 훼손’이 우려된다며 해당 법안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해당 법안은 내년 새교육과정에서 도입될 고교학점제 학생의 ‘과목 선택권’ 강화에 따른 처치로, 사범대 및 일반대 내 교직과목이 없는 외부 특수분야 전문가를 기간제로 대신 임용해 보완하겠다는 것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 경기도 A 사립학교는 교사 채용 과정에서 시험지 유출과 금품 수수가 확인돼 교직원 3명이 직위해제 되고, 부정 채용된 교사 9명이 계약 해지된 바 있다. 이 사건은 사립학교가 공개 채용을 하더라도 공정성 담보에 한계가 있음을 여실히 보여 주는 사건으로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갈 수 있다. # 경기도 B 사립학교는 이사장 손주를 채용했고, C 사립학교는 이사장 아들을 채용하는 등 직원 선발 기준 적정성에 문제가 있음이 보도된 바 있다.사립학교 교직원의 공정한 채용을 위해 경기도가 경기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영산대 이사회가 부구욱 현 총장의 연임을 교육부에 추천, 부 총장의 25년 집권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영산대 감사 후 부 총장을 교비횡령 혐의로 고발, 최근 선고유예를 받아 사립학교법 및 정관 위반으로 직위해제 대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영산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성심학원은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열고 현 부구욱 총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부 총장은 이사를 겸직하고 있어 결의에서는 빠졌다.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학교법인은 부 총장의 업적으로 ▲2주기 대학기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교육부가 오늘(25일)부터 이사장 불법학사개입 등 의혹에 김포대를 종합감사하는 가운데, 전국교수노동조합 김포대 지회가 김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점 의혹 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도록 교육부의 엄정한 감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김포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부 감사가 25일부터 2월19일까지 진행되며 단장 포함 16명 내외의 감사단이 파견된다고 밝혔다.김포대는 지난해 3월 교수들 친인척과 지인 등을 허위 입학시킨 뒤 자퇴 처리하는 방법으로 충원율을 조작한 학사개입 의혹을 받고 있다.그러나 김포대는 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은 대학 적립금 운용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18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학의 장 및 학교법인 이사장은 교육시설의 신⋅증축, 개⋅보수, 장학금 지급 등에 사용하기 위해 적립금을 적립할 수 있으며,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적립금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그러나 적립 규모만 제한적으로 공개하고 있어 적립금이 목적에 맞게 사용되고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개정안은 대학의 장 및 학교법인 이사장이 적립금별 적립
“A 교사는 교장이 시켰다며 학부모들에게 고액의 학급비를 수금했으며, 학교 영양사가 급식에 독을 탔다고 주장해 학교가 발칵 뒤집혔다.”“B 교사는 가스가 샌다며 아이들을 하루에 두 세 번씩 대피시켰는데 정신질환으로 결론 났다. 학교에서는 B 교사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 수업을 안 줘 특별실에 계셨다. 이후 교사들과 심각한 마찰을 일으키고 명퇴했다.”[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9년 만에 질환 교원에 대한 직권 휴직 및 면직 제도를 부활하는 내용의 ‘질환교원심의위원회’ 규칙안 입법예고를 마무리, 이르면 올 3월부터 시행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원의 정치활동은 규제해야 할 대상인가, 수업 등 지위를 활용한 정히활동 금지 외 정치 기본권은 허용해야 하는가.국민의힘 조경태, 곽상도 의원이 최근 교원의 정치적 중립성 위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사립학교법 개정안 등 3개의 법안을 발의하면서 교원의 정치활동이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앞서 조경태 의원은 ‘교원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해 학생을 지도하거나 선동해서는 아니된다’는 조항을 신설, 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및 사립학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원의 정치 편향 교육 벙지를 위한 처벌 규정을 신설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연달아 발의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가 교권 보호에 역행하는 입법 만능 정책을 우려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대한교조는 6일 성명을 통해 “일부 무책임한 교사들이 학생을 상대로 한 비교육적 정치 선동과 정치 편향적 견해 및 구호 강요가 있었고 이로 인해 학생 인권이 침해되고 국민들의 공교육 일반에 대한 신뢰가 저하되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교사 자율권을 훼손하는 규제 일변도 입법 만능 정책은 반대한다”고 밝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초·중·고교 교사에 대한 정치 중립성 교육의무를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위반해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된 교사는 당연퇴직시킬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공무원법,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부산사하을)은 지난달 30일 초·중·고교의 교사에 대한 정치 중립성 교육의무를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위반해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된 교사를 당연퇴직시킬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공무원법,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교육기본법’ 상 교육은 정치적·당파적 또는 개인적 편견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합법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첫 일성은 ‘교육’과 ‘교사’였다. 다만 교원단체법 등 민감 사안에 대해서는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등 아쉬움도 남겼다.전희영 전교조 20대 위원장 당선인과 장지철 사무총장 당선인은 10일 서울 전교조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들은 코로나19로 등교연기와 부분등교, 비대면 수업과 면대면 수업 병행, 실시간 온라인 수업, 온라인 생활지도 등 새로운 교육체제를 무리 없이 운영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교육부는 대기업과 경제계 요구에 기반한 시설투자 계획을 코로나19
[에듀인뉴스] 교육은 희망이고 꿈을 키우는 일이다. 그럼에도 언제부터인가 교육은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온갖 교육 혁신안이 등장했음에도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원, 교육학자, 기업인, 일반인, 실업자 등 각자 처지에 따라 교육문제를 보는 눈이 다르다. 는 창간 5주년 기획으로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 교수자와 학습자가 만나 무엇을 주고받는가를 탐구하고, 국가의 거시적 교육 정책과 제도, 학교의 미시적 교실 수업을 아울러 들여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홍후조 교수(교육과정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