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고교학점제 성공을 위해 현장 교사 참여 운영협의체 구성‧운영과 교무행정 전담교사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문성 있는 교원과 소통하고 고사계, 학생부 관리 등 경험이 많은 교사를 교무행정 전담교사로 활용, 현장 혼란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연맹)은 지난 17일 교육부가 발표한 고교학점제 종합추진계획이 성공하려면 현장 적합도를 높여야 한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관련기사 참조)먼저 교사노조연맹은 현장 교사가 참여하는 고교학점제 운영협의체 구성·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사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고교 1학년이 되는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다.고교학점제는 고교생도 진로,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하는 제도로, 학교에서 짜주는 시간표 대신 학생 개인이 자기 진로와 적성에 따라 시간표를 짜고 수업을 듣게 된다.특히 학업성취기준이 최소 기준인 40%(40점)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목을 '보충이수'해야 하는 '미이수' 제도가 도입된다. 출석만 채우면 졸업할 수 있는 현행 제도와 달리 미이수 시 졸업을
[에듀인뉴스] 교육은 희망이고 꿈을 키우는 일이다. 그럼에도 언제부터인가 교육은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온갖 교육 혁신안이 등장했음에도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원, 교육학자, 기업인, 일반인, 실업자 등 각자 처지에 따라 교육문제를 보는 눈이 다르다. 는 창간 5주년 기획으로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 교수자와 학습자가 만나 무엇을 주고받는가를 탐구하고, 국가의 거시적 교육 정책과 제도, 학교의 미시적 교실 수업을 아울러 들여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홍후조 교수(교육과정학자
[에듀인뉴스] 최근 서울대의 2023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예고 발표 뒤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다수의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서울대 발표 방향을 어느 정도 예상했고 큰 입시 흐름으로 봤을 때 긍정적이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서울대 발표처럼 학교교육에 중심을 둔 대학입학전형의 기본 방향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원칙이며 꼭 지켜져야 할 사항입니다. 그리고 서울대의 정시모집 ‘교과평가’ 도입은 현 정부의 핵심 교육 공약인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정착에 큰 힘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수능중심 정시모집 확대는 매우 아쉬운 일이었
[에듀인뉴스]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는 “미래가 현재를 만든다(The future creates the present)”고 하였다. 즉, 미래의 결과를 예측하여 현재의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실제로는 학생들이 미래를 위한 현재보다는 과거에 얽매여 살아가고 있다. 이는 학생 자신의 미래보다 현재의 타 학생과 비교하여 우월하도록 조장하는 제도 때문이다. 부연하면 과거의 제도 속에 얽매여 미래를 향한 도약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다. 여기서 과거는 대학입학시험을 위한 내신 성적과 상대평가에
[에듀인뉴스] 최근 교육부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반영해 모든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워줄 수 있는 고교교육 혁신 방향을 발표했다. 이는 미래 사회에 대비해 융합적 사고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지식과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의 일환이다. 여기엔 국영수 위주의 암기식‧강의식 수업‧과도한 성적 경쟁, 수능 과목 위주 교육고정 편성, 소수 상위권 학생의 입시성과 중심 교육과정 운영 등 현재 고교 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해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체제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주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국제중·자사고 폐지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취약계층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를 위해 ‘석차백분율’ 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고 원격수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조희연 교육감은 두 번째 임기 취임 2주년을 맞아 30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발표했다. 2014년 제20대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된 조 교육감은 2018년 재선에 성공했다. 첫 임기를 포함해 6년째 교육감을 맡고 있다.이날 조 교육감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국제중 폐지의 적법성을 강조하며 '학교 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협의회) 대입제도개선 연구단(연구단)이 2028 대입제도 방안으로 학생부‧교과‧수능‧실기전형 등 4가지로 단순화하고 수능시험 연 2회 시행 등 전면 개편을 제안했다. 또 6단계 성취평가 내신 적용, 대교협과 현장교사 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했다.협의회는 17일 경남교육청에서 열린 대입제도 개선 포럼에서 2028학년도 대입부터 수시·정시를 통합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절대평가로 전면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입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연구단은 일반고 교사 중심으로 지난 1년여 동안 새로
교과학습발달상황은 생활기록부 항목 중 가장 중요한 지표다. 이는 학생부전형에서 학업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이기 때문에 이 항목 자체의 개념 뿐만 아니라 2015개정교육과정 도입으로 나타난 변화예측, 그리고 활용사례까지 알고 있어야 한다. 교육부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자료에 이러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따라서 이 내용 중 핵심적인 것을 제시하고 이것이 평가 과정에서 활용되는 또는 활용될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해 본다. 교육현장에서는 동일한 원칙이나 기준이라도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을 감안해 읽어주기를 바
보통학력 미만 학생 증가 추세 바뀌지 않아[에듀인뉴스]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국어, 영어, 수학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으로 기초적인 의사소통능력을 갖췄다고 보기 어려운 학생이다.한국 교육에서 ‘기초학력의 정의’, ‘측정기준’, ‘측정과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지난 11월 29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9학년도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암울했다.기초학력 미달 학생이나 기초학력 미달과 기초학력 수준을 합친 보통학력 미만 학생들이 많아졌는데 학력 저하의 심각성은 전년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 않는 상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고교학점제 과목 이수 기준은 과목 출석률과 학업 성취율로 해야 한다. 과목 출석률은 수업 횟수의 2/3 이상, 학업 성취율은 기준 성취율의 40% 이상을 제안한다.”정부가 2025년 전면 도입을 목표로 진행하는 고교학점제의 교과 이수 기준은 무엇으로 해야 할까. 2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기선, 이하 평가원)이 개최한 2019 연구 성과 발표회에서는 과목 출석률 2/3 이상과 학업성취율 40%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노은희 평가원 교육과정·교과서본부 선임연구위원은 ‘고교학점제에서 교과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다.[에듀인뉴스] 9월 초 대통령이 외국으로 가면서 떨어뜨린 ‘대입체제 전면 재검토’라는 숙제는 결국 10월 22일 국회 시정 연설을 통해 대통령 스스로 정시확대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끝났다.대입 이슈는 일단 11월 중으로 한 차례 정리되겠지만, 여기서 끝은 아니다. 과거 입학사정관제의 문제는 현재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화하면서 제도적으로 이미 상당 부분 보완되었다.제도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현재 대부분의 문제는 제도가 아니라 이를 악용하는 사람에게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무부 장관 사태의 원인을 잘못 진단하
[에듀인뉴스] ‘교육’이 곧 ‘대입전형’일까요? 교육부를 비롯한 교원단체, 학부모회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의 수많은 모임이나 학생들까지 ‘입시 틀’에 얽매여 있습니다. 대통령마저 ‘수능 확대’를 말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교육 현실을 고교 현장을 지켜 온 처지에서 어떻게 봐야 할까요? 는 학생이 배움의 당사자이며 시험 없는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라는 관점에서 우리 모두가 ‘대입전형’ 현안을 더 이상 ‘교육’으로 풀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김두루한 참배움연구소장(경기고 교사/문학박사)과 함께 배움 혁명 이야기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 대학입학처장들도 정부의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정시 비율 상향 추진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4년제 대학 입학처장들의 협의체인 전국대학교 입학관련처장협의회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공론화를 거쳐 2022학년도 수능 위주 전형(정시) 30% 이상 등이 권고된 상황"이라며 "이를 시행해보기도 전에 정시 확대를 재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최근 대입 불공정성 논란이 일어나자 서울 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 비율을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고교학점제에 따라 성취평가제(절대평가)를 도입해야 하며,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운영 취지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대입 전형으로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꼽혔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산하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은 30일 ‘고교교육 정상화와 대입제도 공정성 확보를 위한 포럼’을 경남교육청에서 열고, 현장 교사 1만명 설문 조사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대입제도개선연구단은 지난 달 19일부터 9월 9일까지 전국 고교 교사 1만27명(7.5%)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고교학점제에 따라 성취평
[에듀인뉴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취임사를 통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과연 지금의 대학입시는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가 정의롭다 말할 수 있을까요?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투명성만 해결되면 모든 문제가 다 해소될까요?대입제도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의 개선안으로 비교과(수상실적, 자율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 부분과 자기소개서의 축소·폐지를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일부 부작용과 폐해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하지만 학교 교육 정상화라는 대의와 긍정적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조 후보자와 관련해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데 이 논란의 차원을 넘어서 대학 입시 제도 전반에 대해 재검토를 해달라."문재인 대통령이 1일 아세안 3개국 순방길에 오르며 대입 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당정청 고위 관계자들과 환담을 갖고 조 후보자 논란과 관련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와 관련해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데 이 논란의 차원을 넘어서 대학 입시 제도 전반에 대해 재검토를 해달라"고 말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윤 수
[에듀인뉴스=조영민 기자] 충남교육청은 12일 리솜스플라스에서 고교 교육력 제고와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운영 지도강사·업무담당자 워크숍을 진행했다.이번 워크숍은 고교학점제의 이해, 공동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나이스) 매뉴얼,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사례발표, 분과별 토의시간으로 구성됐다.고교학점제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교과목을 스스로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일정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하는 제도다. 고교학점제는 2022년 상반기 개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고교학점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