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을 집(隹-12, 6급) *둥글 단(囗-14, 5급)集자는 ‘모이다’(crow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 새가 떼를 지어 나무 가지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양을 그린 것이었다. 원래는 ‘나무 목’(木) 위에 세 개의 隹(새 추)자를 썼는데, 쓰기에 편리하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로 줄었다.團자는 ‘둥글다’(round)는 뜻을 적기 위하여 고안된 것으로, ‘囗’(에워쌀 위)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음 차이가 크지만 專(오로지 전)이 발음요소임은 摶(뭉칠 단)도 그렇다. 여러 사람이 모이면 대개 원형을 이루었기에 ‘모이다’(assemble
*이치 리(玉-11, 6급) *논할 론(言-15, 4급)理자는 ‘(옥을) 다듬다’(refine)는 뜻을 위해 고안된 글자이니 ‘구슬 옥’(玉→王)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里(마을 리)는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다스리다’(rule over), ‘이치’(logic), ‘방법’(a method)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論자는 ‘(이치를) 논하다’(comment)가 본뜻이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이고, 侖(륜)이 발음요소임은 惀(생각할 론)도 마찬가지다. ‘侖’을 ‘조리 있다’는 뜻의 의미요소로 보는 설도 있다. ‘의견’(op
*가르칠 교(攴-11, 8급) *스승 사(巾-10, 4급)敎자는 사랑의 매를 들고[攵=攴] 아이들을 일깨우는[爻+子] 모습에서 유래된 것이다. ‘공부하도록 다그치다’(urge pupils to study)가 본뜻인데, ‘이끌다’(giving guidance) ‘가르치다’(teach)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師자는 본래 ‘(약 2,500명의) 병력’(the strength of an army)을 가리키는 것이었다(‘사단 병력’의 師團). ‘스승’(a teacher; a master)은 이 글자가 만들어진 지 몇백 년 후부터 쓰인 의미
*지날 경(糸-13, 4급) *겪을 험(馬-23, 4급)經자는 ‘실 사’(糸)가 의미요소이고, ‘베틀에 세로로 줄을 메어 놓은 모습’인 巠(경)은 발음요소인데, 의미요소도 겸한다. ‘날줄’(a meridian)이 본뜻인데 ‘지나다’(pass) ‘다스리다’(rule over) ‘책’(a volum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驗자는 원래 ‘말’(a horse)의 일종을 나타내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었으니 ‘말 마’(馬)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僉(다 첨)이 발음요소임은 險(험할 험)도 마찬가지다. ‘시험하다’(examine) ‘겪다’(und
*나눌 분(刀-4, 6급) *밝을 명(日-8, 6급)分자는 ‘나누다’(divid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八(팔)과 刀(칼)를 합쳐 놓은 것이다. 칼이 없으면 둘로 나눌 수 없으니 刀가 들어가 있고 八은 두 동강으로 나누어진 물체를 가리킨다. 후에 ‘분별하다’(distinguish) ‘분수’(one’s status) ‘직분’(one’s duty) ‘몫’(a share) 등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明자는 지구에 빛을 보내는 두 물체, 즉 해[日]와 달[月]을 모아 놓은 것이니, ‘밝다’(bright)는 뜻임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自자는 코 모양을 본뜬 것이니 원래에는 ‘코’(a nose)를 일컫는 말이었다. 臭(냄새 취)나 息(숨쉴 식)자의 의미요소로 쓰인 自를 보면 이것이 ‘코’를 가리키는 것이었음을 증명할 수 있다. 후에 이것이 1인칭 대명사(I, my, me)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지자, 발음 요소인 畀(비)를 덧붙인 ‘코 비’(鼻)자가 추가로 만들어졌다. ‘자기’(oneself) ‘스스로’(personally) ‘저절로’(of itself) ‘~부터’(from) 등의 뜻으로도 쓰인다. 由자에 대하여는 확실한 학설이 없으니, 그냥 외워 두는 것이 상책일
*도읍 도(邑-12, 5급) *저자 시(巾-5, 7급)都자는 옛날에 초대 제왕의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한 사당, 즉 宗廟(종묘)가 있는 ‘고을’(a county)을 이르는 것이었으니, ‘고을 읍’(邑)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者가 발음요소임은 睹(볼 도)도 마찬가지다. ‘큰 고을’(a city) ‘모이다’(gather) ‘거느리다’(head a party) 등으로도 쓰인다. 市자의 자형에 대하여는 이설이 많은데, ‘시장’을 나타내는 팻말 모양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가장 일반적이다. 옛날 최초의 ‘시장’은 물을 길러 오는 사람들로
*모양 형(彡-7, 6급) *모양 태(心-14, 4급)形자는 ‘모양’(a shape)이란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으로, 彡(터럭 삼)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다만, 이 경우의 彡은 ‘터럭’이 아니라 ‘장식용 무늬’를 일컫는다. 왼쪽의 것이 발음요소임은 刑(형벌 형)과 邢(나라 이름 형)도 마찬가지다. 態자는 곰 모양을 본뜬 能(능)과 마음을 뜻하는 心(심)으로 이루어진 것인데, 이것이 어떻게 ‘모양’(appearance; a look)이나 ‘태도’(bearing)란 뜻으로 쓰이게 됐는지에 관해서는 정설이 없으니, 억지로 풀이해 봤자 헛
*권세 세(力-13, 4급) *힘 력(力-2, 7급)권세나 권력을 보고 모여든 사람들을 보고, 자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착각하면 큰 오산이다. 그런 착오를 하지 않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勢力’이란 두 글자를 속속들이 잘 알아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勢자는 ‘권력’(power)을 뜻하는 것이었으니 ‘힘 력’(力)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윗부분의 것은 발음요소라고 하는데 낱 글자로 쓰이는 예가 없고 음을 알지 못하니 발음요소로서의 구실을 제대로 못한다. 후에 ‘상황’(the situation) ‘기운’(spirit; ardor)
*생각할 사(心-9, 5급) *생각할 상(心-13, 4급)思자는 머리의 문, 즉 ‘정수리’를 뜻하는 囟(신)과 심장, 즉 ‘마음’을 뜻하는 心(심)이 합쳐진 것으로 ‘생각하다’(think)는 뜻을 나타낸 것이 기발하다. 그 囟이 약 2,000년 전쯤에 유행된 隷書(예:서)체에서 ‘밭 전’(田)으로 잘못 바뀌었다. 쓰기 편함만을 추구한 결과다. 그러니 마음[心]이 콩 밭[田]에 가 있는 것이라 확대 해석하면 안 된다. 想자는 ‘(마음속으로) 생각하다’(imagine)는 뜻이니 ‘마음 심’(心=忄)이 의미요소이고, 相(서로 상)은 발음
*집 가(宀-10, 7급) *겨레 족(方-11, 6급)家자는 ‘가정’(family)을 뜻하기 위해서 고안된 글자인데, ‘집 면’(宀)과 ‘돼지 시’(豕)가 조합되어 있다. 집집마다 돼지를 기르던 옛날 풍습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族자는 군대를 상징하는 ‘깃발’과 兵器(병기)의 일종인 ‘화살’이 합쳐진 글자다. 동일 혈통인 군사들의 집합체를 ‘族’, 혈통이 다른 군사들의 집합체를 ‘旅’(여)라고 했다. 후에 ‘族’은 ‘겨레’(a race), ‘일가’(one’s relatives) ‘집안’(a family) ‘인종’(an ethnic
*세대 세(一-5, 7급) *연대 기(糸-9, 4급)世자는 십(十)을 세 개 합친 ‘卅’[삽]의 변형이니 ‘30’(thirty)이 본래 의미인데, ‘세대’(a generation) ‘사람’(a human being) ‘평생’(lifetime) 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紀자는 실타래의 ‘실마리’(a clue)나 그물의 ‘벼리’(the border ropes of a fishing net)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실 사’(糸)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己(자기 기)는 발음요소로 뜻과는 무관하다. 후에 ‘시초’(the beginning)
*성질 성(心-8, 5급) *품격 격(木-10, 5급)性자는 타고난 성질, 즉 ‘천성’(nature)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마음 심’(心=忄)과 ‘날 생’(生) 모두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生이 발음과도 관련이 있음은 姓(겨레 성)자를 통하여 알 수 있다. ‘마음’(mind)을 이르는 것으로도 쓰인다. 格자가 본래는 ‘(나무의) 긴 가지’(a long branch)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各(각각 각)이 발음요소임은 挌(칠 격)도 마찬가지다. ‘바로잡다’(correct) ‘연구하다’(
*셀 계(言-9, 6급) *나눌 획(刀-14, 3급)計자는 ‘합계’(the total)란 뜻을 위해서 ‘말씀 언’(言)과 ‘열 십’(十)이 합쳐진 것이다. 十은 10진법 단위의 끝자리 수이기 때문인지 ‘모두’(all) ‘완전’(perfection)이란 뜻으로도 쓰인다. 그리고 ‘헤아리다’(count) ‘꾀하다’(plan) ‘셈’(calculation)같은 의미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아득한 옛날에는 10까지만 헤아릴 수 있어도 대단한 실력이었나 보다. 劃자는 칼끝으로 ‘긋다’(draw a lin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
*겉 표(衣-8, 6급) *뜻 정(心-11, 5급) 表자는 원래 ‘털 모’(毛)와 ‘옷 의’(衣)가 합쳐진 것으로 ‘털이 달린 겉옷’(a fur coat)이 본뜻이다. 쓰기 편함을 추구하다 보니 모양이 크게 달라졌다. 후에 ‘겉’(the surface) ‘나타나다’(become visible) ‘드러내다’(disclose) ‘본보기’(model)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情자는 ‘마음씨’(nature; temper)란 뜻이니 ‘마음 심’(忄)이 부수이자 의미요소로 쓰였고, 靑(푸를 청)이 발음요소임은 精(찧을 정)과 睛(눈동자 정)도
*마실 음(飮-13, 6급) *밥 식(食-9, 7급)飮자는 원래 술독[酉]에 담긴 술을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쭉 내밀어 맛을 보는 모습이었다. 그 후에 술독[酉]이 밥을 담아 놓은 그릇[食]으로 변화되었고, 입을 크게 벌린 것이 ‘하품 흠’(欠)으로 변화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술을 마시다’가 본뜻이다. 영어 ‘drink’와 비슷한 점이 있다. 참고로. “음주 운전 금지”를 영어로는 “Don’t drink and drive”라고 한다. 食자는 ‘사람 인(人) + 어질 량(良)’의 구조로 보면 잘못 해석하기 쉽다. 원래의 모습은,
*낳을 산(生-11, 5급) *일 업(木-13, 6급)産자는 ‘날 생’(生)이 의미 요소이고, 나머지는 彦(언)자의 생략형으로 발음요소였다는 설이 있다. ‘낳다’(bear)가 본뜻인데, ‘생산’(production) ‘재물’(property) 등으로도 쓰인다.業자는 각종 악기를 거는 틀에 가로 댄 나무판을 본뜬 것이라 한다. 위쪽이 톱니 모양이었음을, 지금의 자형에서도 조금은 엿볼 수 있다. ‘일’(work) ‘계획’(a plan) ‘생계’(living) ‘직무’(a job) ‘사업’(a business) 등의 뜻을 나타내고, 범어
*실제 실(宀-14, 5급) *베풀 시(方-9, 4급)實자는 ‘재물’(property)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집 면’(宀)과 ‘돈 꾸러미 관’(貫)을 합쳐 놓은 것이다. 후에 ‘가득’(full) ‘알맹이’(substance) ‘과실’(fruit) ‘실제’(practice) 등을 나타내는 것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施자는 편의상 ‘모 방’(方)이 부수로 지정되어 있으나 의미요소는 아니다. ‘(깃발이) 펄럭이다’(flutter; flap)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니, 깃발 모양을 본뜬 것[方+人]이 의미요소이고, 也(어조사 야)는
體 制*몸 체(骨-23, 6급) *정할 제(刀-8, 4급)體자는 ‘몸’(the body; frame)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인데 ‘뼈 골’(骨)이 의미요소로 쓰인 것은, 골격이 몸의 기본이라고 여긴 탓인 듯하다. 오른쪽의 것은 발음요소다. ‘팔다리’(arms and legs) ‘바탕’(a foundation) 등으로도 쓰인다.制자는 가지 많은 나무 모양을 본뜬 未(미)의 변형에 ‘칼 도’(刀⇒刂)가 합쳐진 것이다. 나무가지를 잘라 생활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다’(make)가 본뜻인데, ‘부리다’(operate) ‘잡다’(gras
[에듀인뉴스] 속까지 후련한!【속뜻풀이 한자공부】 片 雲*조각 편(片-14, 3급) *구름 운(雨-12, 5급)‘편운에 시름을 실려 보낼 수 있으면 좋으련만!’의 ‘편운’이 무슨 뜻인지 몰라 고개가 갸우뚱거려지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닐 듯! 겉[음]만 알지 속[뜻]은 모르기 때문이다. ‘片雲’이라 옮긴 다음 속속들이 확∼ 파헤쳐 보자.片자는 木(나무 목)자의 篆書(전:서) 자형을 반으로 쪼갠 것의 오른쪽 모양으로 ‘반쪽’(half)이란 뜻을 나타냈다. 후에 ‘조각’(a piece) ‘작다’(small)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雲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