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경남에서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둘러싸고 또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런데 학생인권 문제는 사실 논란거리도 안 된다. 현행 ‘교육기본법’과 ‘초‧중등교육법’에서 이미 학생의 인권을 보장하라고 분명히 못 박고 있기 때문이다.교육기본법 제12조(학습자) 제1항 “학생을 포함한 학습자의 기본적 인권은 학교교육 또는 사회교육의 과정에서 존중되고 보호된다.” 초‧중등교육법 제17조(학생자치활동) “학생의 자치활동은 권장‧보호되며, 그 조직과 운영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초‧중등교육법 제18조의 4(학생의 인권보
[에듀인뉴스] 교권침해는 교육계의 오래된 화두다. 그러나 교권의 개념과 보호해야 할 교육활동의 범위에 대한 교직사회의 합의는 미흡하다. 정부 대책도 대증치료와 사후약방문 수준에 머문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 속에 교사들의 공포심과 업무기피증이 일상화되며 교육의 공적 기능이 약화하고 있다. 교육이 안에서부터 무너지는 것이다. 에서는 보호해야 할 교사의 교육활동의 범위와 기준을 모색하고, 국가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하고자 송원재 전교조 서울지부 교권상담실장과 함께하는 '송원재와 교권 제대로 알기' 연재를 기획했
[에듀인뉴스] 대구‧제주교육감이 IB를 도입하기로 하자, 다른 시‧도교육감들도 덩달아 엉덩이가 들썩거리고 있다. 다음 선거를 앞두고 뭔가 성과를 만들고 싶어 하는 조바심이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추측일까?교육감들 관심의 초점이 평가의 다양화가 아니라 정치적 이득에 맞춰져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IB는 다양한 평가방법 중 하나로, 교사가 수업시간에 부분적으로 시도해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본다. 물론 과목별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강요할 문제는 아니다.그리고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다. 기존 평가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
[에듀인뉴스] 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교육부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학생 두발‧복장지도, 소지품 검사, 휴대전화 사용에 관한 사항을 학칙으로 정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하기로 합의했다.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조(학교규칙의 기재사항 등) 1항에는 학교규칙(학칙)에 다음 사항을 기재하도록 돼 있다.학생 포상, 징계, 징계 외의 지도방법, 두발‧복장 등 용모, 교육목적상 필요한 소지품 검사,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의 사용 및 학교 내 교육‧연구활동 보호와 질서유지에 관한 사항 등 학생의 학교생활에 관한 사항이 조항은 학생의 두발
교권침해는 교육계의 오래된 화두다. 그러나 교권의 개념과 보호해야 할 교육활동의 범위에 대한 교직사회의 합의는 미흡하다. 정부 대책도 대증치료와 사후약방문 수준에 머문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 속에 교사들의 공포심과 업무기피증이 일상화되며 교육의 공적 기능이 약화하고 있다. 교육이 안에서부터 무너지는 것이다. 에서는 보호해야 할 교사의 교육활동의 범위와 기준을 모색하고, 국가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하고자 송원재 전교조 서울지부 교권상담실장과 함께하는 '송원재와 교권 제대로 알기' 연재를 기획했다.[에듀인뉴스
[에듀인뉴스] 서울자율형사립고(자사고) 학교장 연합회는 지난 25일 ‘운영성과 평가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평가보고서는 자사고의 재지정 심사에 필요한 법정 서류다. 자사고 교장들이 평가보고서 제출을 거부한 이유는 평가지표가 지나치게 높아 합격점을 받기 어렵고, 재지정 절차가 ‘자사고 죽이기’ 요식절차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자사고 재지정 절차는 서울시교육감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관련 법령에 따라 교육부가 공통표준안을 만들어 평가지표와 기준점수를 정하고, 서울시교육청이 여기에 재량평가를 일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교육대학교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교내 긴급 성희롱 예방교육을 하기로 했다. 남학생들이 여학생 후배들의 얼굴을 평가하는 등 성희롱 자료를 만들어 돌려봤다는 폭로가 학교에 접수된지 나흘 만에 나온 대책이다.김경성 서울교대 총장은 18일 담화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장은 담화문에서 “일부 학생들의 문제 제기로 시작된 것이지만, 이미 다른 학생들도 유사한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등 사태가 더 확대되는 양상을 보인다”며 “이 문제가 지니는 긴박성과 심각성을 고려해 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교권침해는 교육계의 오래된 화두다. 그러나 교권의 개념과 보호해야 할 교육활동의 범위에 대한 교직사회의 합의는 미흡하다. 정부 대책도 대증치료와 사후약방문 수준에 머문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 속에 교사들의 공포심과 업무기피증이 일상화되며 교육의 공적 기능이 약화하고 있다. 교육이 안에서부터 무너지는 것이다. 에서는 보호해야 할 교사의 교육활동의 범위와 기준을 모색하고, 국가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하고자 송원재 전교조 서울지부 교권상담실장과 함께하는 '송원재와 교권 제대로 알기' 연재를 기획했다.왜, 아직
3.1 운동과 건국 100주년을 앞두고 특별사면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사면대상에 선거법 위반으로 교직에서 쫓겨난 교사들도 포함될 지 관심거리다.ILO 권고와 국제기준을 근거로 당연히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교육의 정치중립’에 대한 굳건한 믿음 때문이다. 사실 ‘교육의 정치중립’과 ‘교사의 정치기본권’은 서로 연관이 있는 문제지만, 그렇다고 양자택일의 모순적 관계는 아니다.‘교육의 정치중립’은 공교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공교육은 사회구성원 모두의 교육받을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므로,
교원평가가 끝나고 재교육 대상자 지정이 코앞에 다가왔다.이런저런 이유로 낮은 평가를 받게 된 교사들은 좌불안석이다. 잘못을 했거나 큰 실수를 저질러 재교육 대상자가 됐다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그러나 억울한 교사들도 있다. 원치 않았는데도 학교폭력 업무를 맡아 학부모와 대립각을 세운 교사, 학부모의 무리한 요구를 거절했다가 항의를 받은 교사, 교육관이 달라 학부모와 소통에 애를 먹은 교사, 교장에게 찍혀 사사건건 괴롭힘을 당한 교사...이 중 어떤 교사는 누군가가 작심하고 최하점수를 주는 순간 부적격 교사가 되어 방학이고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 서울 A초 ㄱ교사는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전화벨에 신경쇠약이 걸릴 지경이다. 어떨 때는 한밤중에 전화벨이 울리는 환청이 들리기도 한다. 한 학부모가 일주일에 5~6일을 전화해 한 시간 이상 상담한 이후 생긴 현상이다.# 서울 B중 ㄴ교사는 학부모에게 SNS 스토킹을 당하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카카오톡 게임 친구신청을 보내기도 하고, 페이스북 사진 등을 보고 여자친구가 생겼냐는 등을 묻기도 해 ‘사생활 침해’가 도가 넘는다는 생각이 들었다.이처럼 교사들이 업무시간 외에 걸려오는 학부모들의 휴대전화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