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어느 수준에 있는가? 민주주의는 국민 개개인이 주권자로서 국가 운영을 위한 권력을 행사하는 정치체제인데 과연 그런가? 민주주의에 대한 관점을 정치적 측면(정치민주주의)과 생활적 측면(생활민주주의)으로 구분하여 생각해 보자.정치민주주의는 과연 어떠한가? 한마디로 퇴행하고 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독재정권이 무너지고 민주화 운동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인 자유와 평등, 사회정의의 구현을 기대하였으며 정치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민주주의가 꽃 피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36년이 지난 오
2023년 7월 18일 서울의 서이초등학교 선생님이 학부모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하였다. 교육자들의 추모행렬은 동변상련의 슬픔으로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주말에는 수천명의 교사들이 심각한 교육활동 침해는 교사의 생존권 위협이라며 교권 회복과 학교 위상 정립을 요구하는 시위를 대대적으로 벌였다. 대학에서 교사를 양성하는 교수로서 학교에서 근무하는 제자들을 생각하니 참담한 심정 금할 수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도 난장판이 되어가는 교육 현장을 방치했다는 죄책감에 고개를 들 수 없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사에 대한 공무
민주주의와 아동관김정래 (부산교대 교수) 일견 아동과 민주주의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인다.많은 아동학과 유아교육 연구에서 민주주의를 내용으로 한 연구가 별로 없는 것이 그 반증일 것이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담고 있는 생각이 아동 문제와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교육이 민주적이면, 교육의 대상이 되는 아동 문제도 민주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은 듯하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아동 문제와 민주주의가 현실적으로 결합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경기공교육정상화시민네트워크 상임대표 조성윤(전· 경기도 교육감)은 도내 학부모 4,077 인과 함께 임태희 교육감 후보 지지선언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경기도 내 학부모 4,077명의 지지선언을 주도한 최주현(수원), 이윤진(안양), 황희순(광명), 성현철(평택) 등은 임태희 후보가 표방하는 교육공약에 대해 전폭적으로 공감하며 임후보의 교육감 당선을 위해 적극지지하기로 표명하였다. 다음은 선언문의 내용이다.선 언 문경기도 내 학부모 4,077명은 경기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로 임태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울산교육청은 학교 구성원의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들고자 다문화 교육 정책학교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성숙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선도학교인 정책학교는 유형별로 유치원 8원, 초·중등 8교, 한국어 학급 9교로 나뉜다.다문화 유치원은 다문화 유아의 언어발달을 통합교육 형태로 지원하고 모든 유아와 학부모 대상으로 다문화 교육을 진행한다.초·중등 정책학교는 모든 학생에게 다문화 이해 교육과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으로 다문화
[에듀인뉴스팀]아동과 민주주의김정래 (부산교대 교수)일견 아동과 민주주의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인다.많은 아동학과 유아교육 연구에서 민주주의를 내용으로 한 연구가 별로 없는 것이 그 반증일 것이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담고 있는 생각이 아동 문제와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교육이 민주적이면, 교육의 대상이 되는 아동 문제도 민주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은 듯하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아동 문제와 민주주의가 현실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좌경 정치이념의 장으로 변질되면서 무너진 오늘날 대한민국 공교육의 현실을 냉철히 직시하고, 이에 대한 교육 각계 전문가의 실효성 있는 해법을 제언, 이를 적극 실천하기 위한 '(사단법인 슬기로운여성행동 산하기구) 100년바른교육포럼'이 21일 오후 2시 반, 서울시 종로구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클럽에서 추진위원회 출범식 겸 제1차 포럼회를 가졌다.'100년바른교육포럼'은 앞서 2018년 5월 먼저 발족한 사단법인 슬기로운 여성행동의 산하기구로, 위 정관에 근거해 가족•마을•지역
[에듀인뉴스=장건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33개 언어로 이용할 수 있는 다문화교육지원센터 누리집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다문화교육지원센터 누리집은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 다문화교육 담당 교원들이 참고·활용할 수 있는 학습자료와 교육정보를 공유하는 홈페이지다.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3개 언어로 열람이 가능해 우리말 사용이 쉽지 않은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도교육청은 다문화교육 대상 학생이 늘어나면서 학교에서 학생을 교육하고 학부모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종합지원체제가 필요하다는 현장 요구를 적극 수용했다
[에듀인뉴스=장건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시대에 학교민주시민교육의 역할을 찾고 동아시아시민의 시민성 함양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2021 학교민주시민교육 국제포럼’을 오는 4일 개최한다.이번 국제포럼은 ‘토로나19 시대를 건너는 방법, 시민성’이라는 주제로, 1부는 페르난도 엠 라이머스(Fernando M. Reimers) 하버드 교육대학원 교수가 ‘연대와 공감으로 만드는 미래교육의 기반, 시민성’에 대해 기조 강연한다.2부는 △교육과정과 시민성 △디지털 시민사회와 이해ㆍ활용능력 △공존의 시민성을 주제로 구성하며 참가자가
[에듀인뉴스=인터넷뉴스팀] 2022년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교육감 선거가 300여일 남았다. 현재 전국 17개 시. 도 교육감 중 1~2명 교육감을 제외하고 전부 진보. 좌파 성향의 교육감들이 교육정책과 교육철학을 실현하고 있다.진보. 좌파 성향 교육감 체계는 10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학교현장은 그들이 내세운 교육공약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이미 20년 전 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 학생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진보. 좌파 교육이 뿌리깊이 내린 현실이다.그렇다면 학교 교육 현황은 어떤가.이미 공교육은 정상화라는 말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 7월은 제헌절이 있는 달이다. 제헌절의 이틀 뒤인 7월 19일은 제헌국회의 초대 국회의장인 이승만박사의 서거일이고, 7월 29일은 대한제국이 일본에 강제합병된 국치일이다. 하지만 법치의 대들보인 헌법을 공포한 제헌절이 무엇보다 중하니, 7월을 법의 달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듯하다. 그런데 7월 첫날에 접하는 뉴스들이 한결같이 법치와 너무나 거리가 멀다. 인천지방법원에서 행해진 재검표 과정에서 확인되거나 법의 이름으로 통제된 사실들은 대한민국이 과연 법치국가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것은 법치라기보다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국가의 중장기 (10년 이상)교육개혁 전담기구로 주요 교육정책을 결정하는 국가교육위원회(국가교육위) 설치법이 10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국가교육위는 대통령 직속 합의제 행정기구로 위원 구성상 정부·여당 인사가 과반을 차지하는 특성상 한 번 내린 결정에대해 상당한 기속력을 갖는다. 정권이 바뀌어도 되돌릴 수 없다는 뜻이다.따라서 일각에선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을 차기 정권에서도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입법을 추진한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민주당 "국민의힘 반발,퇴장 후 '일사천리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내년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 가 다가오는 가운데 서울 교육계는 진보와 보수 양 진영 모두 신중한 입장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3일 확인됐다.서울시교육감 선거의 경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호 수사'로 현직 조 교육감을 겨냥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해직 전교조 교사 특별채용 의혹 수사와 보수진영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3선 출마 여부를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교육
[에듀인 뉴스 = 황윤서 기자]7년 만에 바뀌는 새교육과정의 구체적 방향성이 언론에 발표되자 ‘특정 이념의 교육 카르텔, 도그마 앞에 교실을 붕괴하고 학생과 국가의 미래를 망치고 있다’는 각계의 원성이 22일 내내 언론을 뜨겁게 달궜다.교원 및 학부모들은 교육부가 앞서 20일 발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 계획안‘ 내용이 사실상 신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반응은 새교육과정 개정 방향이 이념과 정파의 특정 정치적 견해로 치우칠 것이라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선 새교육과정에서 집중 다루게 될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 전국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를 안착에 초점을 둔 [2022년 개정 교육과정] 도입을 앞두고,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2025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교육부는 현재 초 6학년이 대학입시를 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논·서술형 시험 도입도 함께 검토한다고 밝혔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계획’을 20일 발표했다.새로 개
최근 노동조합, 진보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 등이 학교 정규수업 과정에 '노동교육'을 의무화해야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의무교육 대상자인 학생을 상대로 한 '노동인권교육' 시책을 책임 있게 시행하라는 목소리다.앞서 1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포함한 162 개의 진보 성향 시민사회단체들은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학교부터 노동 교육 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의 권익과 노동조합의 역할 등에 관한 교육을 학교 정규 수업에 포함할 것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가해학생 특별교육·심리치료 이수기관’ 및 ‘피해학생 맞춤형 교육기관’을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1년간 운영된다.해당 사업은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주관하며 오는 9일까지 접수한다. 운영을 희망하는 대안교육기관은 광주서부교육지원청 민주시민교육지원과로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공모 대상은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 소속 Wee센터, 직속기관, 교육관련 기관, 비영리법인, 사회단체가 운영하는 대안교육기관이다.‘가해학생 특별교육·심리치료 이수기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다문화 콘텐츠 전문기업 아시안허브가 베트남어 이중언어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엄마가 직접 만든 이중언어 교재 ‘재미난 베트남어’”(이하 ‘재미난 베트남어’) 패키지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아시안허브는 이주여성들이 다문화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이주여성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다문화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이주여성들이 다문화 강사, 세계시민교육 강사, 이중언어 강사, 동화작가, 삽화가, 통번역사, 시인, 소설가, 기자, 배우, 작곡가 등 다양한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에듀인뉴스] 나는 1980년, 그 해를 살았다. 그게 역사가 된 것은 훨씬 뒤에 알았다. 나는 2020년을 살고 있다. 올해가 새로운 역사가 되리라는 예감이 강렬하다. 시대와 교육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까닭이 여기에 있다.‘나’의 의식을 조직하는 데 ‘다른 나’의 의식을 들여다보게 하는 것만큼 좋은 배움은 없다.아이들은 사람을 만나서 삶을 배우고, 그가 걷는 길을 따라 걷다가 자신의 길을 찾는다. 그것이 멘토이건 롤모델이건 존경의 대상이건 신앙의 대상이건 상관없다. 문제는 그분과 따뜻하게 교제하고 깊이 있게 사유하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생인권종합계획’이 동성애와 좌익편향 사상을 의무교육한다는 서울교육사랑학부모연합(서학연) 외 27개 단체의 지적에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14일 서학연 등 단체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의 생존권을 위한 안전과 복지 보장이라는 말은 허울 좋은 명목”이라며 “일방적인 이데올로기 주입을 중단하고 헌법상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의무를 준수하라”고 촉구했다.(관련기사 참조) 여기에 '만3세 이상 유치원생에게 동성애 교육 실시를 반대한다'는 청원글에 2만명 넘게 동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