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교육칼럼니스트 정선영 교수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특별상 수상 정선영 교수는 50대인 요즘이 인생에서 가장 핫한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한다. 학업중단숙려제 공로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 다시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특별상으로 주목 받으며 그동안의 노력들이 하나둘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두발로 열심히 물을 차는 백조의 발길질은 가끔 경박함을 연상시킨다. 삶이 그대로 드러나는 물밑의 자신을 용기 있게 바라볼 때 비로소 인생의 참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자신의 고통스러운 삶을 거칠게 고민하지 않으면 우아한 모습도 유지하
04. 학교는 견뎌 내야 하는 곳이다.정선영 교수 (서울사이버대학 대우교수> 멀리서 보면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이 비슷해 보인다. 매일 아침 등교하고, 종례가 끝나면 빠르게 흩어진다. 흔한 일상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다양한 차원이 존재한다.고등학교 진학 당시 주영이는 일반계로 가고 싶지 않았다. 특성화 고등학교에 가서 기술을 배우고 싶었지만, 중학교의 출석률과 성적이 입학 기준에 미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일반계 고등학교에 오게 되었다. 한 달이 지나자 학교에 다니는 것이 답답해졌다. 고등학교는 졸업하고 싶은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도내 직업계고(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일반고 직업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저조한 취업률·충원율 그리고 현장실습 안전 문제가 임 예비후보가 진단한 직업계고가 처한 현실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경기도 직업계고 2021년 졸업자의 취업률은 수도권에서 가장 낮을 뿐 아니라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일반고 직업반 2021년 1~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조사).교육부가 지난해 12월 2일 발표한 ‘2021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 통계 조사’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명지대·명지전문대를 비롯해 명지초·중·고교 등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명지학원의 회생절차가 중단됐다. 일각에선 명지학원이 파산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18부(부장판사 안병욱)은 지난 8일 명지학원에 대해 회생절차 중단 결정을 내렸다. 법정에서 개최하기로 한 관계인집회도 취소했다. 법원은 “명지학원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이 관계인집회에서 심리되지 못해 회생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2020년 5월 SGI서울보증이 명지학원에 대한 회생신
[에듀인뉴스=국중길 기자] 충남교육청은 과밀학교 해소를 위해 교실을 확충해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는 대책을 추진한다.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을 초과하는 과밀학교는 초등학교 65교(422교의 15%), 중학교 83교(186교의 45%), 고등학교 28교(117교의 24%)로 총 176교개로 2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 개발이 활발한 천안, 아산, 서산, 당진 지역에 과밀학교가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다.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청은 학생 안전 강화와 교육여건 회복에 중점을 둔 과밀학교 해소 계획
'이돈희' 전,민사고 교장의 학교생활 보고서 민사고식 영어교육,“민사고에서는 영어로만 생활한다?”민족사관고등학교의 영어가 세상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이 학교의 설립 초기부터였다. 학교장 부임 훨씬 전인 1998년경 나는 어느 날 최명재 설립자로부터 “민사고는 국어와 국사를 제외하고는 영어로 수업을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학생, 교사할 것 없이 영어를 상용토록 하고 있다고 하였다. 나는 그 당시부터 이런 영어상용의 생활방침에 문제가 없겠는가를 생각하였다. “국어와 국사를 제외하고는 영어로 수업한다?"우리나
[에듀인뉴스=장건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도 및 각 시군과 2022년 신입생부터 교복비 지원 금액을 기존 30만 원에서 31만2천 원으로 4% 인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교복비 지원은 교육청과 도, 시군이 각 65%, 20%, 15%씩 분담하는 협력사업이다.그동안 지자체와 이견이 있어 지원 금액 인상을 추진하기 힘들었지만, 이번 합의로 내년도 중·고교 신입생은 교복 구매 비용 부담이 줄어들 예정이다.또 하복 1벌(셔츠, 바지), 동복 1벌(재킷, 조끼, 셔츠, 바지·치마)로 한정했던 교복 지원 품목과 관련 단위학교에 자율성을 부여해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 산하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은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시민들의 일상을 회복하고 지역 독서문화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용산도서관의 '손현숙 시인 초청 특강'과 양천도서관의 '소설과 함께 떠나는 역사 여행', 노원평생학습관의 '초등학교·중학교 신입생 학부모를 위한 전환기 학부모교육' 등 학부모와 시민 대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1월 독서문화프로그램은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http://everlearning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2022학년도 국·공·사립유치원 신입생 모집을 위한 '처음학교로' 학부모 서비스(www.go-firstschool.go.kr)를 오는 29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처음학교로'는 유치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입학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국 모든 국·공·사립 유치원이 유아 모집·선발 과정에서 의무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일반모집 대상자의 경우 학부모들은 '처음학교로' 시스템에 가입한 뒤 본접수 기간인 11월 17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올해 수시 모집에서도 특성학과 및 보건계열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역별,학과별 전문대 정원 미달•쏠림 현상이 동시 나타나는 등 빈부(貧富)차도 극심했다.7일 진학사가 발표한 지난 4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2022학년도 전국 대입 수시 1차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전문대의 수시 경쟁률은 고3 학령인구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음에도 소폭 하락한 모양새를 보였지만 4년제 대학의 경우 전년보다 수시 지원 경쟁률이 상승했다.서울지역 수시 1차 모집인원이 가장 증가한 전문대는 한양여대다. 전년도 8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정부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 방역지침을 이어감에 따라 지속된 대학가 비대면 강의가 사실상 "거의 효과 없다"는 대학가의 비판이 새어 나온다.올 2학기 역시 대학가 대면수업에 대한 기대가 무산되면서, 이대로 비대면 수업이 계속 반복된다면 대학 교육의 틀이 완전히 무너질 수도 있다는 각성의 목소리로 해석된다.대학가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 2년째 이어지고 있어 대학 전공 공부의 열기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라는 자조로 얼룩진 상태다.교육부는 지난해 5월부터 현행 고3을 시작으로 초·중·고교 등교
[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 지난해 대규모 신입생 모집 미달사태가 발생한 전문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산업현장에서 선호하는 직종을 중심으로 학과 개편에 나섰다.20일 부산지역 전문대학에 따르면 경남정보대는 반도체과(30명)와 반려동물케어과(60명)를 신설, 2022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이 대학 반도체과는 교육부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차세대 반도체 분야 운영학과로 선정돼 국가지원금 24억원을 3년간 지원을 받는다.동의과학대는 창업학부와 제약학부를 신설해 신입생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올해 4년제 일반 대학의 신입생 4명 가운데 1명꼴로 재수생 등 졸업생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1학년도 4년제 전국 일반 대학의 신입생 중 졸업생 비율은 25.7%로 작년보다 1.2% 포인트 늘었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특히 서울 소재 일반 대학 신입생 가운데 졸업생 비율은 35.3%로 작년과 비교해 1.3% 포인트 증가했다.교육대는 올해 이 비율이 작년보다 4.4% 포인트 늘어난 49.4%로 절반에 달했다.교육대의 졸업생 비율은 고3 재학생(48.1%)보다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대학 신입생 경쟁률이 2010년 이후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종로학원하늘교육이 대학알리미 공시를 분석한 결과 2021학년도 대학 신입생 정원 내 총 모집인원은 32만251명으로, 총 252만6천24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7.9대 1을 기록했다.이는 작년(8.8대 1)보다 하락한 것은 물론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총지원자 수로는 2008년 이후 최저다.대학별 경쟁률은 중앙대(서울)가 22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국예술종합학교 21.9대 1, 서강대 19.6대1
[에듀인뉴스=장건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빚어진 학생들의 수업결손 등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김병우 충북교육감은 30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 교육회복종합방안'을 발표했다.이 방안은 교육결손 회복, 맞춤형 지원, 교육여건 3개 분야의 69개 과제로 구성됐다. 이들 과제 추진을 위해 올해 하반기 856억원, 2022학년도 1천3238억원을 합해 2천184억원이 투자된다.교육결손 회복 분야는 30개 세부과제로 편성해 학생들의 학습·심리·건강 상태를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제출 서류가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한다"부산대 최종 결정 근거는 '2015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 유의사항'이었다.부산대는 조국 전 장관의 자녀 조민 씨의 졸업생 입학취소 여부 최종 판단 결과를 이같이 결정한 근거로 '2015학년도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 이라고 밝혔다.학교에 제출한 입시 서류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한다는 규정에 조 씨가 해당된다는 것이다. 부산대에 따르면 "당시 모집요강 중 지원자 유의사항에는 제출 서류 사항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22학년도 학과 개편을 통해 학과신설 39과, 학과폐지 36과, 학급감축 12과, 학급증설 4과를 추진한다.특성화고 70교, 275개 학과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학과개편을 추진했다.학과개편은 매년 전체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산업계 변화 및 학생·학부모 수요,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학과 개편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로 급변하는 산업 기술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성화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4차 산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101개 직업계고등학교가 학과 148개를 산업수요에 맞게 재구조화한다.교육부는 지난 1일 이같은 내용의 2021년 직업계고등학교 학과 재구조화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기술혁신 가속화와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현장에서 요구되는 직무역량과 학생·학부모의 교육 수요도 달라지고 있어 2016년부터 직업계고의 학과 개편과 교육과정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시도교육청과 교육부는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필요성, 실행 가능성 등 심사 기준에 따라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올해는 기계 분야(32개), 전기·전자 분야(25개)로의
[이돈희 전민사고 교장의 학교생활 보고서] -- 국제적 명문 고등학교로 성장 -- 학생을 찾으러 횡성에 온 미국 아이비리그의 대학들 민족사관고등학교에는 한 때 국내대학에 진학할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외국대학에 진학할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나눈 적이 있다. 전자를 “민족반”이라고 하고 후자를 “국제반”이라고 하였다. 본래 민사고는 민족반으로만 시작하였으나, 1999년에 국제반의 인가를 받았고 2000년부터 정식으로 국제반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계열의 구분은 2008년에 통합할 때까지 몇 년 동안 유지하였다.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각 지방 사립대학이 대학 입시 미충원 사태에 따른 수시모집 이월 인원 규모에 맞춰 정시모집 선발 인원을 늘리는 프리패스 모집단위까지 내놓는 등 눈물겨운 '정원 채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수시 지원 수험생이 계속 줄어드는 데 따른 대학 의 고군분투 대응 전략인 셈이다.한편, 이 같은 악순환은 앞으로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해당 사태에 대해 교육부는 지난 5월 '대학의 체계적 관리 및 혁신 지원 전략' 발표를 통해 대학 정원 감축 필요성이 시급하다는 데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