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국가교육위원회는 초정권적이고 초당파적이며 교육부를 넘어서는 장기적인 교육정책입안 기관이 될 수 있을까?지난 11일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정치학회는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운영 방안 탐색 공동 포럼을 열고 국가교육위원회 출범이 논의되는 사정에 맞춰 국가교육위원회의 성격과 방향, 한계 등에 대한 활발한 의견이 오갔다.국가교육위원회 위상은 헌법에...“국가교육회의는 여야 모두와 대화해야”첫 발제자로 나선 강대중 서울대 교수는 “시민참여 민주주의 확산, 지방자치분권 확대, 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 대비, 저출산
[에듀인뉴스] 대학입학(입시)방식을 새로 짜자는 소리가 들린다. 반갑다. 필자도 오랫동안 그런 주장을 해왔기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교육개혁과 입시개혁에서 필자가 느끼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 세상은 독불(독일과 프랑스)형 법체제라는 골격으로 사회를 구성한 나라들과 영미(영국과 미국)형 법체제로 사회를 구성한 나라들로 대별된다는 것을 먼저 잘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다. 아랍이나 아프리카 등 제3세계의 법체계와 교육체제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참고 이상의 의미는 없으리라 생각한다.독불형 법체계를 골격으로 구성한 나라들의 고등교육체제는
[에듀인뉴스] 조국 전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 후보로 선택되어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의 적임자라는 추천사와 함께 시험대에 올랐지만 본인도 미처 인지하지 못한 딸아이의 논문과 입시에 대한 편법 동원으로 국민적 질타를 받고 있다.이런 문제의 배경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도입한 입학사정관제가 있고 이 제도의 도입을 적극 지지한 필자의 입장에서 안타깝기 그지없다.입학사정관은 누구인가. 한마디로 말하면 대학 입학 문턱에 걸터앉아 대학교육 이수 희망자를 심사해 적격 여부를 판정하는 자를 말한다. 지원자 입장에서 보면 나관문에
2019년 다문화 학생 수는 12만2212명. 학생 수가 줄고 있는 반면 다문화 학생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다문화 교육의 정의 및 내용에 대한 구체적 합의와 법령체계는 미흡한 상황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문화가 공존할 때 창의적 문명의 꽃이 피어나고, 문화 인류학과 다문화에 대한 폭넓은 인식을 갖춘 사람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방탄소년단(BTS) 노래에 민속춤이 어우러지듯 다문화는 함께 공존하고, 어우러짐으로써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밑바탕이 된다. 는 우리가 지나쳤던 다양한 문화를 다문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어떻게든 폭발시켜야 하는 사회로 변해가고 있다. 울하고 분하고 그래서 그 충동을 참지 못하고 터뜨리는 분노조절 장애 국가가 되고 있다. '사회는 교실이다', '교실이 사회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이 같은 현상이 학생들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다. 전문가로부터 '울혈사회'를 진단하고 어떻게 교육적으로 대응할지 알아봤다.의학에서 사용되어온 ‘울혈’이란 용어는 심장펌프 기능의 이상으로 정맥혈이 모세혈관에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