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8일 서울의 서이초등학교 선생님이 학부모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하였다. 교육자들의 추모행렬은 동변상련의 슬픔으로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주말에는 수천명의 교사들이 심각한 교육활동 침해는 교사의 생존권 위협이라며 교권 회복과 학교 위상 정립을 요구하는 시위를 대대적으로 벌였다. 대학에서 교사를 양성하는 교수로서 학교에서 근무하는 제자들을 생각하니 참담한 심정 금할 수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도 난장판이 되어가는 교육 현장을 방치했다는 죄책감에 고개를 들 수 없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사에 대한 공무
< 교육칼럼 >인공지능(AI)과 학교교육의 향방 (I)이돈희 교수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최근에 개방적 인공지능의 챗보트(chatbot)로서 선풍적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ChatGPT라는 매체를 교육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를 두고 세계 여러 나라의 교육계에서 갑론을박(甲論乙駁)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도 인공지능의 도구를 특히 지식의 학습을 주된 기능으로 하는 학교교육에서 인공지능의 도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를 두고 관심이 고조된 상태에 있다. 우선 나는 ChatGPT가 어느 정도의 위력을
이돈희 교수 "민주교육론"(4)아리스토텔레스의 입헌정체는 민주적인가?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행복한 사회의 조건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국가관에 있어서 서로 중요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플라톤은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하고자 하는 데 비하여,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한 사회를 지향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차이는 인간성의 본질에 대한 규명의 차이로 인한 것이다. 플라톤은 인간의 심성적 구조를 이성, 기개, 욕망의 세 가지 차원으로 구분하고, 개체들은 그 중의 어느 하나에 주로 지배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국가는 이데아의 세계에 접근하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감염병 사태조차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정부와 집권여당은, 더는 궤변으로 감염병 사태에 대한 책임을 덮으려 하거나 국민의 기본권을 억압하지 말라"의학계 및 교육계가 문재인 정부의 'k-방역 성과 자축쇼'를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이와 관련해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 모임(이하 정교모)산하 보건의료위원회 소속 의대 교수 19명은 '코로나는 살아 있다'는 제목의 책을 공동 집필해 화제다.'코로나는 살아 있다'는 현재 우리나라의 시급한 당면과제인 코로
[에듀인뉴스] 고등학교에서 윤리와 사상이라는 과목은 동·서양의 많은 사상가들의 시대적 상황과 그들의 철학 사상을 이해하고 사상을 비교하며 현 시대에 적용시켜 보는 과목이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이 철학 사상을 모두 외우고 이해하는 것을 어려워하며 단지 수능을 치루기 위해 공부하는 하나의 과목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에게 있어서 어쩌면 윤리과목이 학창시절에 마지막으로 배우는 철학 수업이며 자신의 삶의 가치관을 세우고 인성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과목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학생들에게 자신의 삶과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
[에듀인뉴스] 민주주의란 무엇일까. 가장 보편적인 가치와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한 마디로 설명하고자 하면 선뜻 입이 트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민주주의라는 가치와 체계는 인간의 삶과 사회적 관계에서 완벽한 시스템이라 할 수 있을까. 또 민주주의가 교육 현장에는 어떻게 스며들고 있으며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을까. 이돈희 발행인은 민주주의의 개념적 내포와 외연의 진화적 과정, 그리고 이에 따른 민주주의의 의미론적 검토, 주요쟁점의 확인, 실천적 문제의 분석 등을 이야기하는 연재를 통해 교육현장적 여건과 문제를 규명
[에듀인뉴스] 교육은 희망이고 꿈을 키우는 일이다. 그럼에도 언제부터인가 교육은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온갖 교육 혁신안이 등장했음에도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원, 교육학자, 기업인, 일반인, 실업자 등 각자 처지에 따라 교육문제를 보는 눈이 다르다. 는 창간 5주년 기획으로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 교수자와 학습자가 만나 무엇을 주고받는가를 탐구하고, 국가의 거시적 교육 정책과 제도, 학교의 미시적 교실 수업을 아울러 들여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홍후조 교수(교육과정학자
[에듀인뉴스] 2019년 중국 우한 발(發) 코로나19 감염병은 이내 2020년으로 해를 넘겨 지금까지 1년의 기나긴 시간이 지나왔다. 하지만 아직도 전 지구적으로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Covid-19와의 처절한 전쟁을 치루며 생사를 가르는 악전고투를 겪고 있다. 미국의 경우 하루 확진자가 22만 명을 넘고 한국도 600~700명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제는 범지구적으로 3차 확산이 된 상태에서 각국은 다시금 격리와 봉쇄 조치가 이루어지고 대한민국의 경우도 지역별로 차이는 있으나 전국 어느 곳이든 감염의 위험이 곳곳에 도사린 가
[에듀인뉴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바꾸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다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게 하려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역할은 무엇일까. 어떤 인간을 길러내야 할까. 그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어떤 역량이 중요할까. 는 대학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라는 소신으로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신종우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혁신방안을 소개한다.경자년(庚子年) 한 해도 저물어 가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우리는 다사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충남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한 초등 저학년 학생의 학습결손과 학력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초학력 책임지도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초학력의 기본이 되는 한글 및 기초수학(수와 연산영역)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한글 미해득 학생과 기초수학 부진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초학력 보정 도움 학습자료를 제작‧보급하고 있다.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유튜브와 충남 e학습터를 통해 '첫걸음 한글' 영상 30편을 선보였다. 3미(흥미, 의미, 재미)를 담아 제작한 이 자료를 통해 한글 미해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박명규)은 2021년 공인중개사를 준비하는 초보 수험생을 위해 ‘입문특강 0원’을 마련했다.에듀윌 공인중개사 ‘입문특강 0원’은 에듀윌 공인중개사에 신규회원 가입한 수험생이라면 100% 무료로 신청 가능하며, 신청일로부터 7일간 수강 가능하다. 해당 특강은 공인중개사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마련한 강의로 공부 방법과 핵심포인트를 빠르게 배울 수 있는 노하우 등으로 구성하였으며, 과목별 필수 개념들을 한번에 정리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특히, 합격자 수 1위를 만든 에
치아는 단순히 음식을 씹을 때뿐만 아니라 발음이나 심미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제 기능을 수행하며 치아가 상실될 경우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치아 건강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직결되며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평소 체계적인 치아 관리와 적절한 대처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근래 들어 노화, 치주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임플란트 치료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해당 치료는 인체에 무해한 티타늄 소재의 고정체를 잇몸뼈에 심고 보철물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실된 치아를 대체함과 동시에 자연 치
[에듀인뉴스]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는 “미래가 현재를 만든다(The future creates the present)”고 하였다. 즉, 미래의 결과를 예측하여 현재의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실제로는 학생들이 미래를 위한 현재보다는 과거에 얽매여 살아가고 있다. 이는 학생 자신의 미래보다 현재의 타 학생과 비교하여 우월하도록 조장하는 제도 때문이다. 부연하면 과거의 제도 속에 얽매여 미래를 향한 도약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다. 여기서 과거는 대학입학시험을 위한 내신 성적과 상대평가에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의 새로운 기본 정신으로 '지역균형 뉴딜'을 제시한 것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표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지방정부를 비롯해 당·정·청이 머리를 맞댄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하며 지자체를 독려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지역별 뉴딜 사업에 한국판 뉴딜의 성패를 걸겠다며 75조 이상을 투입해 제도 개선과 더불어 인센티브 제공 등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되면서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은 다른 사람이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공부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고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즉, 학생 스스로 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천하고 점검하는 학습법이라고 할 수 있다.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공개한 ‘코로나19에 따른 초, 중등학교 원격교육 경험 및 인식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초, 중, 고교 교사 5만 1021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8회 대상에 빛나는 시사일본어학원이 2020년 일본대학 합격생 578명을 기록하며 EJU 전문 학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사일본어학원은 작년 합격생 수 또한 높은 수치인 499명을 기록하였는데, 매년 최다 일본대학 합격생을 배출해내며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해당 학원에서는 일본대학 유학을 준비하기 위한 일본어 기초에서부터 EJU 전과목, 영어, 소논문, 본고사, 면접 등 A부터 Z까지 준비할 수 있으며, 국립일본대학, 유명일본대학을 시사일본어학원 추천장만으로 합격할 수 있는 ‘일본
명절에 주부들에게 나타나는 고질적인 질환이 있다. 이른바 ‘명절증후군’이라고 불리는 것 이 그것. 명절 증후군이란, 명절에 무리하거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나타나게 되는 여러 가지 증상을 말한다.일부 주부들은 명절만 되면 걱정이 앞선다. 바로 명절후유증 때문이다. 남자들 보다 여성들은 명절만 되면 집중적으로 가사노동일에 시달려 육체적인 피로로 인해 후유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특히 명절이 지나고나서 가장 두드러지게 어깨통증이 생길 수 있다. 명절음식 준비와 설거지, 청소의 경우 대부분 어깨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코는 호흡기관이지만 얼굴 중앙에 위치해 개인의 첫인상을 좌우한다. 뿐만 아니라 매끈하게 쭉 뻗은 날렵한 모양의 코는 남성의 대표적인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외모도 경쟁력인 추세에서 여성 못지않게 많은 남성들이 미용성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여러 남성들이 이 같은 이유에서 코성형에 관심을 갖는 경향이다.최근에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기능코성형이 등장해 남성들의 코성형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의 일반적인 코성형이 단순히 코끝과 콧대를 높이는 데 국한됐다면, 기능코성형은 콧날을 오똑하게 만들어 심미성을 높이는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