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어느 수준에 있는가? 민주주의는 국민 개개인이 주권자로서 국가 운영을 위한 권력을 행사하는 정치체제인데 과연 그런가? 민주주의에 대한 관점을 정치적 측면(정치민주주의)과 생활적 측면(생활민주주의)으로 구분하여 생각해 보자.정치민주주의는 과연 어떠한가? 한마디로 퇴행하고 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독재정권이 무너지고 민주화 운동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인 자유와 평등, 사회정의의 구현을 기대하였으며 정치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민주주의가 꽃 피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36년이 지난 오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24일 국회에서 경기 성기선, 서울 조희연, 인천 도성훈 등 3명의 교육감 후보가 ‘공교육 대전환’ 책임을 주제로 정책연대를 선언한 기자회견에 대해 수도권 교육감부터 교체되어야 공교육 대전환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임 후보는 서울 조희연 교육감은 전교조 해직교사 특채 문제 등으로 공수처 1호 사건으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어 출마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당선 후에도 재판결과에 큰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조 후보가 공교육 대전환 운운하는 것은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서울시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시민사회 지도자회의'에서 주최한 '범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합의 서약 기자회견'이 여의도 소재 자유기업원에서 개최됐다.이날 자리에는 기자회견이 시작된 오후 3시까지 박선영 후보만 참석하였고, 조영달, 조전혁 후보는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 주최 측은 나머지 두 후보를 기다린다며 5분 뒤로 기자회견을 미루기까지 했지만, 결국 두 후보가 불참한 채로 박인주 전 대통령실 사회통합수석,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회장, 이희범 국민노동조합이사장 등 시민사회단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서울시교육감 선거 본 후보 등록 마감일인 13일을 이틀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중도·보수 진영 예비후보들의 막판 단일화 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보수진영 예비후보들의 각자의 셈법에 의해서 5:5로 할 것인지,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할 것인지 등 선출 방식을 두고 커다란 갈등을 겪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빅3 예비후보들이 모두 참여하지 않은 상황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결과적으로 이들이 극적으로 합의를 이뤄낼지 주목된다.다수의 전언에 의하면 조전혁·박선영·조영달 예비후보 캠프의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내년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서울시 보수 교육계는 이른바 '호재'를 맞았다.앞서 20대(2014년~) 교육감 당선 이래 급진적 진보 좌경교육을 이끌어 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최근 전교조 해임교사 특채 사태인 공수처1호로 선정•검찰에 기소되면서 3선 출마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급진적 성향의 서울시 진보 교육계는 조희연 교육감을 대체할 이렇다 할 새 인물이 출사표를 던지지 못하고 있지만, 보수 교육계 예비후보자들의 경쟁구도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학생을 이용하는 정치 편향 교육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지난 15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내셔널프레스클럽)에선 이 같은 외침이 크게 울려 퍼졌다.이날 프레스센터에는 내년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전국 최초 '교육자 중심'의 수도권 보수교육감 단일화 기구인 ‘좋은교육감후보추대교육자연대(이하 좋은교육감후보연대) 발기인 대회가 열렸다. 좋은교육감후보연대는 수도권 유•초•중등•대학교수를 핵심 주축으로 아울러 교육행정가, 사회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18세 선거권 1년을 맞아 오는 20일 오후 2시 ‘청소년의 정치를 말하라’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강민정 의원(열린민주당, 교육위원회)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이재정‧윤영덕‧이탄희‧장경태 의원, 정의당 이은주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과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가 공동주최한다.앞서 2019년 12월 27일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18세 선거권 시대’가 열렸고 지난해 4.15 총선에서 처음으로 18세 유권자들이 투표에 나섰다. 18세 선거권이 획득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 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학교에서의 모의선거교육에 이어 교원의 정당 국민경선 참여까지 강민정 의원이 공직선거법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회교육위원회 소속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은 지난 16일 공무원과 교사의 정당 국민경선 참여권을 확대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개정안은 소속 당원이 아닌 일반 유권자를 선거인으로 모집하는 당내경선인 ‘국민경선’의 경우, 정당법 제22조에 따라 당원이 될 수 없는 공무원과 교원도 당내경선이 선거인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정당법 제22조는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은 정당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학교에서 모의선거교육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까. 공무원이 모의선거교육을 하는 행위를 '선거관여 금지' 조항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이 지난 16일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의 주요 내용은 ▲학교 내 모의선거의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로 보지 않도록 여론조사 예외 규정에 교육을 추가 ▲학교에서 실제 정당, 후보자 등을 대상으로 학생이 실시하는 모의투표와 그 결과 발표는 '공
[에듀인뉴스] 교육은 희망이고 꿈을 키우는 일이다. 그럼에도 언제부터인가 교육은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온갖 교육 혁신안이 등장했음에도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원, 교육학자, 기업인, 일반인, 실업자 등 각자 처지에 따라 교육문제를 보는 눈이 다르다. 는 창간 5주년 기획으로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 교수자와 학습자가 만나 무엇을 주고받는가를 탐구하고, 국가의 거시적 교육 정책과 제도, 학교의 미시적 교실 수업을 아울러 들여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홍후조 교수(교육과정학자
[에듀인뉴스] 2022년 교육과정 개편을 맞이하여 ‘민주시민’ 과목을 개설하여 국어처럼 필수로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교‘민주시민’과목추진연대』(민과련)이 10월 16일 선거관리위원회 선거 연수원이 주최하는 ‘2020 유권자 정치페스티벌’에 참여하여 정하용(경희대 교수, 민과련 공동대표)의 사회로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펼쳤다.민주시민교육 실질화를 위해 ‘민주시민’ 과목 개설해 국어처럼 가르쳐야첫째 발제자인 홍승구(흥사단 시민사회연구소장)는 민주주의 제도가 실현되고 지속성을 가지려면 민주주의자가 필요하며 이러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 지방의원 3751명 중 27.1%인 1016명이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은 56.8%, 경기는 46.0%로 지방의원의 절반이 학교운영위원을 겸하고 있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이 16일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중 선출직 의원은 모두 1021명으로 나타났다. 그 중 국회의원은 5명, 나머지 1016명은 지방의원이었다.학교운영위원회는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학교마다 설립되는 위원회로 학교운영의 주요사항을 심의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제주대학교 제 10대 교수회장에 단독후보로 출마한 오홍식 현 9대 회장(57·생물교육전공)이 선출됐다.오 교수는 15일 실시된 제 10대 교수회장 선출 선거 1차 투표에서 총 유권자 575명의 과반수가 넘는 유효투표 339표 중 306표(90.26%)를 얻어 당선됐다. 임기는 올해 11월1일부터 2년간이다.이번 선거는 단독 출마여서 회장당선 가부를 판단하는 형식으로 치러졌다.오 교수는 △대학경쟁력 강화 △교수의 권익만이 아닌 대학 구성원을 위한 교수회 만들기 △행동하는 교원노조 설립과 조직 안정화 △교수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법원이 이명주 공주교대 총장 1순위 후보자의 임용 제청을 거부한 교육부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지난 9월 1일 내렸다. '근거와 이유를 제시하지 않은' 채 1순위 총장 후보의 임용 제청을 거부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교육부는 항소를 선택, 공주교대는 앞으로 최소 2년간 총장 공백 사태를 맞이할 전망이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이정민 부장판사)는 이명주 공주교대 1순위 총장 후보자(교육학과 교수)가 임용제청을 거부한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임용제청거부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 대해
[에듀인뉴스] 나는 1980년, 그 해를 살았다. 그게 역사가 된 것은 훨씬 뒤에 알았다. 나는 2020년을 살고 있다. 올해가 새로운 역사가 되리라는 예감이 강렬하다. 시대와 교육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까닭이 여기에 있다.[에듀인뉴스] ‘인권 공식’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다. 별거 아니다. A가 B에게 C를 근거로 D를 요구하는 것이 인권 공식이다.여기에서 A는 ‘권리의 주체’인 인간이고, B는 ‘권리를 보장해야 하는 의무의 주체’인 국가 또는 이에 준하는 자이며, C는 ‘권리를 주장하게 된 근거’이고, D는
[에듀인뉴스] 정치가 현대사를 지배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2020년 4월 15일, 이른바 총선을 치르면서 대한민국의 정치사에는 또 하나의 역사를 쓰게 되었다. 이른바 말 많고 탈 많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용하여 지역의원과 비례의원을 배출하게 되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역의원 163명+ 비례의원17명으로 총 180명,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지역의원 63명+비례의원 19명으로 총 103명, 정의당 지역의원 1명+비례의원 5명으로 총 6명, 국민의당은 지역의원 0명+비례의원 3명으로 총 3명, 열린민주당은 비례의원 3명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무상급식, 무상교육 조기 시행, 교육인권경영센터 개관,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 구축, 학교통합지원센터 가동, 학교환경교육 추진...최근 교육계 화두인 복지와 인권, 자연을 논하며 박종훈 경남교육감을 빼놓을 수 없다. 재선의 저력을 지닌 박종훈 교육감은 교실 수업을 바꾸고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만들며 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걸음을 맞춰야 한다는 소신을 정책으로 풀어냈다.코로나19 상황을 맞아서는 교육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원격교육을 교육에서 더는 떼어낼 수 없음을 직감한 그는 미래교육테마파
[에듀인뉴스] 요즘 우리가 사는 세상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점차 내 편 아니면 네 편으로 갈라지고 사람들 사이에 다양한 생각을 통한 공감과 소통은 소원(疎遠)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는 격리, 봉쇄,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사람 사이의 신체적, 심리적 교류를 더욱 가로막고 있다. 게다가 국가에 따라서는 국가의 최고 지도자가 자신의 정치적 입지에 따라 편 가르기에 의존하여 유권자를 관리하며 궁극적으로는 권력 유지에만 집중하는 정치 행태를 펼치고 있다. 이로써 공동체의 결속과 나눔, 배려, 연대 같은 정치 철학이나 대의(大意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남인순 의원이 발의한 민주시민교육지원법은 정파와 이념의 자리 무리를 만들고, 먹거리 생태계를 형성하고, 교육이라는 미명 하에 간섭과 통제를 하는 문제가 있다.”지난 3일 정경희 미래통합당 의원(국회 교육위)과 사회정의를바라는전국교수모임(정교모)가 공동 주최한 ‘누구를 위한 민주시민교육지원법인가’에선 지난 6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민주시민교육지원법안의 조항별 문제점을 지적하는 토론이 진행됐다.남인순 의원의 21대 국회 1호 법안인 민주시민교육지원법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지난 20대
[에듀인뉴스] 학교에서 어느 순간이 학생들의 기분이 가장 고조되고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연출할까? 학생 조회 시간, 동아리활동 시간, 점심시간, 체육활동 시간, 외부 강사 초청 강연회 등등이 떠오를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행사가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그렇다. 바로 학생회장단 선거이다. 학교의 학생회장단 선거는 마치 사회의 총선이나 대선의 모습과 흡사하게 진행 된다. 따라서 국가적인 선거의 축소판이자 유사정치행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학생자치조직의 대표적인 기구로서 또한 학생문화를 창조하는 활력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