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제자들에게 연락이 올 때가 있다.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게 되어 기뻐하는 학생도 있고, 무언가 뜻을 이루지 못하여 낙담하거나, 어느 고등학교에 다닐 예정인지 물으면 학교 이름 말하기를 괜히 주저하고, 때론 실패라는 단어를 입 밖으로 내기도 한다. 10대 중반 학생들이 감당하는 삶의 무게에 괜히 미안하고 괴로울 때가 있다.그러던 중 한 예능프로그램이 이슈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영재학교인 OO과학고를 졸업한 출연자가 200시간이 넘는 의료봉사활동을 하며 고등학교 재학 중 꾸준히 의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영재학교 졸업생이 고교 재학 중 의대 진학을 준비해 6곳 의대에 합격한 이야기를 다룬 예능프로그램이 부적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영재고‧과학고의 설립 취지에 반하는 대학 입학을 원천 차단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교육과정디자인연구소(연구소)는 11일 성명을 내고 학교 설립 목적에 반하는 시도 원천적 차단과 모두를 위한 수월성 교육을 촉구했다.영재학교(영재고)와 과학고는 각각 이공계 분야, 과학 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가가 학비 등을 지원하는 학교다. 현재 영재고는 8교, 과학고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러닝 컨소시엄 '2020 학습자료 공모전'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다.30일 가톨릭관동대에 따르면, ‘의과대학 이러닝 컨소시엄’이 주최한 ‘2020 학습자료 공모전’은 전국 의과대학생이 동영상 형식의 학습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학습 참여 및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공모전으로, 지난 6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 공모를 거쳤다.이번 공모전에서는 의과대학 백진우(4학년), 정혜미(4학년), 조태경(4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팀(지도교수 안상준)[알기 쉽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요즘 화제인 가수 나훈아의 노래 '테스형'에 나오는 스크라테스와 같은 시대를 산 또 다른 '테스형'이 있다. 누군지 아십니까?"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20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전남대병원·전북대병원·제주대병원 등열린 호남권 병원장 대상 국정감사에서 '테스형'을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하지만 정 의원이 호출한 '테스형'은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아닌, 동시대 그리스 의사 히포크라테스였다. 병원장들의 의료계 집단휴진 및 국가고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올해 전국 의과대학 의예과 모집정원 절반은 의사로서의 인·적성평가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교육대학이 입학전형 97.1%에서 인·적성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매우 낮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이 12일 2021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입학전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의예과 모집정원 3029명 중 절반이 넘는 1527명(50.4%)은 입시 과정에서 의사로서의 별도 인‧적성 평가 없이 오직 내신 성적이나 수능 성적만으로 의대생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2020년 국정감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국정감사는 21대 총선 당선자들이 처음으로 자신들의 생각과 실력을 보일 기회이자 교육위원으로써의 자격을 검증 받을 최선의 자리이기도 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교육 시행으로 발생한 각종 문제와 더불어 1년 6개월 가량 남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이다. 는 국회 교육위원들이 요청한 증인과 참고인, 그동안 교육위원들이 발의한 법안과 그들의 입을 통해 제기된 이슈들을 중심으로 2020년 국정감사 이슈를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대·연세대·고려대(SKY 대학) 재학생 2명 중 1명은 가구소득 8·9·10구간 고소득 가정으로 그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의과대학의 경우 부의 대물림은 더 커 고소득층 의대생은 62%를 차지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28일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2학기 소득구간별 국가장학금 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서울대․연세대․고려대생 2명 중 1명은 연소득 1.1억원 이상인 8·9·10구간 가정의 자녀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초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국가교육회의가 교사 효능감 낮은 것의 원인으로 양성교육을 지목하자 '원인진단은 틀렸고 해결 방안은 반만 맞았다'는 반론이 제기됐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활용되지 않는 교육과 실습 기간 부족을 꼽았다.김도헌 진주교대 교수(교무처장)은 2일 국가교육회의가 개최한 교원양성체제 발전방향 모색 영남권 경청회에 발제로 나서 “국가교육회의의 발제문에서는 교대, 사대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국제적으로 뛰어난데 어떤 양성교육을 받았기에 현장에 나오면 효능감이 낮을까라며 그 원인을 양성교육에서 찾고 있다”며 “교원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공공의대) 학생 선발에 '시민사회단체'가 관여할 것이라는 정부 입장에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총(교총)이 생명을 다루는 의사 양성조차 진영논리로 공정성 훼손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교총은 26일 “현 정부가 그토록 주창한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상”이라며 “의료인력 채용 과정에까지 진영‧이념이 개입해 공정성을 훼손할 여지를 둬서는 안 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전 법무부 장관 자녀 특혜 논란을 빌미로 현 정부
[에듀인뉴스] 본교는 1956년 1학기부터 무감독 시험 제도를 운영해 온 전국 최초의 일반고이다. 그동안 수많은 인재들이 본교를 거쳐 갔고 그들은 학교에서 받은 무감독 시험 양심교육에 따라 우리 사회의 곳곳에서 국가의 동량(棟梁)이자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다. 일찍이 독립운동가인 길영희 선생은 초대 교장으로서 “학식은 사회의 등불, 양심은 민족의 소금”으로 교훈을 삼아 학교를 개교하였고 개교 3년 차에 무감독 시험 제도를 운영하였던 것이다. 전국 명문고로서 위치를 확보하며 우수한 입학성적은 물론이고 학생들을 살아
[에듀인뉴스] 교실 속 교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시선을 달리하는 것만으로 행복 쟁취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나를 냉철하게 바라볼 힘을 기르는 것으로도 가능할 수 있다. 그래서 굳은 마음을 먹고 내가 먼저 도전해본다. 는 소소한 일상을 낯선 시선으로 해석해 보고, 문제의 본질을 깊게 들여다보기 위해 매일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연습을 통해 교사의 성장을 돕고 싶다는 김경희 광주 상무초 교사의 성장연습에 함께 발을 맞춰 보고자 한다.[에듀인뉴스] “의대생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생사 이면을 모두 다 볼 수
[에듀인뉴스] 2020년,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의 상황에서 각국은 봉쇄, 격리, 이동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그야말로 처절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혹자는 금년을 이전까지의 관성에 의해 익숙하게 살아온 문화와 삶의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진정한 21세기의 출발년도임을 언급하기도 한다. 그래서 BC(Before Corona: 코로나 이전)와 AD(After Disease: 코로나 이후) 라는 말로 기존 BC(Before Christ: 기원전) 와 AD(Anno Domini ;그리스도의 해)를
[의학계열 Classic 4] 아픔이 길이 되려면김승섭 지음동아시아[에듀인뉴스=송민호 기자] 우리는 어떤 것을 알게 되면 그것을 실천하려는 경향이 생긴다.대표적으로 세탁기가 발명되기 전에 위생개념이 나타나게 된다. 즉 얼룩이 진 옷을 입거나, 옷으로 음식물을 닦으면 세균이 생길 수 있으므로 빨아야 한다. 이런 ‘위생지식’이 생겨난 뒤 세탁기가 등장하는데, 이 둘의 콜라보는 무섭다. 원래는 여성들의 가사노동 시간을 줄인다는 미명 아래 나온 기계지만 위생지식과 결합되면 ‘매일’ 빨래는 하게 되고, 가사 노동 시간은 점점 늘어나게 된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삼육보건대학교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PBL융복합 해부실습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해부실습교육을 위해 지난 11월 교내에서 시체모형을 부위별 해부하는 방법에 대해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필리핀 AUP대학에서 실제 시체(Cadaver) 2구를 확보, 사람의 몸 구조와 기능에 대한 지식을 삼차원적으로 습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박두한 총장은 “의대생들도 해부학을 배우면서 실제 Cadaver를 임상에 사용하는 것은 매우 드물 것”이라며 “해부학을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SKY 대학 포함 주요 20개 대학 의대생, 로스쿨생 절반 이상이 월 소득 930만원 이상 고소득층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7일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20개 대학의 의약계열 국가장학금 신청현황 및 법전원 취약계층 장학금 신청현황’을 분석한 결과, 의약대생의 59%, 로스쿨생의 52.3%는 고소득층 자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월 소득 930만원 초과인 소득분위 8~10분위와 등록금 부담이 없어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미신청자를 합한 인원
[에듀인뉴스] 우리나라의 모든 시스템이 그러하듯 교육분야도 근대교육에서만큼은 미국의 것들을 대부분 원형화해 가져왔다. 교육과정은 말할 것도 없고 수업 및 평가방법, 시설과 기자재, 심지어 지우개 하나까지도. 그러나 편리한대로 취식하다보니 순서와 아귀가 맞지 않은 것도 많다. 21세기 4차산업 시대, 온라인 디지털 리터러시의 세상이 왔다. 구글로 모든게 가능해진 시대, 짧지만 미국 연수에서 보고 듣고 공부한 대로 그 차이와 생각들을 11회에 걸쳐 옮겨보고자 한다.미국 엘리트 교육의 모방, 자사고 페르소나(Persona)페르소나(Per
불수능을 넘어 마그마 수능이라고까지 불린 2019학년도 수능에서 9명의 만점자가 배출됐어요. 재학생 4명, 졸업생 5명으로 총 9명(문과 3명, 이과 6명)이 수능 만점의 위업을 달성했지요.그런데 그중 한 학생(이하 A군)의 사례에 뛰어난 학습전략이 숨겨져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과 졸업생 중 한 명인 A군이 수도권 모 의대 재학생으로 반수에 도전해서 성공한 사례지요.▲수능점수는 만점이지만 모든 문제를 맞힌 것은 아니다A군은 수능점수가 만점이지만 모든 문제를 다 맞히지는 못했어요. 총3문제를 틀렸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만점을 받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0시22분께 서거했다.김 전 대통령은 교육개혁위원회를 발족시키고, '5.31 교육개혁안'을 마련해 교육개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교육재정을 확충하는 등 교육발전을 위한 기틀 마련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평가된다.다음은 김 전 대통령 재임시절 있었던 주요 교육사다. 교육부 자료를 기초로 일자별로 정리했다.► 2. 5 교육개혁위 발족, 이석희 위원장 등 각계 대표 25명 위촉► 2.17 대입수능 1회로 축소, 내신의무 반영 40% 유지, 3계열로 분리실시 검토► 3. 3 전교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