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민주주의와 학습기반 (6)민주적 삶을 위한“관용과 배려의 생활윤리”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얘교수)민주주의, 자유와 평화의 삶을 보장하는가?다원주의를 특징으로 하는 개방적 민주주의의 사회에서는, 그 자체의 특성상, 여러 가지의 이유와 원인으로 인하여, 구성원들 사이에 대립과 갈등이 어느 다른 사회의 경우보다도 빈번히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흔히 개방적 민주주의를 철저히 누리면 많은 자유가 허용되고 유실한 평등사회가 이루어지므로, 경직된 비민주적 국가보다는 훨씬 양질의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보장받는다고 생각한다.틀린 생
제6강 배려와 관용의 윤리학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울혈사회”라는 병리현상최근에 우려스런 사회적 현상의 하나를 언급하는 새로운 단어가 등장하였다. “울혈사회”라는 말이 그것이다. “울혈(鬱血)”이라는 단어는 의학용어로서 혈액순환의 장애로 인하여 발생하는 질병 혹은 증상의 일종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일종의 사회적 병리현상을 언급하는 말로서 일부의 사회과학자들 사이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심리학적으로는 아마도 공격적 특징을 지닌 정서불안의 상태로 설명될 수도 있겠지만, 개체의 행동적 특징이라기보다는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학교폭력의 심각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코로나19로 급격히 변화한 교육 환경을 따라 학교폭력은, 학교 밖 폭력, 사이버폭력 등 시공을 넘나들며 그 유형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는 교육계의 최근 조사결과가 나온 탓이다.교육부가 앞서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1%가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시기 푸른나무재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사장 문용린)이 최근 발표한 ‘학교 폭력·사이버 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이버 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한 학생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 급격한 사회변동에 따라 가족구조의 변화, 저소득층 및 맞벌이 부부의 증가, 일·가정의 양립문화, 다문화 가정의 증가 등으로 인해 공적 보육에 대한 요구가 늘어났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와 요구의 분출이 증가함에 따라 학교 내 돌봄 서비스 정책은 2004년부터 시행되었다. 이에 따라 학교교육의 패러다임도 교육과 돌봄을 포함하는 포괄적 기능으로의 전환에 직면하였다. 도입 초기에는‘방과후 교실’의 형태로 출발하여 초등보육교실, 초등돌봄교실이라는 명칭으로 바뀌면서 운영되었다. 이후 돌봄 수요가 급증하게 됨에 따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부산지역 학교 체육이 단위학교 중심의 소수정예로 운영되는 학교운동부와 일반학생들도 누구나 참여 가능한 ‘부산형 전문스포츠클럽’ 등 이원 체제로 운영된다.부산시교육청은 ‘운동하는 모든 학생,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슬로건으로 학교운동부와 부산형 전문스포츠클럽 등 이원 체제로 선진형 학교운동부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학령인구 감소 및 학생선수 부족으로 고사 위기에 처한 학교운동부를 정상화하고, 일반 학생들에게도 건강과 체력을 증진하기 위해서다.체육특기생을 발굴하기 위해 운영되어 온 학교 운동부 가운데 종목 특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기초학력은 인권이자 기본권이다. 국가적 학력진단‧지원체계 구축하라!▲교사 없는 고교학점제는 공염불! 정규교원 확충, 학급당학생수 감축하라!▲교육과 학생은 파업 볼모 아냐! 돌봄 지자체 이관,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입법 즉시 추진하라!▲왜 학교만 이중삼중 처벌하는가! 중대재해법 적용에서 학교 제외하라!▲교육감자치, 17개 교육부만 만드는 유‧초‧중등 교육 이양 전면 중단하라!▲교육부는 법원 판결 받아들여 자사고 등 없애는 정책 즉각 철회하라!▲교육대전환거국비상회의 구성을 제안한다!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19~2020년 학교통합지원센터(센터)의 학교 지원업무 사례와 학교 구성원들의 이용 소감을 담은 ‘학교통합지원센터 운영 사례집’을 발간한다.‘학교통합지원센터 운영 사례집’은 ▲학교지원 공통 업무의 지원 절차 및 운영 사례 ▲11개 학교통합지원센터에서 수행한 학교 요청 및 현안에 따른 학교통합지원 사례 ▲센터별 학교 지원 특색사업 ▲학교 구성원들의 센터 이용 소감 ▲센터 구성원들의 학교 지원 소감 등을 담았다.센터는 학교에 대한 적극적 지원 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3월 11개 교육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초등학교 교실을 활용해 운영하는 '학교돌봄터'가 오는 9월부터 실시된다. 교육부는 기존 '초등돌봄교실'의 지자체 이관이 아닌 학교돌봄터가 추가되는 형태라고 강조하지만 돌봄전담사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자체-학교 협력 돌봄모델 신규 추진을 포함한 올해 사회정책 방향을 이 같이 발표했다.학교돌봄터는 초등돌봄교실처럼 초등학교 교실을 활용하되 운영은 지자체가 맡는 모델이다. 정부는 지자체 직접 운영을 권고했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본청 슬림화, 교육지원청 학교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두고 현장이 특정 직렬 자리 만들기, 현장 소통 부재라는 비판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어 주목된다.경기도교육청은 최근 ‘교육청 슬림화, 모든 것을 학교 중심으로 바꾼다‘는 취지로 지역 특색에 맞는 학교지원 기능 강화, 교육자치와 학교자치 실현을 위해 본청이 담당하던 고등학교 사무와 학교 공통행정업무를 교육지원청에 이관하겠다고 발표했다.주요 내용은 현재 6개 교육지원청의 교수학습국과 경영지원국을 교육국과 행정국으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북교사노동조합(전북교사노조)가 전북도의장에게 최영심 도의원(교육위원회)이 특정 교육공무직노조의 홍보수단이 되고 있다며 사보임시킬 것을 촉구했다.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12일 전라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영심 의원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직무관련자"라며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은 최의원을 사보임하라"고 주장했다.앞서 전북교사노조는 지난 1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최영심 의원에게 교육위원직 사임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최 의원이 이에 반발하자 송 의장에게 사보임시킬 것을 요구한 것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지자체 협업 돌봄 모델이 오는 9월부터 3만명 규모로 시작된다. 올해 사업비는 383억원, 내년은 1173억원이 투입되며 예산은 복지부, 교육청, 지자체가 분담하고 시설비는 전액 교육청이 부담한다. 7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지자체-학교 협력모델 사업 개요 자료에 따르면, 협력모델은 초등학교가 공간을 제공하고 지자체가 돌봄 운영하는 모델이다. 학교는 활용 가능한 교실을 제공하고, 지자체는 돌봄인력 고용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초등돌봄을 운영하는 형태다. 기존 돌봄전담사는 본
[에듀인뉴스] 신축년 새해 여러분들이 바라는 올해 교육 소망은 무엇인가요. 각자의 위치에서, 전문 분야에 따라 원하는 것도 다르겠지요? 는 새해 우리 교육에 대한 여러분의 소망을 함께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2021년 새해에는' 코너를 1월 한 달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올 한해! 다 함께, 만들어 갑시다."막연한 희망, 점잖 빼는 새해 덕담은 그만두자. 새해라고 좋은 말로 현실을 표백하지만 결국은 또 뚜렷한 얼룩에 직면할 것이 빤하기 때문이다. 한국 교육은 우리
[에듀인뉴스] 대한민국 교원조합(대한교조)이 조윤희 부산 금성고 교사를 4대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2021년 1월 1일부터 교사 전문성 확립 및 상식이 통하는 교단을 만들어 가기 위해 첫 발을 내딛는다.대한교조는 지난 8월 긴급 대의원총회에서 조윤희 교사를 4대 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지난 21일 정기 대의원총회를 통해 조직 활성화 논의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조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2021년 1월 1일부터 3년이다.2008년 설립된 대한교조는 서울, 경기, 충북 부산, 인천, 세종, 경북 등 7개 지부를 다시 정비해 전국적인 노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가 오늘(29일) 오후 2시 서울시교육청에서 단체협약을 체결한다.이번 단체협약은 지난 2015년 이후 5년만의 성과이고 전교조가 법적 지위를 회복한 이후 4개월만이며 조희연 교육감 취임 이후 두 번째 단체협약 체결이다. 특히 이번 단협에는 고교 입시 전형을 위한 중학교 내신 석차 백분율을 폐지하고 기초학력 진단 시 학급·교사별 진단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서울교육청은 협상 결과에 따라 석차백분율 폐지에 대한 대안을 내년 중 마련해 고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방과후 돌봄이 필요하다는 학부모가 40.97%에서 45.21%로 증가했다. 희망하는 돌봄 유형은 초등돌봄교실이 가장 많았고, 온종일돌봄이 도움된다는 응답은 95.24%에 달했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29일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1년도 범정부 온종일돌봄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의 45.21%(47만4559명)는 ‘방과후 돌봄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직전 2020년도 조사의 40.97%보다 4.24% 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2020년 9월부터 11월까지 QR코드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돌봄전담사, 급식조무사, 교무행정사 등 교육공무직을 학교 정식 직렬에 포함시키자는 법안이 발의되자, 교사노조에서 반발하고 나섰다.앞서 지난 21일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교육공무직을 학교에 두는 직원 규정에 포함, 법적 지위를 보장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개정안이다.개정안은 현행 초중등교육법 19조 2항 ‘학교에는 교원외에 학교운영에 필요한 행정직원 등 직원을 둔다’는 규정을 ‘학교에는 교원 외에 학교운영에 필요한 행정직원과 교육공무직원 등 직원을 둔다’로 변경했다.강은미 의원은 "학교
[에듀인뉴스] 중국, 가까운 듯하면서 이질감이 드는 곳이다. G2로 미국과 견주고 있는 중국이지만 한국 사람들은 여전히 중국을 비웃는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은 없을까. 지리상으로 가까워 문화적으로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는 중국. 는 김현진 중국 대련한국국제학교 교사를 통해 중국의 도시에 살아가면서 느낀 문화 그리고 역사적 배경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현지에서 중국을 접하고 알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로 인해 중국의 현재 모습을 들여다보고 이를 통해 과거에 대한 이해와 미래를 예측해보는 작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교육은 돌봄, 돌봄은 교육이 아니다. 공통점이 있지만 각각 전문성을 요구받는 전문적 업부 분야다. 돌봄은 지자체 직영 및 고용 승계를 원칙으로 한다.” 지난 8월 온종일 돌봄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한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은 16일 준비 중인 수정 법안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교육과 돌봄은 개념상 중첩되는 부분이 있지만 각각의 전문성이 따로 요구되는 전문적 분야라는 소신을 밝혔다.수정안의 핵심은 돌봄전담사의 지자체 이관 시 지자체 직영을 원칙으로 하되 비영리 민간 위탁을 가능하게 열어 두었다.특히 돌봄전담사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20대 위원장으로 40대의 최연소 여성을 선택했다.지난 9월 대법원의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 위법 판결로 법적 지위를 회복한 전교조이기에 앞으로 노조를 이끌 위원장의 생각에 더 큰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14일 전희영 20대 전교조 위원장 당선인을 만나 앞으로 2년간 추진할 전교조의 주요 정책과 올해 논란으로 떠오른 ▲돌봄 ▲교원단체법 ▲교원성과급제와 재분배 ▲개정 교원노조법 ▲교사의 단체행동권 ▲2030세대 유입책 ▲사무총장제 도입 ▲교사노동조합연맹에 대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돌봄 업무를 경험한 교사들은 초등 돌봄교실 운영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돌봄 담당 교사가 공문을 접수해 교사가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을 꼽았다.부산교사노동조합(부산교사노조)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2021학년도 초등 돌봄 매뉴얼’ 제작에 앞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 같이 발표했다. 설문에는 1123명의 교사가 응답했으며, 돌봄 업무 경험이 있는 교사 350명(35.2%)0명, 돌봄 업무 경험은 없으나 긴급돌봄 등에 투입된 경험이 있는 교사 773명(68.8%)으로 구성됐다.돌봄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