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선거에 각각 보수, 중도, 진보를 표방하는 박선영, 조영달, 조희연 후보가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그간 교육감 선거는 보수와 진보 두 진영으로 나뉘어 이전투구(泥田鬪狗)하는 모습이었으나,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는 중도라는 진영이 새로 가세해 더욱 복잡해진 형국이다. 에듀인뉴스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유권자의 교육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진영의 교육 가치는 무엇인지, 정책은 어떻게 다른지 등을 알아보는 서울시교육감 후보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내용은 가나다 순으로 정리해 6회에 걸쳐 게재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1일 새해 병신년(丙申年)을 맞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조 교육감은 새해 서울교육의 방향으로 ‘불구일격(不拘一格)’을 제시했다.불구일격은 ‘한 가지 규격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청나라 때 시인 공자진(龔自珍)의 ’기해잡시‘(己亥雜詩)에 나오는 구절이다.조 교육감은 이날 새해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2016년 병신년 새해에는 한 가지 규격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뜻인 불구일격이란 말을 화두로 삼으려 한다”며 “취임 후 줄곧 우리 사회가 추구해온 '넘버원(Number 1) 교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