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우리 교육은 하나의 가치에만 지나치게 몰입되어 있다. 그 속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물론, 가르치는 교사, 뒷바라지하는 학부모까지 그 가치에 의해 정체성의 혼란과 삶의 고통을 껴안고 살아간다. 그럴수록 학교라는 교육기관이 학생에겐 행복한 배움이 교사에겐 자긍심을 주는 가르침이 학부모에겐 만족을 주는 삼위일체가 될 수 없을까?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어떠한 교육정책이 실현되어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는 첨예한 이해관계가 존립한다. 그런 배경엔 수많은 원인이 있지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학생들을 경쟁의 대상으로 몰고 가며 과거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중심의 수업 운영에 따른 학생 참여형 수업 및 과정중심 평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그뤠잇! 대세는 블렌디드!’ 영상 1~3편을 제작해 공개했다.1~2편은 광주시교육청 유튜브 채널 ‘딩동댕 연수마당’에 지난 1일 탑재했고, 3편은 3일 공개한다.시교육청에 따르면 원격수업의 변화를 모색하는 수업 나눔 영상 ‘그뤠잇! 대세는 블렌디드!’는 원격·등교 병행 수업에서 학생의 배움과 상호작용이 살아있는 수업을 운영해 온 9명의 현직 교사들이 제작했다.해당 영상은 1학기 원격
[에듀인뉴스] 코로나19의 재확산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어, 다가오는 2학기에도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은 병행하는 혼합된 학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전에도 학생 간의 학습 격차는 존재하였지만, 벌어진 학습 격차는 코로나19가 급습한 팬데믹 사태로 인해서 더욱 벌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11일 교육부는 교육안전망 강화방안을 발표하면서, 학습격차 관리를 위한 AI 프로그램 보급 등을 밝혔다.초등학생의 학습격차가 누적되지 않도록 AI 학습관리 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으며,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수학 학습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무상급식, 무상교육 조기 시행, 교육인권경영센터 개관,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 구축, 학교통합지원센터 가동, 학교환경교육 추진...최근 교육계 화두인 복지와 인권, 자연을 논하며 박종훈 경남교육감을 빼놓을 수 없다. 재선의 저력을 지닌 박종훈 교육감은 교실 수업을 바꾸고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만들며 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걸음을 맞춰야 한다는 소신을 정책으로 풀어냈다.코로나19 상황을 맞아서는 교육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원격교육을 교육에서 더는 떼어낼 수 없음을 직감한 그는 미래교육테마파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교육자치'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대표적으로 시도교육감을 주민 선거를 통해 선출하는 직선제가 10년이 넘는 역사를 갖게 됐으며 대학가에도 이사회가 임명하던 총장을 학교 구성원이 선출하는 직선제로의 변화가 나타났다.기관을 보면 시도교육감들은 교육부의 권한 이양을 요구하고 있고, 반면 학교는 시도교육청의 하달적 지시 형태의 공문에 대한 명시적 거부 반응을 표하고 있다. 그러면서 교장에게 행정 업무를 분할을 요구하고 있고, 이를 대변하듯 공모교장들은 행정형 교장을 구성원에게 약속하기도 한다.이
[에듀인뉴스]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을 투자하고,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인공지능과 네트워크가 결합된 새로운 산업이 미래의 먹거리가 되고, 미래형 일자리의 보고가 되고 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작년 10월에 열린 ‘네이버 데뷰 2019’ 개발자 행사에 참여한 문 대통령은 “AI정부가 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코로나19의 여파로 인공지능은 더욱 깊숙이 우리의 곁으로 다가오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핵심동력으로 인공지능이 부각되고 있다.현재, 학교밖 사교육
[에듀인뉴스] “현장 교사로서 교육이 나아가야 할 두 중심축을 잡는다면 학생자치활동과 전문적학습공동체(전학공) 활성화를 들고 싶습니다. 이 둘의 방향만 잘 잡아간다면 교육의 변화는 시간문제일 것입니다.”6월 중순 코로나19가 살짝 주춤하던 시기, 주말동안 학교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회의 방법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직무연수에 참여하였다. 연수 마무리 단계에서 연수에 참여했던 유‧초‧중등 교사와 여러 기관의 장학사들이 교육의 방향을 정립해가는 과정에서 평소 구상해왔던 정책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전학공 활성화를
[에듀인뉴스] "우리가 같은 것을 말하고 있는 것 같지만 어쩜 우린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는지 몰라요. 우리가 ‘자치’라는 주제로 함께 공부해오고 있지만 각자가 실천하고 있는 것들을 풀어가는 방법에 대해 재합의하고 가야 할 시기가 온 듯 해요.”“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을 만날 수 없던 혼돈 시기를 겪으면서 우리가 올해 가고자 했던 목표 지점을 잠시 잃어버린 듯 해요.”“맞아요. ‘안전’에 집중하다보니 구상하고 있던 학생자치활동 실천 가치들을 교육현장에서 구현할 수 없다고 가정해버리면서 연구 활동 주제가 산만해져 버린
[에듀인뉴스] 교실 속 교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시선을 달리하는 것만으로 행복 쟁취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나를 냉철하게 바라볼 힘을 기르는 것으로도 가능할 수 있다. 그래서 굳은 마음을 먹고 내가 먼저 도전해본다. 는 소소한 일상을 낯선 시선으로 해석해 보고, 문제의 본질을 깊게 들여다보기 위해 매일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연습을 통해 교사의 성장을 돕고 싶다는 김경희 광주 상무초 교사의 성장연습에 함께 발을 맞춰 보고자 한다.[에듀인뉴스] “의대생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생사 이면을 모두 다 볼 수
[에듀인뉴스] 청소년들의 예술감수성을 신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2달 이상 초·중·고 학생들은 온라인 개학 및 수업으로 제대로 된 음악과 미술 수업을 체험위주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지난 4월 21일, 서울시교육청은 미술과 음악 등 예술과목 원격수업을 위한 콘텐츠 94종을 제작해 교육청 산하 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홈페이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학습터를 통해 보급한다고 밝혔다.교육청 콘텐츠는 15~20분짜리 영상과 이를 활용하는 교수학습과정안, 학생용 학습지 등으로 구성됐다.이처럼, 온라인 개학 및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온라인개학으로 학교현장 변화는 교사들에게 대면 수업 외에 온라인 원격수업 준비 관련한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불러일으켰다. 교사들이 등교 개학 준비와 온라인 원격 수업의 내실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 각지에서 모인 초등교사들이 수업혁신에 대해 고민하고 사례를 나누는 학습자중심교육연구 월간 세미나가 지난 16일 순천왕지초에서 열렸다.이번 학습자중심교육연구 월간 세미나는 전남 학습자중심교육연구회 주관으로 ‘교사 수업리더십에 대해 논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세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제21대 국회에서는 교사 출신 국회의원을 볼 수 있게 됐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한 강민정 당선인이 있기 때문이다.사전 설문조사와는 달리 총선에서 열린민주당이 고전하면서 비례대표 3번을 받은 강민정 후보의 당선 여부는 그림자에 가려져 있었다.결국 선거 다음날 개표가 99% 완료된 오전 11시 이후에야 당선이 확정되면서 여의도행 막차에 극적으로 올랐다.교육계 인사들이 끝까지 총선 개표 방송을 지켜보게 만든 강민정 당선인을 만나 교육 현안에 대한 소신을 들어봤다.질문은 현장 교사 및 교육자들이 기자의 S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초등 원격수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은 티칭 중심이 아닌 학생 코칭이다. 교육부와 교육청, 현장 교사 모두는 이를 놓쳐서는 안 된다."한국유초등수석교사회(수석교사회)가 초등 원격수업이 현재 대로는 학생의 학습력 제고가 담보되지 않는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수석교사회는 지난 7일 초등 원격 수업의 안정적 현장 정착을 위해 ‘교과서를 활용한 학생의 자기주도적 5단계 비대면 학습’이라는 초등 원격 수업 지침을 개발, 광주초등온라인학습 지원센터에 제공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초등수석교사회(회장 송미나 한국유초등수석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로 시도교육청도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사상초유의 온라인 개학 준비로 교사나 교육청 모두 걱정 속에 바쁘게 움직인다. 특히 걱정은 농·산·어촌 및 도서벽지 지역이다. 교육부가 민간기업 협조로 모바일 기기 등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온라인 및 가정 환경이 원격 수업에 적절한지 의문이 많다.장석웅 교육감이 이끄는 전남은 농·산·어촌 및 도서벽지가 가장 많은 곳이다. 벌써부터 이 같은 지역의 학습력 강화를 위해 작은학교 지원 사업과 기초학력보장 사업을 해 나가고 있지만, 버겁기는 마찬가지다.그럼
[에듀인뉴스] 교실 속 교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시선을 달리하는 것만으로 행복 쟁취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나를 냉철하게 바라볼 힘을 기르는 것으로도 가능할 수 있다. 그래서 굳은 마음을 먹고 내가 먼저 도전해본다. 는 소소한 일상을 낯선 시선으로 해석해 보고, 문제의 본질을 깊게 들여다보기 위해 매일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연습을 통해 교사의 성장을 돕고 싶다는 김경희 광주 상무초 교사의 성장연습에 함께 발을 맞춰 보고자 한다.[에듀인뉴스]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이 자리는 제가 작성한 보고서 내용을
[에듀인뉴스-한국교원교육학회 공동기획] 교원능력개발평가 도입 10년,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겠다는 취지는 사라지고 학교 현장에 갈등 소지로 작용한다는 비판에 휩싸여 폐지까지 주장되고 있다. 특히 학생, 학부모의 저조한 평가 참여로 인해 교사들이 직접 자신을 평가해달라며 학부모에게 사정을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평가는 연수와 성과급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제도다. 그 첫 발걸음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연수와 성과급 역시 형식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는 한국교원교육학회와 함께 2020년 신년 기획으로
[에듀인뉴스-티스쿨원격교육연수원 공동기획] 교사들의 배움 나눔이 교육현장에서 활발히 진행중이다. 과거, 연수(硏修)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던 딱딱하고 형식적인 강의를 넘어 교육현장에서 자신이 갈고 닦은 사례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화하는 모양새다. 에듀인뉴스는 티스쿨원격교육연수원과 함께 연수 프로그램을 개설자 소개 기획을 마련,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연수 프로그램에 한 발 짝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평가는 단순히 성적을 매기는 도구가 아니다. 교사의 수업을 돌아볼 수 있고 학생들은 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겠습니다. 교육에 미래의 희망이 있습니다.”에듀인뉴스가 2020년 새해를 맞아 교육부 및 전국시도교육감(16곳·전북 제외)의 신년사를 분석한 결과 16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 모두 ‘미래’(17)라는 키워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14), 혁신·행복·역량·안전·배움(12), 자치·소통(9)이 그 뒤를 이었다.키워드는 신년사의 핵심을 이루는 요소로 키워드 분석만으로도 교육부·교육청의 핵심 가치와 방향을 예측하는 가늠자로 활용할 수 있다.'미래'를 약속한 교육계..
[에듀인뉴스] 존경하는 경남도민과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희망의 빛이 우리사회 곳곳을 비추어 삶의 활력이 넘치고, 소원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는 기쁨의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미래를 대비하는 발걸음이 더욱 바빠지고 있습니다. 우리사회 각 분야가 빠르게 변화하고, 사회변화의 속도만큼 교육혁신에 대한 요구 또한 높아졌습니다. 경남교육청은 교육을 바꾸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각오로 책임교육, 혁신교육, 미래교육을 이루고자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남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2020년에는 교원들의 전문역량을 키워 ‘수업혁신’을 이루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읍 지역 초등학교 1학년부터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으로 단계적 감축한다.장석웅 교육감은 23일 오전 청사 5층 중회의실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0년에는 미래교육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모두가 바라는 교육 혁신을 이뤄 우리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키워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교원 역량강화를 통해 수업혁신’을 이루고,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