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주의자들이 인문교육을 통해 형성하고자 한 인간성의 실체는 인간의 마음,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인간의 ‘자아’이다. 인문주의자들은 인문교육을 통해 하려고 했다. 그런데 무엇인가를 형성하고 조성할 때는 모종의 범례와 준거가 요구된다. 인문교육 안에서 자아 형성의 기준이 된 것은 ‘문화’(혹은 문명)라고 불리는 인간이 역사적으로 이룩하고 누적시켜온 탁월한 성취였다. 인간의 성취물이자 후대에 물려줄 정신적 유산으로서의 이 문화는, 인류가 역사적으로 이룩해 낸 위업과 사고를 담지한 것으로서, ‘스투
[에듀인뉴스=장건 기자] 충남교육청은 대남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계성초, 엄안초, 천안초, 신창중 등 5개 학교에서 '전통체육축제 체험마당'을 개최한다.'전통체육축제'는 잊혀 가는 전통놀이, 민속경기 등 전통체육의 다양성을 널리 알리고,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해 보급을 확대하며, 전통문화 계승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현재 전통체육 이끎학교 27개교와 전통체육축제 체험마당 운영 5개교를 선정해 민족의 얼이 담긴 전통놀이, 민속경기 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체험마당을 운영하는 5개 학교
◆이돈희 전 민사고 교장의 현장생활 보고서제도적 구조 속에서 보면 영재교육은 비록 초등교육이나 중등교육의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일차적으로 그 특징은 복지적 목적이라기보다는 투자적 목적의 제도에 가깝다. 영재(英才)는 사회적 영재이다. 개인의 자격으로 영재가 아니라 사회적 요구에 의해서 영재로 분류된 능력, 적어도 잠재적 능력의 소유자이며, 그들이 받아야 할 교육은 일종의 복지적 제도의 대상이 되는 일반의 보통교육이 아니다. 그들은 그들의 잠재성을 계발하기 위하여 사회적 투자의 일환으로서 전문적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에
◆이돈희 전 민사고 교장의 현장생활 보고서낮에는 정규수업, 밤에는 자율학습의 공동체나는 학교장으로 부임하여 몇 가지의 변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교사와 학생의 의견을 물어 새로운 규칙을 세우면서 조금씩 바꾸기 시작하였다. 조금씩, “경제속도”로, 즉 구성원들이 당시로는 크게 변화를 의식하지 못하지만, 지난 후에 보면 스스로 변화된 모습을 인식할 수 있을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고자 하였다. 한복을 교복으로 계속 입힐 것인가?맨 먼저 생각한 것은 학생의 복장에 관한 것이다. 민족사관고등학교의 교복은 독특하기로 세상에 알려진
"정부는 2019년 11월에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고·국제고 등 특수목적고(특목고)를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2025년 3월에 일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한다고 발표하고, 이런 내용 을 골자로 하는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을 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정부의 방침에 의하면,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는 초기의 자립형사립학교로 지정된 학교의 하나이지만, 자사고에 속하는 학교의 ‘일괄 일반고 전환’의 대상으로서 설립 29년이 되는 해에 본래의 건학이념을 포기하든가,아니면 학교를 폐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지난해 가을 출시돼 인기를 얻었던 비대면 관광 프로그램 ‘수원화성의 비밀’이 새로운 콘텐츠로 돌아온다.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은 12일 ‘수원화성의 비밀 II, 정조이념록’, ‘수원화성의 비밀 III, 마지막 임무’를 출시한다.수원화성의 비밀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수원화성 일원에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로 수원화성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게임 콘텐츠다.수원화성 곳곳을 방문하면서 실제 역사와 가상의 이야기를 결합한 미션(임무)을 해결하는 방식이다.수원화성의 비밀 II, 정조이념록은 수원전통문화관·화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이 건립 당시 모습에 더 가까워진다.수원시 화성사업소는 올해 화성행궁 2단계 복원공사를 시작한다. 남수동·지동 일원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해 225년 전 수원화성 축성(築城) 당시 모습으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고, 남수동 일원에 대규모 ‘한옥체험마을’을 조성한다.1989년 10월, ‘화성행궁 복원’이라는 열망을 품은 시민들이 ‘화성행궁복원추진위원회’를 결성하면서 첫발을 뗀 ‘화성행궁 복원사업’은 33년 만에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됐다.당시 추진위원회는 ‘화성행궁을 복원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은 설 연휴다. 평소라면 가족들과 여유롭게 지난 날들을 추억하고 새로운 한 해를 계획하며 정을 나눠야겠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에서 가족끼리 조촐하게 지내야 한다. 고향 방문을 자제하면서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지켜 안전하게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수원지역 관광·관람 시설을 활용해 보길 추천한다.◆‘소 이야기’ 보며 계획해보는 소의 해‘흰 소띠의 해’인 신축년(辛丑年), 소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 문화 자료를 관람하며 가족들끼리 2021년을 계획해보는 것은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 83가구에 식료품·방역용품 등을 전달했다.수원시는 1~9일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례관리 대상 외국인 주민에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는 이주배경 청소년 23가구에 현미 쌀 10kg·콩·김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 꾸러미를 1개씩 전달했다.또 외국인근로자 15가구(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대상 가구)에 설 명절 음식을 요리할 수 있는 체험 꾸러미(백미 쌀 10kg·떡국 떡·만두 빚기 재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는 수원으로 이사 온 시민을 위해 일자리·복지·문화 등 다양한 생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생활안내서 '수원마을'을 제작했다.수원마을에는 전입 시민이 수원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하고 유익한 생활정보가 담겨있다.총 103페이지로 구성된 생활안내서에는 ▲행정 ▲일자리·복지 ▲문화·관광 ▲스포츠 ▲안전·건강 ▲교통 ▲환경 ▲인문 등 8개 분야 91개 생활 정보를 수록했다.'행정' 분야에서는 각종 민원상담이나 생활 불편 접수 등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2021학년도 대학입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1월 7일부터 시작된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4년제 대학은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전문대학은 1월 7일부터 18일까지 표준 공통원서 접수 서비스를 통해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표준 공통원서 접수 서비스는 수험생이 한 번 작성해 둔 '공통원서'와 '공통자기소개서'를 여러 대학에 지원할 때 활용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원서를 낼 때마다 같은 서류를 반복 작성하는 불편을 줄였다.수험생은 유웨이어플라이와 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세종대학교 미래교육원 세종컬리너리스쿨(SCIA)은 (사)세계문화협회(총회장 박다이아나)와 지난달 25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2020 Korea Day 세계문화축제’ 외국인 한국음식체험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이날 행사에 앞서 한식 포럼을 진행했으며, K-food 경연대회 및 외국인 한식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한식 포럼에는 한국관광용품센타 이종길 대표, 세종대 세종컬리너리스쿨 함동철 교수, 세종식품연구소 조태옥 연구소장,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백혜숙 위원 등이 패널로 참석하여 ‘한국농수산물 수
[에듀인뉴스=조영민 기자] 충남교육청은 충남체육회와 함께 지난 29일 신창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공주교육대학교부설초, 천안신촌초, 천안남산초 4개 학교에서 11월 13일까지 전통스포츠 축제를 개최한다.전통스포츠 축제는 대한체육회에서 전통스포츠 보급 일환으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충남체육회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다가 올해부터 교육청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올해는 4개 초등학교 학생 800여명에게 전통스포츠 프로그램을 보급하게 된다.이번 행사는 작년보다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고, 철저한 방역수칙을 세우는 등 학생 안전에 최우선에 두고 운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는 오는 23~25일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과 연계해 수원시한옥기술전시관에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살창(창날의 끝 날이 몇 가닥으로 갈라진 창) 모양의 휴대용 등(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전통 살창 초롱 만들기’, 한옥 지붕을 덮는 재료인 기와에 대해 배우고, 그림도 그려보는 ‘기와에 그린 그림’ 등을 즐길 수 있다.‘전통 살창 초롱 만들기’는 당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총 3회(1시간씩), ‘기와에 그린 그림’은 오후 1시30분부터 9시3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 개혁 사상을 계승하는 수원화성문화제가 올해는 온라인에서 57년 축제의 역사를 이어간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면행사는 취소됐지만,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다채로운 온택트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수원화성문화제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온라인 참여로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며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고민이 담긴 57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소개한다.◆다시보며 기억하는 과거수원화성문화제가 반세기 넘게 걸어온 길을 기록하고 기억하며 추억하는 시간을
10월 2일은 노인의 날! 노인의 날은 무엇이고, 노인이란 무엇인가?[에듀인뉴스] 1990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45차 유엔총회에서는 날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 문제에 대하여 세계적·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고 노인에 대한 공경과 감사한 마음을 새기기 위하여 10월 1일을 ‘세계노인의 날’로 제정하였으며, 다음 해 10월 1일 전 세계 유엔사무소에서 제1회 세계노인의 날 행사를 거행했다.대한민국은 1997년 노인복지법 제6조(노인의 날 등)에 따라 노인의 날을 제정하되 세계노인의 날인 10월 1일이 국군의날과 겹침에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내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공공시설들이 추석 특별방역기간 동안 제한적으로 문을 열고, 4개 보건소가 연휴 기간 중에도 선별진료소를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수원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추석 특별방역기간 종합대책’을 반영해 오는 10월11일까지 2주간 지역 내 공공시설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수원에 머무르는 시민들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문화시설을 예약한 뒤 방역수칙을 준수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우선 수원시 19개 공
[에듀인뉴스] 학교 현장에서 진로 진학에 몸담으면서 느낀 가장 안타까운 점은 대입 결과가 곧 실력이라는 오해와 믿음이다. 이제 진로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준비되는 과정에서 학생의 성장에 중점을 둔다. 그것이 진학으로 이어지고 학생은 그동안 계획한 진로에 맞춰 대학에 입학해야 한다. 대학 입학이 끝이 아닌, 삶을 위한 직업의 세계까지 연결되어야 한다. 그게 진로다. 학교 선생님부터 학부모까지 어떻게 진로를 짤지 고민하고 조언해야 한다. 학생과 자녀의 미래가 진로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연재를 통해 교사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공통원서접수 사전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세요."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에 '공통원서접수 사전 서비스'를 수험생들이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13일 대교협에 따르면, 공통원서접수 사전 서비스는 지난 7월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수험생은 원서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나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에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대행사를 통해 모든 대학에 지원 가능하다. 전국 일반대 188곳, 전문
[에듀인뉴스] 우화(寓話)는 장르적으로 보면 서사적인 것과 교훈적인 것이 절충된 단순 형식이라 할 수 있고, 그들이 가르치는 교훈은 비교적 저차원적인 사리 분별을 위한 것이나 우리 삶에 알아두면 좋은 실용주의적인 것입니다. 같은 형식으로 우리의 삶에서 뗄 수 없는 도시와 환경, 그를 이루는 많은 건물 안에 담겨있는 이야기와 일상에서 놓치고 살았던 작은 부분을 들여다보며 우리가 사는 도시와 건축에 관한 진솔한 물음을 던져보고자 합니다.[에듀인뉴스] 세상에서 처음으로 말 위에 올라탄 사람은 누구일까? 그로 인해 우리는 ‘속도’를 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