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장건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만 18세 이상 학생의 정당 가입을 허용하고, 학내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개정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도 교육청은 달라진 법령과 사회 환경을 반영해 올해로 공포 11년 차가 된 도 학생인권 조례의 개정을 추진해왔다.경기도 학생인권조례 개정은 2019년 학생 인권 보호책임과 역할을 학교 경영자, 교장 등으로 구체화하고, 학생인권옹호관의 비밀유지 의무 규정을 신설한 데 이어 두 번째다.이번에 개정된 인권조례에는 2019년 말 공직선
[에듀인뉴스=장건 기자] 화성의 A 중학교 등에 따르면 이 학교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점심 급식 시간에 학급당 1∼2명의 학생에게 자원봉사 신청을 받아 배식 업무를 맡겨왔다.봉사에 참여한 학생은 매일 25명 안팎으로, 이들은 매일 점심시간 급식실에 준비된 3개 배식대에서 밥과 국, 반찬을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봉사를 했다.문제는 학교 측이 오전 마지막 수업인 4교시 종료종이 울리기도 전에 학생들을 급식실로 보내 배식 준비를 시켰다는 점이다.이 학교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자원봉사 학생들이 보통 수업이 끝나기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연세대가 해당 대학원에 입학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 조원 씨의 입학취소에 대비해 내부 학칙까지 고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조 전 장관 아들 조 씨가 2018년 연세대 대학원을 지원했을 당시 처음 제출했던 서류 경력란에는 아무런 기재가 없었지만 이후 추가 서류 제출 시엔 7개의 경력이 추가됐다는 것이다.이러한 사실을 놓고 당시 연세대 입시 담당자는 A 씨는 "입시 서류 경력란까지 수정한 건 처음 본 사례라 놀랐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10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연세대는 부정입학과 관련된 입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입시 비리 사태가 여당의 전형적인 ‘내로남불’ 작태라며,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촉구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지난 11일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정경심 교수에 대해 1심과 같은 징역 4년을 유지ㆍ선고했지만, 정작 정 씨의 딸 조민 씨에게는 별다른 처벌이 이뤄지지지 않고 있는 탓이다.조민 씨와 정유라 씨는 입시비리 혐의에 연루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검찰 출신 한 법조인은, “정유라는 대한민국이 취약했던 승마 종목에서 사실상 스스로 두각을 나타내며 아시안게임에서
[에듀인 뉴스 = 황그린 기자]부산대·부산교대가 19일 서면으로 양교 간 통합을 위한 MOU를 맺음에 따라 학교 간 통합 추진이 본격 가시화되자 ‘일방적인 통합 및 감축에 반대한다’는 총동창회학생•교사단체 등의 저항이 거세지고 있다.두 학교 간 통폐합을 시작으로 ‘전국적 통폐합 흐름’이 이어질 것을 우려한 반응으로 풀이된다.전국교육대학총동창회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초등교육 말살 행태"라며 반발했다.두 단체는 23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0여 년 동안 최고의 초등교원 양성기관으로 발돋움한 교육대학을
[에듀인뉴스]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유명무실(有名無實)'이란 게 있다. 이는 '이름만 그럴듯하고 실속은 없다'는 뜻이다.예컨대 '유명무실한 존재', '유명무실한 제도’ 등 원래 의도하는 바가 분명하나 기대치나 실질적 효과가 없이 사실상 빈 껍질만 유지하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말하는 것이다.인간이 운영하는 모든 기관에는 형식과 내용 즉, 목적과 실천으로 양분된 규정이 존재한다. 그런데 그 존재 자체도 알지 못하고 지나는 경우도 많다. 학교 조직에서의 선도 규정과 선도위원회도 그 중의 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다."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18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정인 부산대 총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법세련은 "조씨가 지원할 당시 의전원 모집 요강에 따르면 입학 후 부정한 방법으로 입학한 사실이 발견될 경우는 입학을 취소하며, 졸업한 뒤라도 학적 말소 조치를 한다고 돼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조씨가 자기소개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서류를 위변조한 사실이 재판으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해 1심 재판에서 전부 유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부산대는 조모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등 절차를 유보하기로 입장을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 25-2부(재판장 임정엽)는 23일 선고공판에서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등 총 15개 혐의에 대해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1억4000만원의 추징금도 부과했다.앞서 정 교수는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위조를 비롯해 각종 서류 위조 및 허위 발급으로 딸 조모씨의 부산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2021학년도부터 제물포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제물포고부설방송고)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2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제물포고부설방송고는 1975년 개교 이래 남학교로 운영돼 학력 미취득 성인 및 청소년의 고등학교 학력취득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최근 신입생 감소 추세로 몇 년간 정원 확보가 어려웠다. 제물포고부설방송고는 2019년부터 학생대의원, 졸업생 및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2020년 상반기에 교육공동체 협의회 및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남녀공학 전환을 결정하였다. 이후 시교육청에 남녀공학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비리사학 방관하고 교피아를 양산하는 교육부를 규탄한다."전국교수노동조합(교수노조)이 9일 교육부 세종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교수노조는 지난 수십년간 국회와 교육부 앞에서 경성대, 중부대, 경주대, 두원공대, 동신대, 상지대, 청암대, 한국국제대, 광주전남 16개 대학 등 장기화하는 사립대학 문제 해결을 촉구해왔다.교수노조는 “사학문제 관련 교육부에 수많은 진정과 고발 등에도 불구하고 현장조사, 종합감사 요청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하고 있다”며 “교육부의 적극적
[에듀인뉴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월 17일 여야 의원 113명의 동의를 받은 ‘해직교원 및 임용제외교원 지위 원상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발의하며 이들에 대한 사정이 재조명되고 있다. 는 민주화의 울림이 거리를 메우던 1980년대, 이들은 어떤 일로 해직되었고 임용제외되었는지 그 이야기를 알아보고자 한다.[에듀인뉴스] 얼마 전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으로 20여년간 억울하게 옥살이 한 사람의 사연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적이 있습니다. 수사기관의 착오와 성급함으로 빚어진 사건이었지요. 누명을 쓴 채 젊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 지금도 고등학교 학생들의 등하굣길 아슬아슬 주행이 빈번한데, 며칠 전에는 고교생 사망사고도 있었는데, 면허도, 안전장구도, 보험도 없는 무방비 질주를 방치하면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하나요. 학교 내에서 사고나면 안전책임, 사고 민원 부담만 또 떠안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등하교 사고 시, 학교안전사고 보상 여부부터 명확히 해야 하지 않을까요? 오는 12월 10일부터 만13세 이상 학생도 면허 없이 개인형 이동장치(전동킥보드) 탑승‧운전이 가능해진 가운데, 원동기장치자전거 운전면허 취득 요건과 안전모 미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세종대학교 미래교육원이 2021학년 전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2021년도 모집은 △호텔경영(식음료+경영과정) △외식경영(제과제빵+경영과정) △식품조리(호텔외식조리학과정)이다.고등학교 졸업 또는 이에 상응하는 학력을 갖춘 자로서 교육부장관의 평가인정을 받은 학습과목 이수자, 대학 또는 전문대학을 포함한 학점인정 대상학교 졸업자 및 중퇴자 등에 해당하는 학습자는 입학 지원 가능하다.학칙에 근거 일정 수준 이상 학점을 이수하였을 경우 총장명의의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100% 면접을 통한 입학, 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지난해 전국 국·공립학교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 중 학생 참여가 있었던 학운위는 10곳 중 3곳, 학생이 참여한 회의는 10번 중 1번꼴로 나타났다. 하지만 회의 참관 등 직접 참여방식이 아닌 사전 의견 청취 등 간접 참여방식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만안)이 15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운위 주요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운영위원회를 개최한 전국 국·공립학교 11,660곳 중 학생이 참여한 학교는 3485개교로 29.9%인 것으로 나타났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29개 국립대학 중 21개 대학이 졸업유예금을 학생들에게 꼼수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교육위원장 유기홍 의원(서울 관악갑)은 졸업유예금 부과를 금지하는 취지의 고등교육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29개 국립대학 중 21개 대학이 이름만 바꿔 졸업유예금을 학생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지난 2018년 국회는 취업 준비 등을 이유로 졸업을 유예한 학생들이 수업을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해 수업료를 납부해야 하는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고등교육법 제23조의5를 신설해 학사학위취득을 유예한 학생에게 수강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공공의대) 학생 선발에 '시민사회단체'가 관여할 것이라는 정부 입장에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총(교총)이 생명을 다루는 의사 양성조차 진영논리로 공정성 훼손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교총은 26일 “현 정부가 그토록 주창한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상”이라며 “의료인력 채용 과정에까지 진영‧이념이 개입해 공정성을 훼손할 여지를 둬서는 안 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전 법무부 장관 자녀 특혜 논란을 빌미로 현 정부
[에듀인뉴스] "우리는 진 게 아니라 아직 못 이긴 거야."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 운동의 역사를 기록한 활동기록집의 제목이다. 끊임없는 찬반 논쟁 끝에 경남학생인권조례안은 2019년 7월 19일 폐기되었다. 학생인권조례는 말 그대로 학생이 학교 내에서 자신의 권리를 실현하고, 침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례다. 2010년 경기도를 시작으로 광주, 서울 등에서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해 왔다. 하지만 여전히 반발은 이어지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 역시 이 조례안은 쉽게 통과되지 못하고 부결되기 일쑤다. 도대체 학생인권조례가 무엇을 내포하기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2년제를 나오면 예나 지금이나 5학기 학력을 인정받는 것이 불가능한 것 아닌가."-하태경 의원 "5학기 인정이라는 것은 조기졸업 등 학교에 따라 다를 수 있다."-유은혜 부총리24일 열린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학력' 문제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박 후보자가 단국대를 졸업했다고 했지만, 박 후보자는 권력 실세일 때인 2000년 학적부 위조를 한다"며 "이 분이 단국대를 간 것은 1965년인데 자신이 나오지 않은 조선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교직원회, 학부모회, 학생회의 설치‧운영을 학교에 의무화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15일 표명했다. 교총은 이날 강득구 의원실에 공식 의견서를 전달하고 개정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앞서 강 의원은 교직원회, 학부모회, 학생회는 학교 운영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교장과 학교운영위원회는 그 의견을 존중하고 교직원회, 학부모회, 학생회 대표가 학운위에 참여하도록 명시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교총은 “현행 교육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국립대의 여성 교원 비율을 2030년까지 25% 수준으로 확대한다. 현재 17% 수준인 국립대 여성 교원 비율을 10년간 8%포인트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교육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임용령' 일부 개정령안 등 시행령 3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은 지난 1월 교육공무원법 개정에 따라 같은 법에서 대통령령으로 위임한 전체 국립대 교원의 성별 구성 목표를 연도별로 구체화한 것이다.국립대 여성 교원 비율은 사립대와 비교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