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어느 수준에 있는가? 민주주의는 국민 개개인이 주권자로서 국가 운영을 위한 권력을 행사하는 정치체제인데 과연 그런가? 민주주의에 대한 관점을 정치적 측면(정치민주주의)과 생활적 측면(생활민주주의)으로 구분하여 생각해 보자.정치민주주의는 과연 어떠한가? 한마디로 퇴행하고 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독재정권이 무너지고 민주화 운동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인 자유와 평등, 사회정의의 구현을 기대하였으며 정치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민주주의가 꽃 피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36년이 지난 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 A학교는 학생들이 꾀병이 많다는 이유로 한 달 동안 보건실을 사용할 수 있는 일정 횟수를 정했다.→(해설) 학생의 행동 범위를 일방적, 획일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인권침해를 낳을 수 있다.# A학생은 수업 중 B교사에게 화장실을 가도 되는지 여러 차례 허락을 구했으나 허락해 주지 않아 참다가 너무 급하다는 말과 함께 화장실에 갔다.→(해설) 교사는 원활한 수업 운영을 위해 화장실 이용을 제한할 권리가 있으나, 학생이 반복해 긴급성을 이야기했음에도 이를 허락하지 않은 것은 과도한 제한으로 판단된다. 학교에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0일 ‘학교에 들어온 혐오차별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세계인권선언 72주년 기념 민주인권토론회’가 성료됐다.‘세계인권선언 72주년 기념 민주인권토론회’는 인류의 가장 아름다운 약속이라 불리는 세계인권선언이 제정된 지 72주년을 맞아 혐오차별에 적극 대응하는 생활교육의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특히 혐오차별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연구 결과물인 혐오표현 리포트와 광주지역 교원 인권연구회 두 팀의 실천 활동을 통해 현장감 있는 실천 방안이 제안됐고,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평등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학교에서의 혐오표현 대응을 위한 안내’ 자료를 제작해 배포했다.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확진자와 확진자 가족, 특정 종교 등에 대한 혐오표현과 차별 사례가 확산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국가인권위원회의 ‘2020 차별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도 무려 91.1%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속에서 나도 언제든 혐오와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를 계기로 혐오표현이 학교 현장에 영향을 미칠 것을 감안, 근절 대책이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조희연 교육감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전국시도교육감들이 영상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권존중 학교를 위한 평등실천 ‘혐오표현 대응 공동선언식’에서 전국 교육감을 대표해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과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날 개최된 ‘제71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영상으로 진행됐다.(사진=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28일 오후 3시 시교육청 영상회의실에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과 전국 시도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71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영상회의에서 ‘인권존중 학교를 위한 평등실천 혐오표현 대응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학교 안 혐오 현상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무엇일까.경기도교육연구은 학교 안 혐오 현상과 극복 방안을 담은 단행본 '혐오, 교실에 들어오다'(대표저자 연구위원 이혜정)를 출간했다고 29일 밝혔다.이 책은 학교 안 혐오와 차별 현상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교사와 정책 담당자들을 독자로 삼아 학교 안 혐오 현상의 구체적인 실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 방안 및 제도 개선책을 다루고 있다. 주요 내용은 ▲누가 왜 교실 안에서 혐오의 대상이 되는지, ▲혐오 현상의 특성은 무엇인지, ▲혐오 현상을 경험
[에듀인뉴스] 얼마 전 초등학생 사이에서 ‘사는 곳’이 놀림거리라는 기사가 나왔다. 초등학교 교실에서 주거 형태나 부모의 월 소득에 따라 비하 표현들을 쓰고 있다는 얘기였다. SNS에서도 몇몇 교사들은 이 기사에 대해 반응을 보였다.누군가는 이 정도까지 오게 된 현실을 탓했고, 어떤 이는 어른들의 잘못이라며 탓했다. 다른 이는 자신은 학생들이 이런 단어를 쓰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기사가 오히려 이런 혐오표현을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에 달린 댓글들도 대개 이와 비슷했다.하지만 그 단어를 들어본 적 없으니 존재하지 않는다고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인권존중 학교를 위한 혐오표현 대응 공동선언식’에 참석해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이재정 경기교육감, 장휘국 광주교육감,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공동선언을 발표했다.공동선언식에 참석한 인권위원장과 교육감들은 "교육공동체 모든 구성원들이 혐오표현에 시달리지 않고 혐오와 차별을 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이번 선언식은 국가기관과 행정기관 최초로 국가인권위원회와 학생인권조례가 있는 서울교육청, 경기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교육은 존엄 정의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여 편견 차별 혐오가 없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5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인권존중 학교를 위한 혐오표현 대응 공동 선언식’에 참석해 혐오표현 예방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이 선언식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존중 학교를 위해 경기·서울·광주·전북교육청과 공동으로 혐오표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선언식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 최영애 위원장이 ‘학교안 인권존중 문화 확산’이라는 선언의 취지를 밝히고, 4개 시도교육감이 혐오표현에 대해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교육청 주관 국내 최초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성평등 랩(rap) 음원을 제작한다.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성평등 랩(rap)을 만들고 정식 음원까지 발매할 수 있는 ‘이퀄리티 랩스타(Equality Rapstar)’ 참여 신청을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받는다고 13일 밝혔다.이퀄리티 랩스타는 요즘 학생들이 좋아하는 음악 장르인 랩(rap) 가사에 성차별과 혐오 내용이 많아 혐오표현에 익숙한 학생 문화를 바꾸는 동시에, 사회적으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학교 안에서 주로 혐오 대상이 되는 학생은 예쁘지 않거나 살집이 있는 여학생, 무능력하거나 특이한 행동을 하는 학생 등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학교 안 혐오 현상 실태 및 극복 방안 제언을 담은 ‘학교 안 혐오 현상과 교육의 과제’(연구책임 연구위원 이혜정)를 7일 발표했다. 이 연구는 교육연구원이 중학교 사례 연구 등을 통해 △학교 안 혐오 현상의 양상과 특성을 분석,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교육 과제를 도출했다. 실태는 학생 심층 면담과 참여 관찰을 통해 파악했으며, 전문가 협의회, 워크숍과 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