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과 같이 변화하지 않으면 무엇인가 잘못되어 가는 것이고, 개혁하지 않고서는 발전 과정에서 낙오될 수밖에 없다는 조바심이 가히 전 사회적인 차원에서 사람들의 생각을 사로잡고 있는 시점에서는, 교육 또한 이러한 변화와 개혁의 요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아닌 게 아니라 즉각적인 만족과 현재의 관심사에 압도되어 과거와 전통에 대한 회피와 망각을 미덕으로 알고 있는 현대사회의 풍조 아래서, 교육에서의 변화와 개혁은 그야말로 가장 화급하게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로 등장한다. 교육에 대한 이러한 변화와 개혁의 요구는, 특히 현대사회에서
末 席 (말석) / 氷 河 (빙하) 末 席 (말석)*끝 말(木-5, 5급) *자리 석(巾-10, 6급) ‘그는 어떤 모임에서건 제일 구석진 말석에서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듣기만 했다’의 ‘말석’은? ①末石 ②末夕 ③末席 ④末碩. ‘末席’이 답인 이유를 알면 속이 시원하고 기억도 잘된다. 末은 ‘一’과 ‘木’이 합쳐진 것으로, 이 경우의 ‘一’은 ‘하나’라는 뜻이 아니라, 나무의 ‘끝’ 부분을 가리키는 부호일 따름이다. ‘나무 끝’(the end of a tree)이 본래 의미인데, 일반적인 의미의 ‘끝’(end)으로
< 한자와 명언 >材 木 (재목) / 萬 歲 (만세) 材 木 (재목)*재료 재(木-7, 5급) *나무 목(木-4, 8급) ‘이 아이들이 장차 이 나라의 훌륭한 재목이 될 것입니다’의 ‘재목’은? ①在木 ②才木 ③材木 ④財木. ‘材木’이 답이 되는 까닭을 하나하나 찾아보자. 까닭을 알아야 속이 시원하고 기억이 오래간다. 材자는 ‘나무 막대기’(wood pole)를 뜻하는 것이었으니,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才(재주 재)는 발음요소다. 후에 ‘재목’(wood) ‘물건’(an article) ‘재능’(talent) 등으로
< 한자와 명언 >中 止 (중지) / 方 案 (방안) 中 止 (중지)*가운데 중(丨-4, 8급) *그칠 지(止-4, 5급) 중도에 그만둔 데에도 성공한 사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무도 없다.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이럴 때 도움이 될 만한 명언이 없을까? 먼저 ‘中止’에 대해 확실하게 알아본 다음에 찾아보자. 中자는 부락이나 군부대 등의 한복판에 꽂아둔 깃발 모양을 그린 것이었다. 그래서 ‘사이’(between) ‘가운데’(middle) ‘한복판’(center) ‘안’(inside) 등의 의미를 그것으로 나타냈다. 止자는 본래
< 한자와 명언 >朗 讀 (낭독) / 學 歷 (학력) 朗 讀 (낭독)*밝을 랑(月-11, 5급) *읽을 독(言-22, 6급) ‘할아버지께서 연하장을 소리 내어 읽어달라고 하셨다’와 관련 있는 단어는? ①黙讀 ②拜讀 ③誦讀 ④朗讀. ‘朗讀’이 답이 되는 이유를 알아보자. 이유를 알아야 직성이 풀리고 생각이 깊어진다. 朗자는 ‘(달이) 밝다’(brigh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달 월’(月)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良(좋을 량)은 발음요소였다. 후에 주로 ‘(마음의) 밝음’(cheerful)과 ‘(소리의) 높음’(aloud
민주주의는 싸움이 아니다-- 다원주의의 패러독스와 민주교육의 과제 -- 민주주의의 개념적 난맥상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민주주의”라는 말은 일종의 가치진술이다. “민주적 사회”라고 하면, 그러한 사회는 특별한 가치가 실현되는 “좋은 사회”를 의미한다. 마치 “양심적인 사람”은 좋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고, 왜 양심적이어야 하는가를 묻지 않는 것과 같이, 우리는 대개 왜 민주적이어야 하는가를 묻지 않는다. 우리가 사용하는 “민주주의,” “민주적”이라는 말은 적극적으로 긍정적 가치를 함의하고 있는 일종의 가치지향적 언어이다. 그래서
< 한자와 명언 >景 致 (경치) / 最 近 (최근) 景 致 (경치)*볕 경(日-12, 5급) *이를 치(至-10, 5급) ‘The view from the window is magnificent.’는 ‘창문에서 내다보는 ○○가 장관이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光景 ②景致 ③京致 ④廣景. 답인 ‘景致’에 대해 샅샅이 살펴보자. 景자는 ‘햇빛’(sunlight)이 본뜻이니 ‘날 일’(日)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京(서울 경)은 발음요소다. 햇빛이 비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致자는 ‘이를 지’(至)와 ‘
< 한자와 명언 > 敬 遠 (경축) / 旅 費 (여비) 敬 遠 (경원)*공경할 경(攴-13, 5급) *멀 원(辶-14, 6급) ‘그는 지나치게 엄격한 태도 때문에 많은 사람의 경원을 산 적이 있다’의 ‘경원’은? ①敬遠 ②經援 ③輕遠 ④敬援. ‘敬遠’이 왜? 답이 되는지를 차근차근 하나하나 뜯어 보자. 한자는 뜯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敬자는 ‘삼가하다’(be cautious)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苟(진실로 구)와 攴(칠 복 =攵), 두 의미요소가 합쳐진 것이다. 후에 ‘공경하다’(respect)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遠자
< 한자와 명언 >改 良 (개량) / 效 能 (효능) 改 良 (개량)*고칠 개(攴-7, 5급) *좋을 량(艮-7, 5급)‘We must make this software better.’는 ‘우리는 이 소프트웨어를 ○○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優良 ②改良 ③改量 ④良好. ‘改良’에 대해 알아보자. 改자는 ‘(때려서) 고치다’(remodel)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칠 복’(攵=攴)이 의미요소로 발탁됐고, 己(몸 기)는 발음요소였는데 음이 조금 달라졌다. 후에 ‘바로잡다’(revise) ‘바꾸다’(change)
< 한자와 명언 >操 作 (조작) / 擧 國 (거국) 操 作 (조작)*부릴 조(手-16, 5급) *지을 작(人-7, 6급) 컴퓨터 조작의 ‘조작’은 좋으나, 승부 조작의 ‘조작’은 법률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한글로는 이를 구분할 수 없다. 먼저 한자로 쓴 ‘操作’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보자. 操자는 ‘(손으로 꽉) 잡다’(grasp)가 본뜻이니 ‘손 수’(手=扌)가 의미요소이고, 그 나머지가 발음요소임은 燥(마를 조)도 마찬가지다. ‘부리다’(operate)는 뜻으로도 쓰인다.作자가 본래는 ‘乍’(사/작)로 쓰이다가, 후에 ‘손
< 한자와 명언 >性 質 (성질) / 患 者 (환자) 性 質 (성질)*성품 성(心-8, 5급) *바탕 질(貝-15, 5급) 재능이나 소질을 이르는 ‘끼’, 마음의 작용을 이르는 ‘정’(情)! 끼를 살리고, 정을 도탑게 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명언이 있는지 알아보자. 먼저 ‘그런 성질의 돈은 받을 수 없다’의 ‘性質’에 대해 샅샅이 알아본 다음에!性자는 타고난 성질, 즉 ‘천성’(nature)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마음 심’(心=忄)과 ‘날 생’(生) 모두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生이 발음과도 관련이 있음은 姓(겨레 성)자를
< 한자와 명언 >道 德 (도덕) / 信 念 (신념) 道 德 (도덕)*길 도(辶-13, 7급) *덕 덕(彳-15, 5급) 높을수록 안전한 것이 있고, 높을수록 위험한 것도 있다. 무엇이 그럴까? 먼저 ‘그는 초등학교 때 도덕 과목에서는 늘 수를 받았다’의 ‘道德’이란 두 한자 속에 담긴 뜻을 하나하나 차례차례 끄집어내 보자. 道자는 ‘길’을 의미하는 착(辶=辵)과 ‘사람’을 상징하는 ‘머리 수’(首)가 합쳐진 것이니, ‘사람이 가야할 길’(human’s road)이라 풀이할 수 있다.德자가 원래는 ‘길 척’(彳)과 ‘곧을 직’(直)
< 한자와 명언 >序 曲 (서곡) / 環 境 (환경) 序 曲 (서곡)*차례 서(广-7, 5급) *노래 곡(曰-6, 5급) 모든 사람이 믿고 따르면 좋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기는 불가능하다. ‘그 전쟁이 제2차 세계대전의 서곡이었다’의 ‘序曲’에 대해 속속들이 자세하게 풀이해 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 소개해 본다. 序자는 ‘(집의) 담’(wall)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니 ‘집 엄’(广)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予(나 여)는 발음요소였다고 하는데, 음이 크게 달라졌다. 후에 ‘차례’(order) ‘실마리’(start) ‘첫머
< 한자와 명언 >局 面 (국면) / 展 望 (전망) 局 面 (국면)*판 국(尸-7, 5급) *쪽 면(面-9, 7급)못생긴 얼굴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 ‘그 국면은 아직 호전되지 않았다’의 ‘局面’이란 한자어에 쓰인 두 글자를 확실하게 익힌 다음에 답이 될 만한 명언을 찾아 소개해 본다.局자는 ‘법도 측’(尺)과 ‘입 구’(口)가 조합된 것이었는데, 균형감을 위해 모양이 달라졌다. 그러니 尸(주검 시)를 의미요소로 보면 안 된다. ‘소견이 좁다’(narrow-minded)가 본뜻인데, ‘구획’(section) ‘판국’(sit
에듀인뉴스 교육칼럼니스트 정선영 교수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특별상 수상 정선영 교수는 50대인 요즘이 인생에서 가장 핫한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한다. 학업중단숙려제 공로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 다시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특별상으로 주목 받으며 그동안의 노력들이 하나둘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두발로 열심히 물을 차는 백조의 발길질은 가끔 경박함을 연상시킨다. 삶이 그대로 드러나는 물밑의 자신을 용기 있게 바라볼 때 비로소 인생의 참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자신의 고통스러운 삶을 거칠게 고민하지 않으면 우아한 모습도 유지하
< 한자와 명언 >奉 養 (봉양) / 完 勝 (완승) 奉 養 (봉양)*받들 봉(大-8, 5급) *모실 양(食-15, 5급) 노부모님을 잘 모시는 것은 자녀들이 잘되는 지름길이다. 그들이 직접 보고 배우기 때문이다. 오늘은 ‘奉養’에 대해 잘 살펴본 다음에 참고할 명언이 있는지 찾아본다. 奉자가 원래는, 의미요소인 ‘손 수’(手)와 ‘받들 공’(廾), 그리고 발음요소인 ‘예쁠 봉’(丰)이 결합된 것이었는데, 후에 모양이 크게 달라졌다. ‘(두 손으로 공손히) 받들다’(hold up)가 본뜻인데, ‘돕다’(help) ‘바치다’(offe
< 한자와 명언 >團 結 (단결) / 基 地 (기지) 團 結 (단결)*모일 단(囗-14, 5급) *맺을 결(糸-12, 5급)사람이라면 누구나 착하다고 보는 게 세상을 밝게 사는 방편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된 맹자(孟子) 명언을 소개 하기에 앞서 ‘團結’에 대해 속속들이 살펴본다.團자는 ‘둥글다’(round)는 뜻을 적기 위하여 고안된 것으로, ‘囗’(에워쌀 위)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쓰기 편하도록 원형이 네모꼴로 바뀌었다. 음 차이가 크지만, 專(오로지 전)이 발음요소임은 摶(뭉칠 단)의 경우도 그렇다. 여러 사람이
< 한자와 명언 >先 唱 (선창) / 固 定 (고정) 先 唱 (선창)*먼저 선(儿-6, 8급) *부를 창(口-11, 5급) 앞장서지 않고 뒷짐만 지고 있으면 잘 될 일이 별로 없다. 사랑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오늘은 이에 관한 명언이 있는지 알아본다. 먼저 ‘先唱’에 대해 샅샅이 알아본 다음에! 先자는 ‘먼저’(first)나 ‘앞’(front)란 뜻을 한 발짝 앞서간 사람[人→儿]의 발자국[止]을 통하여 나타냈으니 발상이 참으로 기발하다. 儿의 상단은 止의 변형이다. 唱은 ‘이끌다’(guide)가 본뜻이다. 남을 이끌려면 입으로 큰
< 한자와 명언 >可 觀 (가관) / 品 種 (품종) 可 觀 (가관)*가히 가(口-5, 5급) *볼 관(見-25, 5급)‘His face was quite a sight when he got mad.’는 ‘그가 화내는 모습은 참으로 가관이었다.’는 말이라고 번역해 주어도 ‘가관’이란 한자어가 무슨 뜻인지 모르면 헛일이다. ‘可觀’에 대해 샅샅이 뜯어보자. 한자어 어휘력이 높아야 영어 번역을 잘 한다. 可자는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다’(comply with)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입 구’(口)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그 나머지에
< 한자와 명언 >原 料 (원료) / 友 軍 (우군) 原 料 (원료)*근원 원(厂-10, 5급) *재료 료(斗-10, 5급) 재물을 많이 불리자면, 즉 큰돈을 벌자면 물건값이 언제 오르고 언제 떨어지는 줄을 알아야 한다. 오늘은 ‘原料’란 두 글자를 낱낱이 살펴본 다음에 가격 등락에 관한 명언을 찾아 보자. 原자는 산언덕 밑 계곡 같은 데에서 물이 솟아 흐르는 모습을 본뜻 것으로 ‘수원’(水源, riverhead)이 본래 의미다. 후에 ‘근본’(the root) ‘본래’(the origin) ‘들’(plain) 등으로 확대 사용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