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교총
사진=한국교총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25일 오전 북한 조선교육문화일꾼직업동맹(이하 교직동)에 남북교육자 대표회의 제안을 위한 북한주민접촉계획서(이하 접촉 계획서)를 통일부에 접수했다.

교총은 지난 1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북교육자 대표회의를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10월 21일 한국교원대에서 개최되는 제49회 전국교육자료전에 북한 교직동 위원장을 포함한 교육대표자를 초청하고, 한국교총이나 제3의 장소에서 교총회장과 북한 교직동 위원장을 포함한 남북 교원 각 10여명으로 남북교육자 대표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교총은 통일부에 승인을 받는 대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를 통해 8월께 북한 교직동에 서신을 전달할 계획이다.

하윤수 교총회장은 “이번 남북 교육자간 만남 추진은 지난 10여년간 중단되었던 남북 교육 교류를 실질적으로 복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남북 교육교류 복원을 통해 남북간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남북 교원과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비전과 희망을 심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남북교원 교류는 지난 1992년 일본교직원노동조합이 개최한 ‘아태지역교육포럼’에서 남순희 당시 북한 교직동 위원장 등 대표단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2004년 남북교육자통일대회 참석, 2005년 남북교육자대표자모임, 2006년 북한 교육자대표 수업 참관, 2007년 남북교원 만남 이후 교류가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