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열 의원(바른미래당, 수원장안)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사진·수원장안)이 20대 국회 후반기 교육위원장에 선출됐다.

국회는 26일 열린 본회의를 통해 이찬열 의원을 교육위원장으로 선출, 원구성을 완료했다. 교육위는 20대 국회 후반기에 문광위와 교육위로 분리됐다.

이 의원은 그동안 ▲셋째 이후 자녀에 대해 대학 등록금 및 입학전형료를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자녀 가정의 교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고등교육법 ▲국정교과서 사용을 금지해 역사교육을 정치권력에서 분리하는 초·중등교육법개정안을 발의했다. 또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 등 관련 인력의 배치를 의무화하는 학교도서관진흥법개정안을 발의, 올해 1월 본회의에서 통과돼 오는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13세 미만 및 장애가 있는 아동을 학대해 중상해를 입히는 아동학대중상해 범죄자와 아동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아동학대치사 범죄자에게는 공소시효의 적용을 배제하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 및 아동 인권에도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찬열 의원은 “대입 제도 개편, 어린이집·유치원 방과후 영어 수업 금지 재검토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조령모개식 설익은 정책 남발로 현장에 혼란을 초래해선 안 된다. 혼선을 빚고 있는 각종 정책의 문제점을 살펴 사면초가에 빠진 교육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만을 전담할 수 있도록 위원회가 분할된 만큼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한 의정활동을 해나갈 것”이라며 “높은 교육열이 대한민국 성장의 동력인 만큼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공계 출신 네 자녀 아버지로 교육 이슈 관심 많아 

◇이찬열 위원장은=국회 환경노동위, 국토해양위, 예결위, 산업통상자원위 등 여러 상임위에서 활동했고, 19대 국회에선 안전행정위 야당 간사를 맡아 원만한 상임위 운영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원 삼일실고(현 삼일공고) 기계과,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만도기계 영업과장으로도 일한 이공계 출신이다. 특히 자녀가 네명으로, '대한민국에서 나처럼 교육비를 많이 쓴 사람도 드물 것'이라고 말하는 등 자녀교육 문제를 비롯한 전반적 교육 이슈에도 관심이 많다.

▲경기 화성(59) ▲수원 삼일실고 ▲인하대 기계공학과 ▲연세대 경제대학원 경제학 석사 ▲제6대 경기도의회 의원 ▲18∼20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국민의당 최고위원·국민의당 비대위원

◇교육위원회 명단=△위원장 이찬열(바) △민주: 서영교(간사), 박찬대, 신경민, 조승래, 김해영, 박용진, 박경미 △한국: 김한표(간사), 이군현, 홍문종, 전희경, 곽상도, 김현아 △바른미래 : 오세정(간사) △평화와정의 : 정동영(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