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남교육청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전남교육청의 청소년 미래 도전 프로젝트인 2018 선상무지개학교 도깨비(도전하고 깨우치며 비상하는) 학생외교단이 29일 제주도에 입항해 오는 8월 2일까지 국내 활동에 돌입한다.

선상무지개학교(교장 정재성)는 지난 27일 첫 번째 기항지 중국에서의 역사 문화체험 활동을 마무리하고 상하이항을 출항했으나, 제12호 태풍 종다리의 경로 변경과 파고 예상으로 국제 항해 일정이 전면 수정됐다.

이에 따라 배에서는 교원과 학생 자치회 간 긴급회의가 소집돼 대책을 논의한 결과 일본에서의 외교활동은 기상악화로 무산됐지만, 학생외교단의 가치에 부합하는 국내 활동이 진행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참가 교원들 역시 청소년 민간외교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국내 프로그램을 함께할 뜻을 밝혔다.

29일 제주에 입항한 2018 선상무지개학교 도깨비 학생외교단 218명은 5일 동안 ‘우리 민족의 삶, 세계 속의 대한민국, 인권과 평화’를 주제로 한반도 최남단(이어도)에서 시작해 한·중·일 삼국 미래의 꿈을 펼치는 다양한 도전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전 세계인의 시선이 주목된 제주도에서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할 외교단 활동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