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독일교사 초청...한-독 교원교류 연수 실시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교육부가 주최하고 세종시교육청과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하는 한국-독일 교원교류 연수가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및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생태평화공원에서 실시된다. 

한독 교원 교류는 지난 2014년부터 독일의 사례를 통해 평화통일, 민주시민교육의 시사점을 얻기 위해 독일주교육문화부장관협의체(KMK)의 후원을 받아 매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독일 교원을 초청해 현장 교원 참여 폭을 확대하고 분단의 현장을 체험하면서, 독일 사례를 통해 통일을 대비한 교육을 모색한다. 

‘통일 전후 사회통합과 학교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수의 주요내용은 △주제강의 및 토론 △현장체험(DMZ 생태평화공원) △사례 발표: 독일 통일 전후 초·중등 교실문화와 수업, 활동중심 통일교육 수업의 실제△종합 토론 등 총 15시간으로 이뤄진다. 

초·중등학교 급별로 나누어 독일 교실 문화와 수업 등에 대한 사례 공유를 통해 통일 전후의 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 학교평화통일교육의 방향을 모색한다. 

연수 둘째 날에는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DMZ 생태평화공원에서 독일 교원들과 함께 평화와 공존의 시선으로 한반도의 분단현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DMZ 생태평화공원은 6.25전쟁 격전지로 분단의 상흔을 생생하게 안고 있으며 전쟁, 평화, 생태가 공존하는 상징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교육부 이중현 학교혁신지원실장은 “독일과 한국의 교원들이 양국의 분단과 통일과정의 역사적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면서 평화적, 민주시민적 통일교육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평화통일교육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평화통일교육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교원 연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