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나의 직속(直屬) 상관이다'

<하루한자>
  直 屬
*곧을 직(目-8, 7급)
*딸릴 속(尸-21, 4급)

‘그는 나의 직속 상관이다‘의 '직속'은?

①直屬 ②直續 ③直俗 ④直速

直자의 원형은 ‘똑바로 보다’(look straight ahead)라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눈 목’(目) 위에 수직선(丨)이 똑 바로 그어져 있는 것이었다. 후에 글자 모양의 균형성 등을 위하여 크게 변모됐다. ‘곧다’(straight) ‘정직’(honest) ‘수직’(vertical) ‘직접’(direct) 등으로도 쓰인다.

屬자가 본래는 ‘(꼬리를) 잇다’(link)는 뜻이었으니 ‘꼬리 미’(尾)가 의미요소였는데, 자형의 변화로 그러한 사실을 알기 힘들게 됐다. 蜀(나라 이름 촉)이 발음요소였는데 음이 조금 달라졌다. 후에 ‘붙다’(adhere) ‘맡기다’(entrust) ‘딸리다’(belong to)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直屬은 ‘직접적으로 속하여 있음’ 또는 그런 소속을 이른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명언도 있다.

‘바른말을 하면 벼슬을 잃게 된다.’(直言失官 - 韓愈).

【添言】
교과서는 읽을 줄 안다고, 다 된 것이 아니다. 읽고 뜻을 알아야 한다. 그러자면 한자어 속뜻 인지 능력 지수(HQ)를 높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