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 하루한자] 彈壓(탄압)
[전광진의 하루한자] 彈壓(탄압)
  • 지준호 기자
  • 승인 2018.08.31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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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탄압(彈壓)되어서는 안 된다'

<하루한자>
 彈 壓
*때릴 탄(弓-15, 4급)
*누를 압(土-17, 5급)

‘Freedom should never be suppressed.’는 ‘자유는 결코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他納 ②彈壓 ③妥拉 ④彈厭.

彈자의 갑골문은 화살의 시위에 돌을 얹어 놓은 모습을 본뜬 것으로 ‘탄알’(projectile)을 뜻하는 것이었다. 후에 첨가된 單(홑 단)이 발음요소임은 憚(꺼릴 탄)도 마찬가지다. ‘활을 쏘다’(shoot a bow) ‘때리다’(impeach) 등으로도 쓰인다.

壓자가 본래는 ‘흙덩어리’(lump of earth)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흙 토’(土)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厭(싫을 염)은 발음요소였는데 음이 크게 달라졌다. ‘누르다’(suppress) ‘쓰러뜨리다’(overwhelm)는 뜻으로도 쓰인다.

彈壓(탄:압)은 ‘때리고[彈] 억누름[壓]’, ‘무력 따위로 억눌러 꼼짝 못하게 함’을 이른다.

옛말에 이르기를,
‘덕을 믿는 사람은 창성하고, 힘을 믿는 사람은 패망하느니라’(恃德者昌, 恃力者亡 - ‘史記’).

【添言】
한글 전용은 속뜻사전으로 빛이 난다. ‘배외 풍조’와 ‘배외 운동’이 무슨 말인지 알자면 '배'의 속뜻을 알아야 한다.

지준호 기자  casaji97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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