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경남 이어 네번째...교육청, 교육부와 교섭

사진=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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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경기도 교사노동조합이 출범했다. 서울과 광주, 경남에 이어 네번째다.

경기교사노동조합(경기교사노조)조는 1일 창립총회를 열고 교사의 전문성과 공교육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키우고 교육정책과 근무여건을 개선해 깨어있는 공동체, 책임 있는 미래 시민양성을 목표로 ‘교육중심 교사노동운동’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수경 위원장은 “국민의 기본권인 교육의 공공성이 무너져가고 있다”면서 “교사는 교육자로서 본연의 역할이 아닌 과도한 행정업무, 보여주기식 정책에 지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교사노조는 대안 없는 비판 중심 투쟁, 일부 세력이 주도하는 강경 투쟁을 지양하고 교육현안에 중점을 둔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교육 본연의 가치를 바로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창립총회를 마친 경기교사노조는 설립신고 후 서울, 광주, 경남교사노조 등 지역교사노조와 전남상담교사, 전국중등교사, 전국사서교사노조 등 교사노조연맹(위원장 김은형) 산하 교사 등과 연맹을 이뤄 교육부와 단체교섭을 하게 된다.

교사노조연맹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중앙집권화된 조직구조에 반발해 설립한 풀뿌리교사노조 연합체를 표방하며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서울교사노조는 지난 3월 서울시교육청과 단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