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에 박차(拍車)를 가하다'

<하루한자>
拍 車
*칠 박(手-8, 4급)
*수레 차(車-7, 7급)

‘새로 온 사장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라고 당부하였다’의 ‘박차’는?

①博車 ②拍車 ③搏車 ④撲車

拍자는 ‘손뼉치다’(clap one’s hands)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白(흰 백)이 발음요소임은 舶(큰 배 박)과 迫(닥칠 박)도 마찬가지다. ‘치다’(beat) ‘두드리다’(pat) 등으로도 쓰인다.

車자는 수레 모양을 본뜬 것이니 ‘수레’(cart)가 본래 의미다. 가운데 부분은 수레의 바퀴 모양이 변화된 것이다.  ‘탈것’(vehicle) ‘자동차’(motorcar) 등의 의미로 널리 쓰인다. ‘수레’를 뜻하는 경우에는 [거]로 읽고, ‘자동차’와 관련이 있을 때에는 [차]로 읽는데, 예외도 있을 수 있다.

拍車는 ‘수레[車]의 말을 차서[拍] 빨리 달리게 하는 도구’가 본뜻인데, ‘어떤 일을 촉진하려고 더하는 힘’을 이르기도 한다. 한비자 왈,

‘한 손 홀로 휘두름이, 아무리 빨라도 소리를 내지는 못한다.’(一手獨拍, 雖疾無聲 - 韓非子).

【添言】
우리말 한자어는 속에 담긴 뜻을 알면 기억이 참 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