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091명, 광주 10명 등 지역별 차이 커
지역 교대 출신 가산점 3점→6점으로 상향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2019학년도 공립 초등학교 교사 선발 규모가 4032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해 4088명보다 56명 감소한 규모지만, 지난 6월 교육부가 사전예고한 3666명 보다는 366명 늘었다. 

교육부는 13일 전국시도교육청을 통해 집계한 ‘2019 초등교원 선발 규모’를 확정 발표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091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412명, 충남 400명, 서울 370명, 전남 320명, 강원 272명 순이다. 광주가 10명으로 모집인원이 가장 적다. 광주의 경우, 지난해 5명보다 늘긴 했지만 2016,17년 18명 안팎을 뽑았던 것보다는 여전히 적은 숫자다.

교육부는 지난 4월 '2019~2030년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발표하며 초등교사 선발인원을 해마다 소폭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초등교사 선발 인원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정해지면서 지난해와 같은 임용대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많이 줄어든 곳은 대전과 강원이다. 지난해의 60% 정도 밖에 뽑지 않는다. 그 외 서울, 충남, 전남, 경남 등도 다소 줄었다. 나머지 시·도는 조금씩 늘었다. 

2019학년도부터는 초등교사 임용시험 지역가산점 체계가 바뀐다. 지역 교대 출신에게 주는 가산점은 3점에서 6점으로 늘어난다. 지역 외 교대 등 졸업자에게도 3점씩 가산점이 부여된다. 반면 현직교사가 다시 임용시험을 보는 경우에는 지역가산점이 주어지지 않는다. 다른 수험생 가산점이 높아짐에 따라 현직교사가 임용시험을 다시 봐 근무지를 서울 등 대도시로 옮기는 것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2차시험 교직적성 심층면접 배점은 30점 → 40점, 영어면접·실연 점수는 20점 → 10점으로 조정됐다.

공립 초등교사 1차 임용시험은 오는 11월10일 진행된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10월1~5일이다. 1차 임용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월11일, 최종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28일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