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시장 해님달님축제 모습. 사진=숙명여대
용문시장 해님달님축제 모습. 사진=숙명여대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숙명여자대학교가 추석을 맞아 지역 내 전통시장에서 전래동화를 모티브로 한 축제를 기획했다고 14일 밝혔다.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오는 15일 서울 용산구 용문전통시장에서 ‘흥부놀부와 함께하는 용문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 

숙명여대 재학생들이 전래동화인 흥부놀부 이야기를 소재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해, 용문전통시장을 찾는 지역 거주민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흥부놀부 이야기를 활용한 페이스페인팅 ▲제비 그림 색칠하기 ▲박 과자 쿠킹 클래스 ▲박 속의 물건 맞추기 ▲박 터뜨리기 게임 ▲포토존 등의 체험부스가 시장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며, 어린이들을 위한 흥부놀부 인형극도 마련됐다.

행사를 기획한 숙명여대 재학생팀 B:Breath 측은 “연령대를 고려한 눈높이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층 유입과 같은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및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앞서 숙명여대는 지난 5월과 7월에도 용문전통시장에서 전래동화를 기반으로 한 지역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용문시장상인회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장이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상인들도 적극적으로 시장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숙명여대는 지난해 서울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의 협력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용문전통시장 활성화, 청년 창업 활성화, 용산문화 특성화 등에 나서고 있다.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 관계자는 “상인 대상으로 중국어, SNS및 어플리케이션 사용법 등을 가르치는 용문상인대학 운영, 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한 학생창업과 공모전 개최,용문전통시장 마케팅 서포터즈 모집, 전통시장 특화형 홍보활동 추진 등을 통해 지역사회 상생의 선도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