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손(缺損)을 메우다'

<하루한자>
 缺 損
*이지러질 결(缶-10, 5급)
*덜 손(手-13, 4급)

오늘은 어떻게 하면 쉽게 복을 지을 수 있을지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어떨까. 먼저 ‘缺損’에 대해 풀이해본 다음에.

缺자는 원래 ‘(그릇이) 깨지다’는 뜻이었으니 ‘장군 부’(缶)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장군’은 물이나 간장 등을 담아 옮길 때 쓰는 오지그릇을 말한다. 夬(깍지 결/쾌)는 발음요소다. 후에 ‘모자라다’(be insufficient) ‘빠지다’(be omitted) ‘거르다’(skip over) 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損자는 ‘수가 줄다’(get fewer)가 본뜻으로, ‘손 수’(手=扌)와 ‘인원 원’(員), 모두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감소하다’(decrease) ‘손해보다’(suffer a loss) ‘해를 입다’(suffer damage)등으로도 쓰인다.

缺損은 ‘빠지거나[缺] 모자람[損]’, ‘금전상의 손실’을 이른다. 복을 짓는 가장 손쉽고 확실한 방법에 대해, 청나라 판교(板橋) 정섭(鄭燮)이 제시한 답을 들어보자.

‘(자기가) 손해보는 것이 복 짓는 것이다’(喫虧是福 - 鄭燮).

【添言】
친구를 가까이 하면 우정이 늘고, 사전을 가까이 하면 어휘가 는다. 어휘를 많이 알아야 공부가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