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의원 “사립대 투명 운영 위해 종합감사 인원 충원해야”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개교 이후 단 한 번도 감사를 받지 않은 사립대학이 전체 350개교 중 111교(대학 61교, 전문대 50교)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종합감사 미실시 대학’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단 한 번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대학에는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등 주요 사립대가 포함됐다. 

또 최근 15년간 사립대 감사 실시현황을 보면 연평균 6.4개의 대학을 감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한 번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대학만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해도 앞으로 17년 이상이 걸릴 것.

김 의원은 매년 같은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데도 교육부의 감사가 크게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사립대 감사 전담인력이 2015년 8명에서 현재 9명에 불과하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김해영 의원은 “사립대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서는 교육부의 적극적인 감사활동이 필요하다”며 “사립대 감사인원확충을 통해 감사의 구멍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