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현 의원실 "본지 보도, 현장 항의에 자료 수합 취소 결정"

사진=SNS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농구공 브랜드와 개수를 조사하라는 국감 자료 요구를 11일 전격 취소했다.

신 의원실에 따르면, <에듀인뉴스> 보도와 현장 교사들의 계속되는 항의에 자료 요구조사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취재노트 참조)

신 의원은 지난 8일 각급학교에 보낸 공문에서 각급학교 농구공 보유 현황을 브랜드별로 작성해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농구공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에 따라 전수조사 차원에서 브랜드별 보유 현황 자료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들은 이 자료를 받고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국회의원 요구자료, 해도해도 너무하다’ 청와대 청원을 올린 실천교사모임을 비롯한 일부 교사들은 의원실에 직접 전화를 걸어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자료제출을 거부하겠다는 선언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신 의원실은 이날 오전만 해도 자료요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의원실 관계자는 “교사들의 계속되는 항의와 기사도 읽었다”면서 “내부 논의를 거쳐 자료제출 요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