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원(語源)이 같다'

<하루한자>
  語 源
*말씀 어(言-14, 7급)
*근원 원(水-13, 4급)

‘These words have the same origin’은 ‘이 말들은 ○○이 같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起源 ②語源 ③基源 ④御苑

語자의 言(언)은 ‘말’을 뜻하는 의미요소다. 吾(오)가 발음요소임은 圄(옥 어)도 마찬가지다.

源자의 본래 글자인 ‘原’은, 산언덕 밑의 계곡 같은 데에서 물이 솟아 흐르는 모습을 본뜻 것으로 ‘수원’(river head)이 본래 의미인데, ‘근본’(the root) ‘본래’(the origin) ‘들’(plain) 같은 확대된 의미로 많이 쓰이자 본래 의미를 위해서는 ‘물 수’(水→氵)를 첨가시킨 源자가 추가로 만들어졌다.

語源(어:원)은 ‘어떤 단어(單語)의 근원(根源)적인 형태’를 이르는 언어학 용어이다. 근본이 중요하다. ‘묵자’(墨子) 수신(修身)편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원천이 흐린 물은 흐름도 맑지 않고, 행동에 신용이 없으면 명성도 허물어진다.’(源濁者流不淸, 行不信者名必耗 - 墨子).

【添言】
‘사팔뜨기’은 순우리말이고, ‘사시안인’(斜視眼人)은 한자어이다. 한자어 어휘력이 품격을 높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