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2배↑, 경북 2.5배↑, 울산 2.4배↑, 부산 2배↑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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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최근 3년(2015~2017)간 전국 학교성폭력범죄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학교폭력 검거현황을 보면, 2015년 이후 2017년까지 전국 학교성폭력범죄 검거건수가 매년증가하며 35.2%의 범죄 상승률을 보였다.

각 지역별 검거건수(2015~2017)를 보면 총 4만312건 중 경기가 983건(22.8%)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시 751건(17.4%), 부산 298건(6.9%), 경남 281건(6.5%)이 뒤를 이었다.

각 지역별 증가율(2015→2017)을 보면, 광주 3.2배(21건→67건), 경북 2.5배(39건→76건), 울산 2.4배(21건→50건), 부산 2배(67건→136건)순으로 높았다.

소병훈 의원은 “학교폭력예방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현재 전국 254개 경찰서 중 50개 관서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경찰학교 확대편성을 시급히 검토할 것”을 경찰청에 주문했다.

청소년 경찰학교는 기존에 이론중심으로 실시해오던 학교폭력예방교육의 한계를 탈피하여 체험형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이 왜 학교폭력을 해서는 안 되는지 학교폭력의 결과는 어떻게 처벌되는지를 경찰학교 체험을 통해 직접 느끼도록 함으로써, 학교폭력예방을 극대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올해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경찰서는 서울 영등포경찰서, 일산 동부경찰서, 남양주경찰서, 구미경찰서, 김해중부경찰서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