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7년 180건으로 급증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청소년이 무면허로 렌터카를 빌려 사고를 내는 건수가 한해 평균 63건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21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2017년 청소년(18세 이하) 무면허 렌터카 차량사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8년간 면허가 없는 청소년이 총 509건의 차량사고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2017년 사고현황을 건 수, 사망자, 중상자별로 보면 2010~2011년 81건으로 사망 8명·중상 42명이었다. 2012~2013년에는 136건으로 사망 5명·중상 53명이었으며 2014~2015년 109건에 사망 2명·중상 58명이었다. 2016~2017년에는 18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망자 3명·중상자는 54명으로 집계됐다. 

'도로교통법' 제82조에 따라 18세 미만 청소년은 운전면허를 받을 수 없다.

김해영 의원은 "2016~2017년 사고 건수와 부상자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대면 대여 방식이 아닌 어플로 간단하게 차량을 대여하는 카셰어링 산업의 성장이라는 의견도 있다"며 "국토부는 카셰어링 디바이스 인증 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